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이 요관을 함락하고 함양을 향해 진군하자 궁지에 몰린 함양궁의 진왕 자영은 대신들을 모아놓고 타개책을 논의하지만 유방의 투항권유서를 받아든 자영은 모든 걸 버리고 투항을 하기로 결심한다.
장한이 이끌던 진군 20만이 투항하자 규모가 커진 항우의 초군은 군량부족으로 인해 골칫덩이로 변한 진군 병력을 끌고 신안으로 진군을 계속한다.
진왕 자영의 투항으로 함양성에 무혈입성하게 된 유방은 형제들과 함께 함양궁으로 들어가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