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기

요괴는 뱃 속으로 들어간 오공이 내장을 잡아 비틀며 협박하자 마침내 삼장을 데리고 동굴 밖으로 나간다. 오공 형제들과 싸우던 요괴는 세 사람을 다시 동굴로 유인하고 혼자 남은 백룡은 삼장을 지키려다 크게 다친다. 동굴 안에서 탁탑천왕과 나타태자의 위패를 발견한 오공은 천계로 올라가 둘을 고발하겠다며 으름장을 놓는데...

선림사에서 갑자기 병을 앓게 된 삼장은 자신이 죽으리라는 생각에 당 태종에게 편지를 쓰고 제자들에게 당부를 남긴다. 삼장이 앓아누운 사흘 동안 절에서는 밤마다 승려들이 죽어나가고 오공은 승려로 변신해서 요괴를 유인해 낸다. 제자들을 따돌리고 삼장을 납치한 요괴는 둘의 혼인을 준비하지만 오공은 토지신을 불러 요괴의 소굴을 알아내는데..

오공과 팔계는 토지신의 도움으로 요괴의 은신처를 찾아내지만 때려죽이려는 순간 남극성이 나타나 만류한다. 오공이 요괴들의 정체를 폭로하고 아이들까지 무사히 돌아오자 전후 사정을 들은 국왕은 크게 뉘우치고... 삼장 일행은 숲에서 아리따운 여인을 구해내 선림사에 묵지만 여인은 한밤중이 되자 스님을 공격하는데...

석가여래와 보살들의 도움으로 세 요괴들을 제압한 오공은 갇혀있던 삼장과 사제들을 무사히 구해낸다. 비구국에 도착해 거위 우리에 갇힌 아이들을 본 삼장 일행은 국왕의 불로장생약에 쓰일 약재임을 알게 되고... 국구는 사라진 아이들 대신 삼장을 먹으려고 잔꾀를 쓰지만 오공이 삼장으로 변신해 대신 입궐하는데...

석가여래와 보살들의 도움으로 세 요괴들을 제압한 오공은 갇혀있던 삼장과 사제들을 무사히 구해낸다. 비구국에 도착해 거위 우리에 갇힌 아이들을 본 삼장 일행은 국왕의 불로장생약에 쓰일 약재임을 알게 되고... 국구는 사라진 아이들 대신 삼장을 먹으려고 잔꾀를 쓰지만 오공이 삼장으로 변신해 대신 입궐하는데...

삼장 일행은 삼대왕에게 속아 찜통에 들어가지만 오공이 일행을 구하기 위해 변신해 탈출한다. 오공은 사부와 사제가 죽은 줄 알고 화가 나 여래를 찾아가 따지고 하소연하며 통곡한다. 대대왕은 삼장 일행을 구하려다 부상을 입고 여래의 조언을 들은 오공은 일행을 구하러 오는데...

오공과 팔계는 대대왕과 접전을 벌이고 오공은 사자로 변신한 대대왕에게 잡아먹힌다. 오공은 대대왕의 몸속에서 그를 괴롭히고 결국 오공의 괴롭힘에 대대왕은 항복한다. 이대왕이 다시 싸움을 걸어오자 팔계가 나서지만 코끼리로 변신한 이대왕에게 잡히고 마는데...

비람파보살의 도움으로 요괴를 잡고 사부와 사제를 구한 오공은 또 길을 떠나고 험준한 산에 도착한다. 요괴로 변신해 정탐하러 갔던 오공은 실수로 그만 정체가 들통 나지만 구명호모의 도움으로 탈출한다. 요괴들 때문에 중도 포기할 상황이 되지만 강단 있는 오정의 태도에 싸우기로 결심하는데...

거미요괴에게 잡힌 당삼장을 제자들이 구해내고 부상을 입은 거미요괴는 사형에게 도움을 청한다. 지나다 들른 곳에서 당삼장과 사제들은 중독되고 오공은 요괴의 금광진을 피해 도망 나온다. 오공은 여산노모의 도움으로 요괴를 잡을 수 있는 비람파보살을 찾아 자운산으로 가는데...

방울이 바뀐 걸 모르는 세태새는 방울로 겨루다 혼쭐이 나고 관음보살은 사정을 설명하고 세태세를 거두어간다. 오공이 왕후를 궁전에 데려가자 자양진인이 금기를 거둬주지만 다음날이 되자 왕후는 서신을 남긴 채 종적을 감춘다. 또다시 서역행을 재촉하다 직접 공양을 하겠다며 나선 삼장은 일곱 명의 아리따운 여인들에게 붙들리는데...

삼장의 닦달에 오공은 동해 용왕을 불러와 ‘무근수’를 내려주고 병을 치료한 국왕은 삼장 일행에게 감사인사를 한다. 국왕의 부탁으로 왕후를 구하기 위해 유래유거로 변신한 오공은 ‘세태새’의 소굴에 잠입하는데 성공한다. 왕후의 도움으로 가짜 방울과 진짜 방울을 바꿔치기한 오공은 동굴 밖에서 고함을 치며 세태새를 끌어내는데...

팔계와 함께 저잣거리로 나간 오공은 왕비에 얽힌 소문을 듣고 국왕이 내건 방문을 팔계의 품속에 집어넣는다. 우여곡절 끝에 왕궁으로 간 오공은 국왕이 낯선 이를 거부하자 국왕의 손목에 실을 묶어서 진맥을 시작하고... 결국, 국왕의 치료약이라며 몇 가지 재료에 백룡의 오줌을 섞어 ‘오금단’이라는 환약을 만들어 내는데..

오공은 미륵불의 도움을 받아 손쉽게 황미대왕을 제압하고 삼장 일행과 천신들도 무사히 구해낸다. 오공의 재주를 본 ‘타라장’의 노인이 요괴 퇴치를 부탁해오자 오공은 팔계와 함께 구렁이 요괴를 퇴치한다. 팔계의 눈부신 활약으로 ‘희시동’을 뚫고 주자국에 닿은 일행은 역관의 관리들에게 푸대접을 받게 되는데.

팔계는 삼장을 납치했던 정령들을 없애려하지만 삼장이 만류하고 목숨을 건진 정령들은 삼장 일행에게 길을 열어준다. ‘소뇌음사’라는 현판에 현혹되어 오공의 만류도 뿌리친 삼장은 안으로 들어갔다가 황미대왕에게 붙잡히고 만다. 홀로 바라에 갇힌 오공은 신장들과 항금룡의 도움으로 탈출하지만 이번엔 황미대왕의 자루에 고전을 면치 못하는데.

팔계의 유인책에 물 밖으로 나온 만성용왕이 여의봉에 맞아죽자 구두충과 나머지 무리는 물속으로 도망쳐버린다. 때마침 지나가던 현성이랑신의 행렬을 보고 도움을 청한 오공은 그들과 합공해 구두충을 없애고 보물을 되찾는다. 제세국을 떠나 가시덤불이 펼쳐진 ‘형극령’에 도착한 일행 앞에 자칭 토지신이 나타나 삼장을 납치해 가는데...

철선공주는 우마왕을 살리기 위해 파초선을 내놓고 우마왕 부부는 법력을 잃고 평범한 인간이 된다. 화염산의 불길을 영원히 끄고 여정에 오른 삼장 일행은 금광사에서 중벌을 받고 있는 스님들을 만난다. 스님들의 누명을 벗겨주기 위해 요괴를 잡지만 국왕이 믿지 않자 오공은 진범을 찾으러 가는데...

오공은 철선공주를 속여 파초선을 얻어내고 이를 안 우마왕은 같은 수법으로 오공을 속인다. 접전을 벌인 끝에 옥면공주는 팔계의 손에 죽고 우마왕은 부채를 가지고 파초동으로 돌아온다. 철선공주의 만류에도 우마왕은 싸우러 나가고 오공을 도우러 온 천신들로 인해 위기에 몰리는데...

철선공주를 속여 가져온 파초선이 가짜라는 게 밝혀지자 오공은 우마왕을 만나러 간다. 우마왕이 도와주지 않자 몰래 뒤를 쫓던 오공은 우마왕의 금정수를 훔쳐 우마왕으로 변신한다. 우마왕으로 변신한 오공은 철선공주를 속여 진짜 파초선을 얻어내려고 노력하는데...

오공은 여래의 도움으로 깨달음을 얻고 돌아와 다시 삼장 일행과 불경을 구하러 떠난다. 화염산의 화염 때문에 발목이 잡히자 오공은 파초선을 빌리기 위해 철선공주를 찾아간다. 파초선의 바람에 날려 영길보살을 만난 오공은 정풍단을 얻고 다시 철선공주를 찾아오는데...

삼장이 오공의 연이은 살생에 분노하며 오공을 쫓아보내자 오공은 관음보살을 찾아가 하소연한다. 혼자 있던 삼장을 찾아와 다시 받아달라고 애원하던 오공은 끝끝내 거절당하자 삼장을 때려눕히고... 오정에게 가짜 손오공의 존재와 만행을 전해들은 오공은 화과산으로 찾아가 가짜와 싸움을 벌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