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소평 (HD)

28회 <지식청년을 도시로 돌려보내다>

지식청년들은 덩샤오핑과 왕전의 간곡한 설득으로 다시금 투지를 다지며 돌아가지만,

현지 간부들의 냉대와 멸시로 인해 더는 겉잡을 수 없을 정도로 폭발해버린다.

지식청년들의 아픔을 알면서도 도시에 닥칠 취업란에 어쩌지 못하던 덩샤오핑은

결국 지식청년들을 집으로 돌려보낼 것을 지시한다.

하지만 집으로 돌아왔다는 기쁨도 잠시,

중국의 경제발전 속도는 밀려드는 귀향 지식청년들을 수용하지 못하고, 도시 취업란은 점차 심화되는데.......

27회 < 지식청년을 고민하다 >

생산대 지식청년들이 속속히 도시로 돌아가면서

병단에 소속되거나 변경 지역에 있는 지식청년들의 귀향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된다.

그중에서도 톈위안이 있는 윈난 지식청년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기 시작하고 베이징으로 직접 면담을 요청하게 된다.

덩샤오핑은 그들의 현실을 가슴 아파하면서도, 이들이 돌아가면 파생될 실업문제와 농촌 일손 부족문제를 걱정해

왕전에게 지식청년들을 직접 달랠 것을 부탁하는데.......

26회 <미국을 방문하다>

1979년 1월 1일 중미 국교가 수립되자, 덩샤오핑은 바로 미국 방문길에 오른다.

그는 정치적 행보보다는 미국의 선진 기술과 경제상황을 파악하는데 주력했고,

그 모든 행보는 전 세계적인 이슈가 된다.

덩샤오핑은 또 개혁개방으로 서방의 정치제도를 도입하자는 우파 사상이 정국을 혼란스럽게 하자,

중국식 사회주의와 현대화건설을 강조하며 일치단결을 외치는데.......

25회 미국과 국교를 수립하다

중국이 11기 3중전회에서 개혁개방을 선언하자 덩샤오핑의 집권과 향후 그의 행보에 온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이 기세를 몰아 덩샤오핑은 미국과의 관계 정상화 회담에 박차를 가하고,

타이완 문제에서까지 미국의 항복을 받아낸 뒤, 1979년 1월 1일 미국과의 국교를 수립한다.

동시에 덩샤오핑은 진먼다오 등 타이완 해협에 대한 포격을 중단하고, 타이완과의 관계 완화에도 만전을 기한다.

24회 개혁과 사회주의 경제건설을 부르짖다

덩샤오핑은 한 달 넘게 진행된 중앙 실무회의에서 거론된 모든 역사적 문제를 일식시키고,

폐막식 담화문을 통해 개혁과 사회주의 경제건설을 부르짖는다.

이어진 제11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에서 이 내용을 확인 받으면서

중국 공산당은 덩샤오핑을 중심으로 하는 제2대 중앙지도집단체제가 형성된다.

한편, 류진쒀는 고향의 가난을 타파하기 위해 사원들에게 금지되고 있던 농가생산책임제를 제안하는데.......

23회 문화대혁명이 남긴 잔해를 청소하다

당의 중점 과제를 현대화 건설로 전환하고, 문화 대혁명과 양개범시의 오류를 수정하고자 하는 덩샤오핑.

해외 순방 때문에 그걸 결정할 11기 삼중전회의 개최를 위해 열린 중앙 실무회의에 참석할 수 없는 덩샤오핑은

기대와 불안감을 떨칠 수 없다.

하지만 실무회의는 천윈의 발언을 기점으로 그동안 쌓였던 불만과 성토가 쏟아져나오면서

문화 대혁명 시기 조작 사건의 재조명을 외치는 파와 반대파가 첨예하게 대립한다.

기세는 점점 재조명파에 힘을 실어주고, 덩샤오핑은 그에 힘입어 착실히 11기 삼중전회를 준비해나가는데.......
 

22회 국가 중점 과제 전환을 제안하다

덩샤오핑은 경제발전을 위해선 세계 각국과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판단,

미국과의 관계정상화를 서두르는 한편,

내부적으로는 국가 중점 과제를 "사회주의 현대화 건설"로 변환하자고 정식 제안한다.

하지만 사상해방과 사상통일이 이뤄지기 전엔 어떠한 현대화도 더딜 수밖에 없다는 걸 안 덩샤오핑은

샤젠궈와 톈위안이 준비하는 연극을 통해 인민으로부터의 변화를 시도한다.

21회 중일 평화우호조약을 체결하다

덩샤오핑은 미국에 유학생 파견을 시작으로 거침없이 개혁개방의 행보를 이어나간다.

미국과의 수교에 앞서 일본을 방문한 덩샤오핑은 일본과 평화우호조약을 체결하고,

일본의 선진화된 기술과 설비를 시찰하는 등 일본과의 협력을 적극 추진한다.

한편 샤젠궈와 톈위안은 애써 준비한 공연이 톈안먼 사건이라는 반혁명사건을 주제로 했다는 이유로

극장마다 거절당하자 실의에 빠지는데.......

20회 개방의 첫 발을 내딛다

덩샤오핑은 북방담화에 이어 중국의 전국 노조단체인 총공회 대표회의에서

생산력 향상을 위해 시설변화와 제도개혁으로 노동자들의 삶의 질의 확보함과 동시에

양개범시와 4인방 비판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나 4개 현대화, 즉 경제건설에 앞장설 것을 촉구한다.

이와 동시에 덩샤오핑은 미국과의 수교를 구체화시키고,

민간교류에만 그쳤던 유학생 교류를 통한 문화, 과학기술적인 교류를 도모하는데.......

19회 사회주의의 새 길을 부르짖다

동북 지역을 방문한 덩샤오핑은 가난한 사회주의의 종식을 부르짖으며,

4인방 비판과 양개범시를 끝내고 현대화 건설에 박차를 가할 것을 촉구한다.

이 연설은 구시대의 정치적 족쇄를 깨트리면서 전 사회에 현대화라는 새로운 사회주의 바람을 일으킨다.

뒤이어 안강철강그룹을 방문한 덩샤오핑은 열악한 노동자들의 현실에 탄식하며

노동자들의 삶의 질 향상과 새 설비를 통한 생산량 증진에 앞장선다.

덩샤오핑의 대외 개방정책은 우여곡절 끝에 중앙 지도자들의 지지를 얻어낸다.

중국이 유럽과의 교류에 박차를 가하자 급해진 미국이 특사를 보내오고,

덩샤오핑은 타이완 문제에 있어서 한 발도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여,

하나의 중국이라는 원칙에서 끝내 미국의 항복을 얻어내고 만다

17회 꽁꽁 닫혔던 문을 열다

덩샤오핑은 대입과 과학기술 발전에 이어 4개 현대화에 박차를 가하기로 결심하고,

농업과 공업 분야의 실사를 진행한다.

당시 중국은 집단농업에 따른 생산의욕 저하와 연이은 가뭄으로 식량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었다.

이에 덩샤오핑은 현 농업정책을 전면 수정할 것을 지시한다.
그리고 경제발전을 가져올 수 있다면 선진 자본주의사회도 배워야 한다며

유럽과 일본 등지에 시찰단을 보내는 등 파격적인 행보를 지속하는데.......

16회 진리의 기준을 새로 세우다

덩샤오핑이 실사구시와 진리의 기준을 발표하자 의견이 극명하게 갈린다.

덩샤오핑의 관점을 찬성하는 쪽과 이것이 마오쩌둥과 마르크스 사상을 부정하는 것이라며 반대하는 쪽.

혼란이 가중되자 덩샤오핑은 전군 정치공작회의에서 진리는 실천을 검증하는 유일한 기준이라는 새로운 관점의 정당성을 어필하지만, 마오쩌둥의 모든 것을 절대시하는 당 중앙에서는 쉽게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데.......

15회 사회주의의 폐단

농촌 시찰에 나선 덩샤오핑은 여전히 가난한 농촌의 현실에 지금의 정책이 문제가 있다는 걸 확신하고,

괜한 금기를 만들고 여러 폐단으로 불거지고 있는 현재의 중앙 정책, 그 중에서도 양개범시를 깨트릴 결심을 한다.

젠궈와 톈위안도 여전히 변하지 않는 현실에 대한 반항으로 연극을 준비하는데.......

14회 덩샤오핑, 조작 사건을 파헤치다

덩샤오핑은 4인방에 의해 무고한 누명을 쓴 노간부들의 오명을 벗기기 위한 재조명 작업에 앞장선다.

무엇보다도 혁명동지였던 타오주의 아내 쩡즈가 도움을 요청하면서 더욱 박차를 가한다.

하지만 당 중앙이 견지하는 마오 주석의 계급투쟁과 양개범시에 막혀 진전이 없자,

새로운 이론을 도입해 기존의 틀을 깨려고 하는데.......

13회 <과학의 봄을 맞이하다>

덩샤오핑은 흩어졌던 과학전문가들을 불러모으고 차세대 과학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전국 과학대회를 개최한다.

그 자리에서 덩샤오핑은 지식인은 자산계급이며, 어떠한 생산력도 없는 반동으로 여겼던 기존 관념을 깨고

정신노동 역시 노동의 일환이며, '지식인 역시 노동자계급이 일부'라는 파격적인 신개념을 내놓는다.

덩샤오핑의 담화는 엄청난 파장을 불러오지만 10년 넘게 유실됐던 과학대오의 열정을 불태우기 충분했는데....

12회 <청운의 날개를 펴다>

대입 심사의 가장 큰 이슈였던 계급과 정치심사 때문에 좌절을 겪었던 젠궈과 톈위안.

젠궈는 덩샤오핑의 도움으로 다행히 원하던 베이징대에 들어가지만,

톈위안은 재심사에서 고득점으로 합격하고도 지방대학으로 배정돼 두 번째 좌절에 빠진다.

11년 만에 대학문이 열리고, 부부가 조카와 삼촌이 동기가 되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가운데

덩샤오핑은 1978년 교육, 과학관련 대회를 준비하는데...

11회 <덩샤오핑, 사상의 잣대에 통탄하다>

합격자 선정만을 남긴 대입시험은 혈통론과 정치심사라는 마지막 난관에 봉착한다.

불행히도 젠궈과 톈위안은 고득점을 받고도 이 두 가지 제약에 걸려 불합격처리 되자

밀려드는 실망감과 분노에 어쩔 줄 몰라 한다.

이 소식을 들은 덩샤오핑은 어떠한 규제도 인재보다 우선시될 순 없다며 전면 재검토를 지시하는데...

10회 <10년만에 열린 대입의 문>

꿈꾸던 대입 원서접수일이 왔지만 정치사범이었다는 전과를 가진 젠궈와

농장장의 반대에 부딪힌 톈위안은 원서조차 내지 못한다.

하지만 덩샤오핑의 정책 덕분에 마침내 대입의 문을 두드린다.

10년 만에 열렸고, 중국 전역에서 동시 진행된 거라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대입은 예상보다 순조롭게 치러지고 이제 채점만이 남은 상황인데.......

9회 <새 교과서 편찬의 시작>

샤모 덕분에 중국 교과서의 비참한 현실을 깨달은 덩샤오핑은 대입 부활에 이어 새 교과서 편찬을 결의한다.

이에 모든 입김을 동원해 전국 각지에서 과목별 전문가를 초빙하고, 국외 교과서까지 사들이는 열정을 보인다.

한편, 인생의 마지막 기회인 대입을 붙잡기 위해 농촌에 있던 지식청년들이 공부에 매진하면서 생산에 차질이 생기자,

인민공사와 지식청년 사이의 마찰이 점점 불거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