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가 - 에피소드 01

by CNTV posted Feb 1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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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가_서브_02.jpg

1636년 겨울, 경주 지방에 병자호란을 피해 피난민들이 몰려든다.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겪으며 명문가의 반열에 오른 최씨 일가의 큰 어른, 
최진립 장군(김영철 분)은 집안의 곳간을 열고 구휼 죽을 풀어 피난민들을 보살핀다. 

어린 국선은 할아버지의 구휼을 보고 자신도 뭔가 해야겠다는 생각에 
피난민 아이들을 동원해 개울가에 징검다리를 놓는다. 
본의 아니게 엄동설한에 아이들을 괴롭힌 셈. 
할아버지 진립은 손자에게 회초리를 든다. 

한편, 최씨 집안의 마름인 김자춘(이희도 분)은 피난민들을 상대로 곡식 장사를 시작한다. 
한 됫박의 쌀로 귀중품들을 그러모으는 김자춘. 

그 피난민들 속에 단이가 섞여 있다. 
역적의 딸이라는 신분을 숨긴 채 경주로 유입된 피난민들 틈에 
숨어있던 단이는 상남이라는 종의 여식으로 위장하고 있다. 
내수사에서는 관원을 보내 은밀히 단이를 찾고... 

상남과 단이의 주인인 몰락한 양반 심원교. 
그는 김자춘의 과거를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다. 
자춘은 과거를 빌미로 재물을 뜯어내려는 심원교를 
처지할 계획을 세우고, 국선이 납치당할 위기가 다가오는 가운데, 
남한산성으로 몽진한 인조로부터 최진립에게 어명이 내려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