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씨와 함께 유의원댁에서 허드렛일을 하던 다희는 오씨에게 여전히 홀대받지만 유의태의 깊은 뜻을 알게 되어 눈물을 흘린다. 한편, 늦은 밤에 주막으로 찾아와 아버지의 병을 고쳐달라고 사정한 부부를 따라나선 허준. 약속한 시간이 다되어 한양으로 떠나야 하지만 병자들이 줄기는커녕 더욱 몰려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