1909년, 당대 최대 규모의 선박 타이타닉호 건조 사업이 시작된다. 금속학자인 마크 뮤어는 철강 검사를 위해 이번 사업에 참여한다. 업무 첫 날, 철판을 식힌 채로 대갈못을 박는 사실을 알게 된 뮤어는 철판을 달궈야 한다고 경영진에게 충고하지만 그들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재정적인 문제를 따져야 하는 경영진과 뮤어의 관계는 처음부터 삐걱댄다. 한편 조선소가 위치한 벨파스트는 노동자층인 천주교와 개신교, 노동자와 경영자 간의 갈등이 심각한 도시이다. 노조 설립 문제로 노사 갈등이 점점 심화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