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가 되어 국호를 청으로 바꾸는 홍타이지. 황후 자리에 얽매이기 싫다는 동가의 뜻에 따라 홍타이지는 동가를 신비로 삼는다. 그날 저녁, 홍타이지와 동가는 영원히 헤어지지 않기로 맹세하는데…

동가를 닮은 수타이와 혼인하겠다고 고집부리는 다이샨. 홍타이지가 혼인을 허락하지 않자 다이샨은 홍타이지의 명을 거역한다. 한편 철철과 붐부타이는 하르조(동가)의 정체를 의심하는데…

홍타이지는 동가의 신분을 코르친의 공주로 바꾼다. 동가는 하르조로서 새 삶을 살게 되고 홍타이지와 떳떳하게 혼례를 올린다. 한편 차하르의 잔여 세력이 점점 홍타이지에게 투항하는데…

홍타이지는 동가를 죽음으로 내몬 린단을 처단하고자 차하르로 출병한다. 동가는 도르곤의 어깨에 있는 물린 듯한 상처를 보고 흠칫 놀란다. 한편 동가는 천신만고 끝에 홍타이지를 만나는데…

동가를 방에 가두는 도르곤. 동가는 홍타이지를 만나려고 도르곤의 집에서 도망친다. 그러다 치르하랑의 집에 들어가게 되고, 출중한 무술 실력으로 치르하랑 자식들에게 무예를 가르치는데…

소설을 쓰다 가스에 중독되어 쓰러진 부유란. 소설을 완결 지어야 하는 상황에서 샤오안은 동가의 죽음을 끝으로 소설을 마무리한다. 부유란은 동가를 해란주로 환생시켜 소설을 이어 가려고 하는데…

누르하치가 칸의 자리를 15왕자에게 물려줬다고 발표하는 아바하이. 하지만 왕자들은 이 말을 믿지 않고, 결국 아바하이는 누르하치 곁에 순장된다. 왕자들은 칸을 옹립하려고 한자리에 모이는데…

홍타이지에게 천하를 물려주기 위해 누르하치를 찾아가는 동가. 동가를 본 누르하치는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다. 아바하이는 동가를 가두고, 다이샨을 칸의 자리에 앉히려고 하는데…

동가의 부탁으로 홍타이지의 아이를 낳는 철철. 이에 붐부타이는 홍타이지에게 자신도 아이를 갖게 해 달라고 청하지만 거절당하고 만다. 한편 영원 정벌에 나선 누르하치는 자신의 죽음을 직감하는데…

홍타이지와 부유란이 전장으로 떠난 사이 병이 악화된 갈대는 결국 딸을 해산하고 목숨을 잃고 만다. 한편 어르허는 부친 어이두가 전장에서 전사했다는 소식을 듣고 그 충격으로 목숨을 잃는데…

자신만을 사랑하는 다이샨의 속마음을 알게 된 동가. 동가는 홍타이지에게 다이샨을 해하지 말라고 부탁한다. 한편 명의 정세가 급변하고, 누르하치는 기회를 틈타 명을 정복하려 출정을 하는데…

아바하이의 몸종이 누르하치에게 아바하이와 다이샨의 내통 사실을 고한다. 그러자 항간에는 홍타이지가 다이샨을 음해하려고 꾸민 음모라는 소문이 돈다. 이에 동가는 홍타이지의 저의를 의심하는데…

붐부타이의 말실수로 코르친에서 자객을 보냈단 사실을 알게 되는 동가와 홍타이지. 대로한 홍타이지는 붐부타이를 연금시킨다. 한편 동가는 홍타이지를 따라 전쟁 길에 오르려고 무예를 배우는데…

부상을 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다이샨을 찾아간 부유란은 뜻하지 않게 자객의 배후에 관한 물증을 입수하게 된다. 그로 인해 자객의 배후로 어르허가 지목이 되지만 부유란은 무언가 찜찜함을 느끼는데…

부유란은 홍타이지가 부상을 입었다는 소식에 뛰어가다 우연히 갈대와 마주친다. 갈대는 부유란이 동가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기쁨의 재회를 하고, 부유란은 자객의 배후를 캐기 시작하는데…

대금은 명나라와 대대적으로 전쟁을 치른다. 명의 군사로 위장해 진영에 잠입한 다이샨은 그곳에서 동가를 만난다. 홍타이지는 또다시 동가를 구하고, 다이샨은 홍타이지에게 화를 내는데…

자신이 홍타이지의 걸림돌이라고 생각한 동가는 홍타이지의 곁을 떠난다. 홍타이지는 아프다는 핑계를 대며 정사도 돌보지 않고 동가를 찾아 나선다. 한편 어르허는 홍타이지의 부재를 눈치채는데…

홍타이지의 보살핌으로 동가의 병은 호전이 된다. 홍타이지는 누르하치의 명과 동가의 부탁으로 어쩔 수 없이 코르친의 공주와 혼인한다. 한편 성에 간 동가는 철철과 붐부타이를 만나는데…

누르하치는 나라를 세워 국호를 대금이라 명명하고, 자신은 황제인 칸 자리에 오른다. 한편 홍타이지는 동가를 자루트 출신이고 자신의 복진이라며 동가를 숨겨 준다. 동가는 부유란으로 살게 되는데… 

동가의 시집 소식에 누르하치는 분한 마음에 군대를 이끌고 예허로 향하지만 끝내 동가를 붙잡지 못한다. 동가는 스스로 얼굴을 망가뜨리지만 전염벙에 있다는 의원의 한마디에 결국 내쳐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