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세종 - 에피소드 80

by CNTV posted May 20,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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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 세종_서브_02.jpg


 
"조선궁은 거대한 정보창고일 가능성이 크다!"


 

동지사로 명에 건너간 조말생은 황제가 조선 간의대의 존재를 감지하고 있음을 알고 조선으로 급보를 보낸다. 궁궐을 사찰하기 위해 칙사가 도성으로 밀고 내려오고 있다는 것. 이에 세종은 간의대를 해체하고 신무기 비밀도감을 폐쇄할 것을 명한다. 집현전과 서운관은 천문의기와 관측기록을 은폐하기 위해 아수라장이 되었다. 


 

"사찰을 거부하고 자존감을 지킬 길을 찾아야 합니다!"


 

그러나 이순지와 하위지, 박팽년 등의 젊은 학사들은 실리라는 명분 하에 명국에 무조건 엎드리는 자존감 없는 결정을 인정할 수가 없다. 이에 세자에게 불만을 터뜨려 보지만, 세자는 지금 그들과 논쟁을 벌일 일각의 시간조차 아깝다. 드디어 영추문(경복궁의 서문)으로 천문의기와 신무기 관련 기밀문서를 실은 서너 대의 수레가 빠져나가고 동문인 건춘문으로는 문자창제에 관련된 기밀문서가 중전 심씨를 비롯한 비빈들의 가마에 실려 빠져나가려는 찰라, 그 앞을 가로막아선 해수가 가마에 대한 검문을 요구해 오는데..


 

"몽고는 대원제국을 만들고 저들만의 문자를 창제했다.

 천하를 다스리기 위해서였지."


 

한편 세종의 명으로 한림학사 황찬을 만나 운학에 대한 의문점을 풀고자 했던 신숙주와 성삼문. 그러나 북경에 도착하고 보니 황찬은 역모로 지목되어 만날 수가 없다. 설상가상 황찬에게 보내는 세종의 친서를 수색당해 조선의 군왕이 문자를 창제하려 한다는 사실을 명에 들키고 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