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세종 - 에피소드 67

by CNTV posted May 20,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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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 세종_서브_02.jpg


난 여인네 마음 다루는데 소질 없어요. 

무엇보다 나에겐 그럴 만한 시간이 없어요. 


 

불미스러운 일로 첫 번째 세자빈 김씨를 폐한 지 얼마 안 되는 세종 11년의 어느 날. 두 번째 세자빈 봉씨를 맞이하는 예식 준비로 한창인 궁궐 안이 발칵 뒤집혔다. 바로 주인공인 세자가 사라진 것. 예식에 맞춰 초청한 사신단과의 외교문제부터 시작해서 세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벌어지게 될 수많은 사건에 중신들은 눈앞이 깜깜하기만 하다. 세자가 있을 곳을 짐작하여 찾아간 장영실은 세자의 마음을 달래보려하지만, 세자는 부왕 세종에 대한 반감이 만만치 않아 보인다.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땅은 단 한치도 포기할 수 없다!


 

한편 세종은 세자의 가례에 맞춰 입조한 여진족의 수장인 이만주와 동맹가를 불러 모은다. 북방에서 벌어지는 군사적 분란에 대한 책임을 추궁하려는 것. 세종은 다시 한 번 분란이 발생할 경우 응징을 각오해야할 것이라 엄히 경고를 한다. 그러나 함길도 경원땅에 여진족이 또 다시 침탈하는 사건이 벌어지고, 경원에 체류 중인 둘째 왕자 진양대군(후일 수양대군, 세조)까지 위기에 처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만다. 이에 조정에선 경원의 진을 남으로 후퇴하자는 주장이 대두하게 되지만, 세종은 전쟁을 불사하더라도 진을 후퇴하는 일은 없을 거라며 군부의 주장에 단호하게 맞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