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지매 - 에피소드 15

by 관리자 posted Dec 06,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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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지매_프로그램_서브_타이틀2.jpg



잠을 자던 쇠돌은 자신이 코고는 소리에 놀라서 깼다가 이내 옆에 누워자는 용이를 그윽하게 보고는 얼굴을 쓰다듬는다. 이때 살며시 눈을 뜬 용이는 쇠돌을 가슴아프게 바라본다. 날이 바뀌고, 저잣거리에서는 일지매의 갑의며 목검, 활 등이 절찬리에 판매되고, 이를 구한 아이들은 서로들 자신이 일지매라며 자랑한다. 이에 용이는 그런 아이들에게 철이 없다고 핀잔주다가 아이들의 목검에 엉덩이가 찔리고 만다.

잠시 후, 시완과 함께 밤새 털린 정대감 집으로 간 용이는 잿가루를 발견하고는 슬쩍지우다 시완의 질문에 일지매가 천장에서 내려왔을 거라고 호들갑스럽게 이야기한다. 하지만 이때 시후가 일지매는 문이음새 잘린 흔적을 가르키며 밖에서 들어왔다고 지적하자 용이는 깜짝 놀란다. 한편, 은채는 변식으로부터 말 한필을 선물받는데, 옆에 있던 섬섬은 까만데다 날쌔니 일지마로 부르는게 어떻겠느냐고 말해 은채를 웃게 만든다.

밤이 되고, 용이는 심덕네 주막을 찾아 봉순에게 자유를 주겠다고 말하지만, 봉순은 더 달라붙고는 이내 자신의 입술을 용이의 입술에 대려한다. 잠시후 일지매로 변장한 용이는 은채를 찾아갔다가 같이 예전 자신의 집으로 향하게 된다. 그곳 매화나무에서 일지매는 은채로부터 어릴 적 자신의 첫 연정을 만났다는 고백에 깜짝 놀란다. 이어 일지매는 얼굴을 보여달라는 은채에게 자신 이마에 둘러있던 검은띠를 풀러서는 그녀의 눈을 가리고, 이내 입술을 다가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