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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 대왕세종 - 에피소드 86(최종회) CNTV 2015.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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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인을 이기기 위해서 싸워라.

     정치란 본시 붓으로 하는 싸움이니까."


     

    조선이 문자를 고집하는 한 군사적 응징도 불사하겠다는 왕진의 엄포. 북방은 일촉즉발의 위기로 치닫고 있다. 그러나 이번엔 조선도 만만치 않다. 신무기로 중무장하고 있는 조선은 국방력에도 자신이 있다. 세종은 조선 문자의 반포를 막고자 하는 모두와 비타협적으로 싸워나갈 것을 천명한다. 그리고 끝까지 문자창제를 인정할 수 없는 최만리는 반대 상소를 올린다. 이번에도 최만리와의 논쟁을 받아들이는 세종. 자신과 싸워 이긴다면, 문자창제를 없던 일로 할 수도 있다고 하는데..


     

    "인재는 그가 아니라도 얼마든지 많습니다."

    "허나.. 그는 최만리가 아니다."


     

    이제 문자창제는 자신의 정치력으로 어찌 해 볼 도리가 없음을 알게 된 최만리는 사직소를 올린다. 문자창제를 막기 위한 명나라 동창의 마지막 공격에 동참하기 위함이다. 바로 조선 임금을 암살하고 새로운 군주를 세우는 일! 진양대군의 마음을 알고 있는 세종은 진양에게 '수양'이라는 새로운 군호를 내리고 최만리의 사직소를 건넨다. 수양은 최만리에게 사직소를 돌려주며, 자신이 한때 품었던 모든 허욕을 버리겠다고 한다. 그리고 세종이 여전히 최만리를 아끼고 그리워하고 있음을 전한다. 


     

    "눈을 잃을 지경으로까지 내몰리면서도 헌신을 멈추지 않았던 당신.

     이 나라 조선에 대한 당신의 그 헌신에 지는 것입니다."


     

    세종이 진관사로 행차했다는 정보를 입수한 동창은 진관사에 대한 전면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 최만리 자신이 계획하고 있는 이 엄청난 일. 그러나 임금이 자신에게 이토록 끝없는 믿음을 보여주고 있다. 혼란스러운 최만리 역시 진관사로 향한다. 그곳에서 최만리는 세종이 앞을 볼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한 사람의 눈 먼 자가 만인의 눈을 띄웠다."


     

    1446년 명나라 황제는 왕진을 칙사로 보내 조선 국모의 승하에 조의를 표하고, 조선 문자가 널리 반포되어 귀히 쓰이길 바란다고 전한다. 그리고 조선의 문자, 훈민정음의 창제를 알리는 교지가 만천하에 울려 퍼진다.

  • O: 대왕세종 - 에피소드 85 CNTV 2015.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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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일 이 패륜이 사실이라면,

    난 금상에게서 옥좌를 뺏기 위해 땅 끝까지 뛸 겁니다

     

    최만리는 유생들과 유림세력을 모아 진관사로 향한다. 같은 시간, 진관사 비밀 연구실에선 사체 해부가 한창 진행 중이다. 마침내 해부의 증좌를 찾으려는 최만리 일행와 이를 막으려는 이천, 강휘 등의 경호팀이 무력 대치하는 상황까지 이어진다. 일촉즉발의 위기상황, 이때 갑자기 등장한 왕세자는 최만리의 출입을 허용한다. 단, 무장한 이들은 출입을 금한다는 것. “그렇다면 진관사는 소신 등에겐 사지가 되겠군요!” 이에 향은 답한다. “아직도 부왕을 모르십니까? 정적을 칼로 제압하는 것은 부왕의 방식이 아닙니다.”

     

    진양을 제대로 눌러둘 길을 찾으세요

    이런 일은 싹이 보일 때 제대로 잘라 둬야 후환이 없습니다

     

    한편 진양은 사체해부를 반대하며 부왕과 맞서고 최만리와의 끈도 놓지 않는다. 심씨는 그런 둘째 아들이 걱정이다. 마침내 왕세자를 불러 은밀히 설득한다. 고민에 빠진 왕세자, 그의 행보는 어떻게 이어질 것인가?

     

    자음 열일곱, 모음 열하나,

    과인이 만든 이 스물여덟 자는 서로 한 몸이 되어,

    조선의 모든 소리를 표현할 것이다

     

    우여곡절 끝에 세종은 훈민정음을 완성한다. 자음을 아설순치후, 즉 어금닛소리, 혓소리, 입술소리, 잇소리, 목구멍소리의 5가지로 나누고, 그 발음기관의 모양을 따 디자인한다. 모음은 하늘과 땅, 그리고 사람을 형상화하고 받힘 소리는 첫 자음을 다시 씀으로써 불과 28개의 문자로 세상의 모든 소리를 표현하기에 이른 것이다. 이제, 바야흐로 반포와 마지막 편견에 싸인 세상과의 싸움이 그를 기다리고 있는데...
     

  • O: 대왕세종 - 에피소드 84 CNTV 2015.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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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을 뭐 어쩌고 어째?

     해부를 한다고?"


     

    세종은 더 이상 진척이 없는 문자창제연구의 해결책을 찾아낸다. 인체 해부! 우리 말소리는 소리 나는 위치와 그 특성이 다르다. 그 연유를 알아내기 위해 인체의 구조부터 주밀하게 살필 필요가 있다는 것. 그러나 아무리 세종의 문자창제에 동의를 하고 있더라도 유교를 통치이념으로 하는 조선의 관원으로선 쉽게 받아들일 수 없는 사안이다. 인체 해부를 위해 회회인(아랍인) 의원을 찾고 있는 세자에게 진양대군(후일 수양)이 반대를 하고 나선다. 


     

    "오늘의 조선은 난세 중의 난세!

     난세는 새로운 주인이 서야 평정할 수 있는 법이지요."


     

    최만리는 이 틈을 노려 진양에게 접근한다. 이 시점에서 조선의 유일한 대안은 진양대군 당신밖에 없다며, 자신이 책사가 되어주겠다 나서는 최만리. 진양은 최만리에게 호통을 치지만, 어쩐지 그를 역모로 발고할 마음은 생기지 않는다. 한편 세자가 회회인 의원을 찾고 있음을 알게 된 해수는 세종부터 집현전 신진학사, 그리고 최해산까지 자주 모습을 드러내는 진관사에 의혹을 품기 시작한다. 그리고 장영실이 살아있음을 알게 되는데.. 


     

    "문자, 정말 익히기 쉽게 만든대?

     화포다루는 법 쉬운 말로 쫙 적어서 나눠주면 다치는 놈은 좀 줄일 수 있겠구먼."


     

    최해산 역시 사체해부에 동의할 수가 없다. 장영실에게 사람 해부할 생각 말고 기술개발에나 전념하라 핀잔을 주지만, 장영실은 바로 그 기술 때문에, 우리가 개발한 기술을 모두 조선의 문자로 남겨야 하기 때문에 이 일을 돕고 싶은 것이라며 최해산을 설득한다. 이에 최해산과 장영실은 온 도성을 뒤져 주인 없는 사체를 찾아 헤매기 시작하는데, 최만리와 해수는 인체 해부 현장을 잡아내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다. 그 현장을 포착할 수만 있다면, 문자창제를 반대할 가장 강력한 명분을 쥐게 되는 것이다!
     

  • O: 대왕세종 - 에피소드 83 CNTV 2015.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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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야 될 일이 있어. 시력을 잃으면 불가능해!"


     

    우리말 소리가 가진 비밀을 알게 된 세종은 성삼문, 신숙주 등의 학사들과 더불어 모음 'ㅗ'가 들어가는 소리들을 찾아내느라 즐거운 한때를 보낸다. 그러나 세종의 안질은 계속 문제를 일으키고, 급기야 어의는 서책을 멀리하고 정무에 마음 쓰지 않으면 실명을 피하기 힘들 것이라 진단을 내린다. 언제 완전히 시력을 잃게 될 지 알 수 없는 세종은 눈이 보이지 않기 전 문자창제를 완성해야 한다는 강박증에 시달린다. 


     

    "새로운 군주를 세우면, 

     명(明)의 신무기는 오직 몽고만을 겨눌 것입니다."


     

    한편 최만리는 지방 토호들을 움직여 문자창제 반대여론을 형성하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 청백리로 유명한 최만리가 막대한 재물 상납까지 꺼리지 않는 모습에 조말생은 자신의 젊은 날이 떠올라 안타까운 한편, 최만리의 무리수가 도를 넘게 되면 자신이 가만있지 않을 것이라 엄중하게 경고를 한다. 그러나 최만리는 엄청난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중이다. 장영실을 잃고 세종에 큰 반감을 갖고 있는 최해산을 움직여 신무기 기술을 명에 넘긴다는 계획! 


     

    "앞으로도 함께 개발하고 싶은 것이 너무 많아서, 

     이 손을.. 기술자의 길을 포기할 수가 없었습니다."


     

    자식 같았던 장영실을 잃은 최해산은 평생 일터였던 군기감에 더 이상 발길을 주지 않고 술을 마시고 진관사로 세종을 찾아와 난동을 부리기까지 하여 주변 사람들을 안타깝게 만든다. 그리고 최만리가 최해산을 이용해 명과 모종의 음모를 꾸미려는 움직임이 감지되자, 세종은 무위군을 움직여 최해산을 동굴 속에 위치한 비밀연구실로 안내한다. 각종 신무기와 천문의기 설계도들이 가득한 연구실에서 다리를 절뚝이며 장영실이 걸어 나오는데..

  • O: 대왕세종 - 에피소드 82 CNTV 2015.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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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화를 두려워하여 침묵하는 우유부단이야말로 

      우리 집현전이 가장 두려워야할 자세! 

      이것이 장영실이 준 마지막 교훈이다.”


     

    세종은 안여(수레)를 일부러 부순 죄를 들어 장영실을 잡아들이라 명한다. 그리고 장영실을 국청에서 직접 친국을 하겠다는 세종. 그러나 최만리는 이것이 장영실을 명국에 보내지 않고 정국을 다른 방향으로 돌려 문자창제를 은폐하려는 세종의 작전이라며 분개한다. 이에 문자창제 연구 기록이 담긴 증좌를 명국에 넘기겠다 결심을 하는데, 이를 정인지가 태워버리고 만다. 


     

     

    “미안하다. 너의 그 재주 알아보지 말 걸.

      차라리 그 놈의 관복 받지 말라고 할 걸.”


     

    결국 세종은 장 100대의 형으로 장영실의 죄를 다스릴 것을 명한다. 30년 충성의 대가가 고작 이것인가. 최해산은 장영실을 벌하는 세종에게 분개한다. 이순지 역시 장영실을 풀어주지 않으면 천문관측을 거부하겠다 맞서보지만, 정인지는 자신이 개발한 기술의 혜택을 누리고 살아야할 조선의 백성들을 지키고자 했던 장영실의 마음을 먼저 생각하라며 이순지를 달랜다. 

     


     

    “왜 글자를 따로 떼어 써 볼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초성, 중성, 종성의 세 가지 소리, 이것이 조선의 소리가 가진 비밀이다!”


     

    왕진과 해수는 명으로 돌아가며 최만리에게 문자창제를 막기 위해 조선왕의 교체는 불가피하다 운을 띄운다. 그러나 삼각산 진관사로 옮긴 세종의 문자창제 비밀연구실은 밤 늦도록 불이 꺼지지 않는다. 최만리는 문자창제를 방해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다 한다. 이에 세자는 세종에게 최만리를 파직시켜야 한다 청을 올리지만, 세종은 오히려 최만리를 집현전 부제학에 임명하는 강수를 둔다. 그리고 성삼문 신숙주를 비롯한 집현전 신진 학사들에게 진관사에서 사가독서를 명하는 등 문자창제 연구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하는데..

  • O: 대왕세종 - 에피소드 81 CNTV 2015.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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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明)이 궁극적으로 원하는 것은 조선에 대한 확실한 길들이기에요!"


     

    문자창제 비밀연구실은 명의 사찰을 피해 삼각산 진관사로 자리를 옮긴다. 그러나 문자창제에 대한 심증만 갖고 있는 정인지는 비밀연구실이 있던 주자소 부근에 의문을 품게 된다. 어째서 주자소가 궁궐 비밀 지하통로가 있던 곳 위에 지어진 것일까? 정인지는 그곳에서 문자창제를 위한 연구흔적이 적혀 있는 종이 한 장을 발견하게 된다. 그런 정인지의 뒤를 밟은 최만리 역시 문자창제의 증좌를 잡게 된다. 


     

    "문자창제를 포기하는 것으로 장영실을 지킬 수 있다면.."


     

    사흘 안에 장영실을 명에 넘기라는 왕진의 통보. 그러나 세자는 명국과 척을 지지 않는 범위 하에서 어떻게든 장영실을 구할 방도를 찾으려 애쓰고 있다. 이 사안에 있어선 최만리도 세자와 같은 입장이다. 그러나 그 속뜻은 전혀 다르다. 장영실을 구하는 대가로 명나라에 문자창제의 증좌를 넘기겠다는 것. 결론적으로 문자창제를 공론화시켜, 이를 반대하는 양반사대부를 등에 업고 세종을 압박하려는 속셈인 것이다. 


     

    "날 구명키 위해 전하를 건드리는 거, 

     전하의 꿈에 흠집을 내려는 거.. 용서 못합니다."


     

    세종은 공식적으론 장영실을 명국에 넘기겠다는 입장이지만, 실은 천문의기도 문자창제도 그리고 장영실도 그 어느 것 하나 포기할 수가 없다. 해서 비밀리에 장영실을 외국으로 탈출시키기 위해 무위군을 움직여 보지만 실패에 그치고 만다. 무엇보다 장영실 스스로가 목숨을 구할 방도를 찾으라는 세종의 명을 받들 수가 없다. 조선의 관원으로서 조금이라도 이 나라에 누가 되는 짓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는 사이 장영실을 태평관으로 넘기기로 한 시각이 점점 다가오고 있는데..



  • O: 대왕세종 - 에피소드 80 CNTV 2015.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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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궁은 거대한 정보창고일 가능성이 크다!"


     

    동지사로 명에 건너간 조말생은 황제가 조선 간의대의 존재를 감지하고 있음을 알고 조선으로 급보를 보낸다. 궁궐을 사찰하기 위해 칙사가 도성으로 밀고 내려오고 있다는 것. 이에 세종은 간의대를 해체하고 신무기 비밀도감을 폐쇄할 것을 명한다. 집현전과 서운관은 천문의기와 관측기록을 은폐하기 위해 아수라장이 되었다. 


     

    "사찰을 거부하고 자존감을 지킬 길을 찾아야 합니다!"


     

    그러나 이순지와 하위지, 박팽년 등의 젊은 학사들은 실리라는 명분 하에 명국에 무조건 엎드리는 자존감 없는 결정을 인정할 수가 없다. 이에 세자에게 불만을 터뜨려 보지만, 세자는 지금 그들과 논쟁을 벌일 일각의 시간조차 아깝다. 드디어 영추문(경복궁의 서문)으로 천문의기와 신무기 관련 기밀문서를 실은 서너 대의 수레가 빠져나가고 동문인 건춘문으로는 문자창제에 관련된 기밀문서가 중전 심씨를 비롯한 비빈들의 가마에 실려 빠져나가려는 찰라, 그 앞을 가로막아선 해수가 가마에 대한 검문을 요구해 오는데..


     

    "몽고는 대원제국을 만들고 저들만의 문자를 창제했다.

     천하를 다스리기 위해서였지."


     

    한편 세종의 명으로 한림학사 황찬을 만나 운학에 대한 의문점을 풀고자 했던 신숙주와 성삼문. 그러나 북경에 도착하고 보니 황찬은 역모로 지목되어 만날 수가 없다. 설상가상 황찬에게 보내는 세종의 친서를 수색당해 조선의 군왕이 문자를 창제하려 한다는 사실을 명에 들키고 마는데...
     

  • O: 대왕세종 - 에피소드 79 CNTV 2015.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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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제만이 하늘을 다스릴 수 있다!
     

    세종 23년(1441), 조선력 제정을 위한 서운관의 관측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조선이 역법을 만들고 있다는 정보가 명나라를 자극하고 만다. 제후국인 조선이 자신들만의 역법을 갖겠다는 오만불손한 태도에 크게 분노한 명 황제 영종. 조선에 간의대의 기술을 넘겼다는 이유로 한림학사 황찬을 역적으로 몰아붙인다. 그리고는 조선왕의 심복중의 심복인 장영실을 잡아들일 것을 명하는데..


    "수해는 천재가 아닙니다.
     하늘의 뜻을 제대로 가늠치 못한 사람들이 빚은 인재입니다."

     

    세종이 문자창제를 위해 본격적인 연구를 시작한 지 5년, 즉 세자가 대리청정을 시작한 지도 5년째에 접어들었다. 세자 향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온 힘을 다 하고 있다. 매년 수해로 입게 되는 백성의 막대한 인명피해와 손실을 보며, 세자는 수해는 천재가 아닌 인재라는 판단을 내리게 된다. 그리고는 비의 양을 정확하게 측량할 길을 찾고자 한다.


    "백성의 평범한 삶을 위해 비범한 노력을 바치는 자
     그런 자가 군왕이다."

     

    백성을 위해 헌신하고자 하는 세자의 노력은 세계 최초의 측우기까지 탄생시킨다. 이는 주어진 모든 시간을 백성을 위해 사는 군주의 자세야말로 곧 태어날 아이를 위해 부모로서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라 여긴 때문이기도 하다. 마침내 난산 끝에 원손(후일 단종)이 탄생하였다. 그러나 세자에겐 이 같은 기쁨과 함께 세 번 째 세자빈 권씨의 사망이라는 비극이 동시에 찾아오는데..

     
     
     
     
     

  • O: 대왕세종 - 에피소드 78 CNTV 2015.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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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신제가해야 치국도 또한 

    평천하도 할 수 있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세자향은 세종의 정무 이양을 거부할 경우 세자빈의 추문을 덮어주겠다는 최만리의 제안을 거절하고 정면 돌파의 뜻을 밝힌다. 이에 최만리는 조정과 성균관에 이 사실을 폭로하고 이 시점에서 세자가 군왕을 대신해 정사를 논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 주장한다. 조정은 큰 충격에 휩싸이고 광화문엔 유생들이 대거 연좌 농성에 들어간다. 세자 향은 정국을 돌파할 방안을 필사적으로 찾아 마침내 광화문 농성장에 나서게 된다.


     

    “세상으로 발길을 줄 때마다 늘 새로운 것이 보인다. 

     백성들 속에 저토록 곱고 다양한 말소리가 있음을 새롭게 안다.”


     

    한편 세종은 윤회, 신숙주등과 함께 백성의 말소리를 채록하기 위한 잠행에 나선다. 그러나 애초에 한자로 우리말을 채록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 이에 윤회는 세종에게 질박한 백성의 노랫말에 푹 빠져 있는 사람을 한 명 소개한다. 풍진 소리를 글자로 담아낼 수 없음에 괴로워하는 이 젊은 유생의 이름은 성삼문이었다. 


     

    “전하와 만나 참으로 좋은 꿈을 꾸었습니다.

     저에게 주어진 한 생 후회 없이 잘 살다 갑니다.”


     

    신숙주와 성삼문이라는 젊고 유능한 지원군을 얻은 세종은 불가능해 보였던 꿈에 한 발짝 다가섬을 느낀다. 한자로는 절대 담을 수 없는 우리말과 아름다운 자연, 질박한 노래 소리들을 우리의 문자로 옮기겠다는 꿈. 그러나 그 결실을 보지도 못한 채, 가장 가까운 신하 한 명이 그의 곁을 떠나가는데...
     

  • O: 대왕세종 - 에피소드 77 CNTV 2015.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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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첩을 폐하시는 구실이

    저하께 누가 되지 않는 것이었으면 하옵니다.

     

    세종을 찾아간 봉씨는 자신의 잘못을 고백하고 스스로 폐서인해 줄 것을 요청한다. 세자에게 짐이 되기 전 스스로 물러나겠다는 것이다. 경악한 세종은 속히 문제의 나인인 소쌍과 단지를 찾으나 이들은 이미 궁을 떠나 잠적한 후였다. 만약 이 사실이 세상에 알려지면 부인 하나 제대로 건사 못한 부실한 왕세자에 대한 추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 왕실과 세자가 세상의 웃음거리로 전락할 판이다. 그렇게 되면  지금 세자에게 정무를 넘길 것을 천명한 세종의 결정은 실행이 불가능해질 뿐 아니라 자칫 향후 왕실의 후계구도 자체가 뒤바뀔 수도 있는 엄청난 파장을 몰고 올 수 있다.

     

    "소신은 나라의 안위를 위해서라면

     정적의 약점을 이용할 줄 아는 정치꾼입니다."

     

    한편 집현전에 신숙주가 견습학사로 들어오자 정인지와 최만리는 군왕의 진의에 대해 의문을 품기 시작한다. 운서편찬에 법전 번역, 그리고 외국어에 능통한 인재를 찾는다, 혹 군왕은 문자 창제를 계획하고 있는가?! 무슨 수가 있어도 이 일만은 막아야 한다, 최만리는 다급해 진다. 바로 이때, 최만리의 집에 뜻밖의 손님이 찾아온다. 소쌍과 단지, 두 나인이 최만리에게 자신들의 보호를 요청한 것이다. 이제 최만리는 세자에게 정무를 넘기고 문자 창제를 시작하려는 세종의 뜻을 꺽을 절호의 패를 잡았다. 하지만 이 패를 쓴다면 지금까지 자신의 제자로 아껴왔던 세자에게 치명타를 가하는 일이 될 것은 자명한 일! 과연 최만리의 선택은 무엇일까?
     

  • O: 대왕세종 - 에피소드 76 CNTV 2015.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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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는 백성들의 이기적인 욕망이 용암처럼 들끓는 곳입니다. 

      정치란 바로 그걸 조절하는 것이지요.”


     

    세종 17년(1435) 경복궁 내로 자리를 옮긴 주자소가 바쁘게 돌아간다. 각종 음운서들이 인쇄되어 대소신료에서 집현전관원들에게 지급된다. 임금이 음운서를 나눠주는 뜻을 알지 못하여 의아해 하는 관원들에게 세종은 대명률을 비롯한 법전을 이두로 번역하여 반포할 것을 명한다. 법을 몰라 억울한 피해를 당하는 백성을 줄이겠다는 것. 이에 최만리는 백성에게 섣불리 법을 가르치면 이를 악용하는 자들이 넘쳐날 것이라며 강하게 맞선다. 하지만 이번에는 세자가 스승 최만리와 뜻을 달리하기 시작한다. 


     

    “사대부들은 백성들과 같은 문자를 쓰길 원치 않습니다. 

      문자는 그들에게 곧 기득권이요, 권력이기 때문입니다.”


     

    문자창제를 꿈꾸는 세종의 의중을 가장 먼저 간파하여 우려를 표한 것은 영의정 황희였다. 전하가 계획하고 있는 일에 그 어떤 지원도 받지 못하게 될 것이라는 황희의 간언. 그러나 세종은 혼자서라도, 목숨과 바꿔서라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굳은 의지를 밝힌다. 


     

    “소신이 아는 정치는 가진 자와 힘 있는 자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정치란 본시 소수자와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것입니다.”


     

    정치의 초심을 잊지 않고 한발 한발 나아가고 있는 군왕 세종! 황희는 군왕의 불가능에 가까운 그 꿈을 지지 하겠다는 결심을 하고, 그를 위해 세자에게 대리청정을 맡길 것을 제안한다. 세종이 서무결재권을 세자에게 이양할 뜻을 밝힌 그날 밤, 궁에선 세자빈 봉씨의 문제가 불거지는데..
     

  • O: 대왕세종 - 에피소드 75 CNTV 2015.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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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록 노비라 해도 그대가 맡고 있는 관내의 백성이 귀해야 

     그대가 진정 목민관이다.”


     

    세종은 잠행 중 목에 칼을 들이대며 자신의 결백을 증명해내라 협박하는 천둥이라는 노비의 사연을 듣게 된다. 자신의 주인 박겸이라는 자가 아비를 살해하는 현장을 목격하여 관아에 발고를 했으나, 박겸은 오히려 천둥을 범인으로 지목하였다는 것. 며칠 전 박겸의 명으로 수결했던 문서가 바로 살인을 청부하는 문서였으며, 이 문서 때문에 천둥은 살인죄의 누명을 벗을 수가 없게 되어버린 것이다. 이에 세종은 자신을 생원 이도라 소개하고 관아를 찾아가 천둥의 권리를 대변하기 시작한다.

     


     

    “나의 백성은 입이 있어도 말하지 못한다.

     또한 나는 귀가 있어도 그들의 말을 듣지 못한다. 

     이제 조선엔 우리의 소리를 닮은 새로운 문자가 필요하다.”


     

    결백을 주장하는 노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고을수령에 대한 분노를 참을 수 없는 세종. 임금의 신분을 밝히지 않고 수령 스스로 올바른 결론을 내리기를 기다려보지만, 억울한 백성이 없도록 제정한 법률이 오히려 힘없고 무지한 백성의 발목을 잡을 수밖에 없는 현실에 절망하게 된다. 그리고 세종은 관리들이 힘없는 백성의 편이 되어줄 수 없다면, 백성들 스스로 자신의 권리를 지킬 무기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는데..
     

  • O: 대왕세종 - 에피소드 74 CNTV 2015.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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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자라서 국본인 것이 아니라, 

    이 나라를 맡을 자격이 있어야 진정 국본입니다! 


     

    세자는 모두 폐기한 줄 알았던 총통등록을 갖고 세종을 찾는다. 그리고 신무기 기술을 명국에 넘기고 평화의 길을 모색할 것을 주장한다. 그러나 세종은 이를 무시한 채 오히려 세자를 움직여 국가기밀 취급 규정을 어긴 최만리에 대한 문책성 인사를 단행한다. 그리고 진양(수양대군)과 안평 두 왕자를 집현전에 들여 본격적으로 현실 정치를 가르치기 시작한다. 국본과 왕자들에 대한 저울질이 시작된 것인가? 한편 우연히 빈궁의 처소를 방문한 세자 향은 충격적인 현장을 목격하게 되는데...


     

    저자는 과인이 초발심을 두었던 자리!

    다시 그 자리에 서서 겸허하게 반성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신문고가 울리고 있다. 신문고를 치는 것이 세자라고 한다. 세종이 정벌에 열을 올리는 동안 내치는 무너지고 백성의 삶은 권력을 쥔 자들에 의해 피폐해 졌다는 외침이다. 이제 자신은 외연의 확대보다 내치에 힘쓰는 군주가 되고 싶다는 뜻을 밝히는 세자. 세종에게 어린 시절 당신이 그랬던 것처럼 다시 한 번 저자에 설 것을 제안하는데.. 한편 아들의 권유를 따라 잠행에 나선 세종은 뜻밖의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 O: 대왕세종 - 에피소드 73 CNTV 2015.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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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하 모든 백성들의 평안을 위해 기꺼이 내줄 때 

    진정한 권위를 세울 수 있는 것입니다.


     

    명나라 황제의 건강 이상설! 황제는 어린 황태자의 스승으로 한림학사 황찬을 지목한다. 황찬이 황제의 두터운 신망을 받게 되자 위협을 느낀 왕진은 황찬을 제거함과 동시에 조선의 신무기 기술을 빼낼 이중 계략을 꾸미게 된다. 조선에 칙사로 파견된 황찬을 조선땅에서 살해해 조명간 외교문제를 일으키는 것. 이에 세종의 첩보 조직인 무위군도 활발하게 움직이기 시작한다.
     


     

    조선에게도 대명에게도 위험한 물건!

    조선이 신무기 개발을 고집하는 한 우리 대명의 강경파를 자극하는 일이 될 걸세! 


     

    한편 명국 칙사들에게 신무기 기술이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세종은 관련 기록을 모두 폐기할 것을 명한다. 대신 비밀리에 진양과 안평 두 왕자에게 신무기 기술의 내용을 모두 외우게 한다. 그러나 갑자기 비밀도감 연구실에 나타난 세자는 국본인 자신도 총통등록의 내용을 알아야 한다며 기록을 가져가 버리는데...

  • O: 대왕세종 - 에피소드 72 CNTV 2015.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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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이 낸 백성의 귀한 목숨,

    그 안위 하나 지키지 못하는 자를 어찌 일국의 군주라 하겠습니까?


     

    파저강 유역의 여진 병참기지에 대한 전투 개시후, 최만리는 조선이 여진을 공격하는 일에 대한 양해를 구하기 위해 명국에 당도한다. 조선의 여진 공격이 명에 대한 도발이라 단정짓는 왕진에게 조선의 파저강 공격은 ‘방어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 주장하는 최만리. 백성의 안위와 영토를 지키고자 몸부림치는 조선군왕의 애민하는 마음을 헤아려 달라고 한다. 최만리가 이번 정벌전에 끝까지 반대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왕진은 국익을 위해 자신과 다른 입장을 열심히 주장하는 최만리에게 깊은 흥미를 느끼기 시작한다. 

     


     

    조선이 명국의 정벌대상이 되길 원하십니까, 

    학문적 동지가 되길 원하십니까? 

      

    파저강 전투의 승리로 4군 설치의 기초를 다지고 시시때때 조선영토를 넘보는 여진족의 발호를 억누르는데 성공을 한 조선은 오랜 노력끝에 또 하나의 쾌거를 이루어낸다. 바로 간의를 제작해 한성의 북극출지(위도)를 실측하는데 성공을 한 것. 드디어 조선이 문화대국으로 한 걸음 내딛게 되는 순간이다. 그러나 신무기에 이어 천문의기까지 보유하게 된 사실을 명이 알게 되면 조선에 대한 전방위적 압박이 시작될 것은 명약관화한 일. 이에 정창손을 위시한 친명 세력들은 동맹관계에 무리가 가지 않기 위해 명국에 군왕 몰래 군사 기밀을 전해야 한다며 최만리를 설득한다. 반면 세종은 명국과의 관계에서 우위에 서기 위해 동창을 앞설 수 있는 조선만의 비밀 첩보 조직을 결성, 그 훈련에 박차를 가하는데...

  • O: 대왕세종 - 에피소드 71 CNTV 2015.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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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벌이.. 국토개척이 그리도 대단한 것입니까?

    저는 아바마마와 같은 군왕이 될 자신이 없습니다!


     

    파저강 이만주에 대한 정벌전을 앞두고 있는 조선 조정. 전쟁을 위해서는 수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우선 명국에서 수입하는 화약이 안정적으로 확보되어야 한다. 그리고 서북면의 동맹가첩목아가 이만주에게 군사적 지원을 하지 못하도록 차단할 필요가 있다. 세종은 이 문제를 완벽하게 처리하기 위해 유배지의 조말생까지 불러들이는 강수를 둔다. 이처럼 전쟁 전 승리의 요건을 만들기 위해 조정 중신 모두가 엄청난 업무량을 소화해내던 중, 세자의 스승인 신장이 과로사로 세상을 뜨고 만다. 이에 세자(후일 문종)는 세종에게 당장 이 무리한 전쟁을 중단해야 한다 강변을 한다. 


     

    자신의 고통쯤은 뒤로하고, 때로는 사람이길 포기하면서까지 

    비범한 노력을 바치려 애쓰는 자.. 그 자가 진정한 군왕이다! 

      

    과로로 몸이 극도로 쇠약해진 세종은 중전 심씨의 충고를 받아들여 당분간 정무를 손에서 놓고 충청도 온수현(온양)으로 요양을 떠난다. 이에 당분간 모든 국정은 전쟁에 반대 입장인 세자가 처결하게 되었다. 이 같은 첩보를 입수한 이만주는 평안도 여연에 대한 재침을 준비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드디어 1433년(세종 15) 4월 19일 결전의 날이 밝았다. 승리를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치고 평안도 강계에 집결한 장졸들 앞에 뜻밖의 인물이 나타난다. 온수현에 있어야 할 세종이 직접 장졸들을 격려하며 꼭 살아서 무사히 귀환할 것을 명하는데..

  • O: 대왕세종 - 에피소드 70 CNTV 2015.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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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은 토끼 한 마리를 잡는 데도 최선을 다한다!

    무인도에 조차 마음을 쓰는 조선 군왕의 야심이라..!


     

    북방의 정세가 날로 어지러워지고 있는 시기. 명나라는 조선의 군사력 증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러나 명나라 정보기관인 동창에서 입수한 정보에 의하면 조선의 국왕 세종은 국방력 증강이 아닌 엉뚱한 곳에 마음을 두고 있다 한다. 지리서 편찬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는 것. 그것도 사람이 살지도 않은 조그만 섬 우산(지금의 울릉도)과 무릉(독도)까지 챙긴다는 것이다. 하지만 왕진은 그러한 세종의 치밀함에 경계를 늦추지 않는다. 

      

    할 수만 있다면 전쟁은 피하고 싶어요.

    다른 이의 죽음을 결정하는 일은 내 일이 아니었으면 합니다. 

      

    한편 조선은 파저강의 이만주가 화포 제작에 성공하여 실험까지 마쳤다는 첩보를 입수한다. 반면 장영실을 중심으로 비밀리에 개발 중인 조선의 신무기는 아직 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중. 여기에 세자(후일 문종)까지 막대한 예산이 낭비되고 있는 신무기 개발에 반기를 들고 나선다. 세자는 전쟁이란 것이 두려운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이런 세자의 마음을 따라주지 않는다. 화약 무기로 중무장한 파저강의 이만주가 평안도 여연에 대대적인 공격을 감행하는데..

  • O: 대왕세종 - 에피소드 69 CNTV 2015.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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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만강 북단 700리 선춘령 공험진!

    이곳이 조선의 최북단 경계이옵니다!


     

    조선이 북방에서 군사력을 강화하는 것은 자국의 영토를 수호하기 위한 정당한 방어일 뿐이다! 세종에겐 이를 입증해줄 명분이 필요하다. 그 명분을 쥐기 위해서 병판 이수는 고려시대 윤관장군이 세운 공험진 정계비를 찾아내, 그곳이 조선의 최북단 영토임를 확인한다. 그러나 명나라로서는 거슬리는 존재인 공험진 정계비. 급기야 왕진은 공험진 정계비와 이수를 제거할 것을 명한다. 


     

    과인이 행한 오늘의 결정은

    향후 조선의 백년을 좌지우지 하게 될 것이다!


     

    세종의 행보를 막아서는 것은 비단 외세뿐만이 아니다. 윤회는 지금 시급한 것은 국방이 아닌 민생이라며, 명과의 사대외교를 계속 이어갈 것을 주장한다. 자신의 가장 든든한 지지자인 윤회마저도 설득하지 못하는 군왕 세종의 외로움은 더욱 커져만 가는데, 드디어 병조판서 이수가 돌아왔다. 그러나 이수는 제자 세종에게 마지막 선물을 안겨주고는 눈을 감고 마는데..

  • O: 대왕세종 - 에피소드 68 CNTV 2015.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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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상의 행보는 등극하는 그날로부터 무리수의 연속이었습니다! 


     

    세자(후일 문종)가 명국 황제를 알현하기 위해 사행길을 떠나 압록강에 이르렀을 때, 명국으로부터 세자의 조현을 불허한다는 칙서가 도달한다. 이유인즉슨 세종이 북방에 군사력을 강화하여 명의 국경을 위협하고 있다는 것! 최만리는 분기를 죽이며 돌아가려는 세자의 발걸음을 도성이 아닌 여연으로 이끈다. 최윤덕의 지휘 아래 축성공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평안도 최북단의 여연땅. 최만리는 이곳은 군사적 이유가 아니면 쓸모없는 땅이라며 진을 후퇴하지 않는 것은 부왕 세종의 쓸데없는 고집일 뿐이라고 세자를 설득한다.


     

    굴종은 또 다른 굴종을 낳는 법!

    여기서 물러서면 명국은 더 강하게 조선을 압박하려 들 것이오! 


     

    최윤덕을 위시한 군부가 여연의 진지구축을 중단하고 도성으로 돌아왔다. 세자의 결정이었다. 조정 중신들은 다시금 국경선을 후퇴해야한다는 주장을 펼쳐보지만, 세종의 결심은 흔들리지 않는다. 오히려 최측근 인사인 이수를 병조판서에 임명하고 북방의 군사력을 계속 모으고자 한다. 이대로 가다간 명과의 정면충돌을 피할수 없는 상황, 여기에 정인지가 사태를 일거에 역전시킬 쾌를 발견하는데...

  • O: 대왕세종 - 에피소드 67 CNTV 2015.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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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여인네 마음 다루는데 소질 없어요. 

    무엇보다 나에겐 그럴 만한 시간이 없어요. 


     

    불미스러운 일로 첫 번째 세자빈 김씨를 폐한 지 얼마 안 되는 세종 11년의 어느 날. 두 번째 세자빈 봉씨를 맞이하는 예식 준비로 한창인 궁궐 안이 발칵 뒤집혔다. 바로 주인공인 세자가 사라진 것. 예식에 맞춰 초청한 사신단과의 외교문제부터 시작해서 세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벌어지게 될 수많은 사건에 중신들은 눈앞이 깜깜하기만 하다. 세자가 있을 곳을 짐작하여 찾아간 장영실은 세자의 마음을 달래보려하지만, 세자는 부왕 세종에 대한 반감이 만만치 않아 보인다.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땅은 단 한치도 포기할 수 없다!


     

    한편 세종은 세자의 가례에 맞춰 입조한 여진족의 수장인 이만주와 동맹가를 불러 모은다. 북방에서 벌어지는 군사적 분란에 대한 책임을 추궁하려는 것. 세종은 다시 한 번 분란이 발생할 경우 응징을 각오해야할 것이라 엄히 경고를 한다. 그러나 함길도 경원땅에 여진족이 또 다시 침탈하는 사건이 벌어지고, 경원에 체류 중인 둘째 왕자 진양대군(후일 수양대군, 세조)까지 위기에 처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만다. 이에 조정에선 경원의 진을 남으로 후퇴하자는 주장이 대두하게 되지만, 세종은 전쟁을 불사하더라도 진을 후퇴하는 일은 없을 거라며 군부의 주장에 단호하게 맞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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