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빈최씨의 직접 지휘아래 대전의 후원을 파기
시작하자 희빈장씨는 모든 것이 탄로 날까 두려움에 떤다.
마침내 희빈 장씨가 묻었던 인골이 나오고 이를 직접 지켜본 숙종은
당장 희빈장씨전의 권상궁을 잡아들이라 명한다.
권상궁은 잡혀오기전, 모든 것을 자신이 직접 했다고 자백할 것이라며
희빈 장씨를 안심시키지만 희빈장씨는 불안하기만 하다.
드디어 숙종의 친국이 열리고 모진 고문이 권상궁에게 가해진다.
그러나 권상궁은 인골을 묻은 장본인은 자신이며 인현왕후를 저주할
목적이 아니라 희빈에게서 멀어진 숙종의 마음을 되돌리기 위한
것뿐이라고 끝까지 강변한다.
친국은 희빈전의 모든 상궁, 나인들에게까지 확대되고 형벌은 더욱
가혹해진다.
혹시나 모든 것을 실토하지 않을지 불안한 희빈장씨는 세자를 붙들고
자신을 살릴 사람은 세자뿐이니 어미의 곁을 떠나지 말라며
애원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