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녕이 만든 향분 때문에 향분 공장에 문제가 생기자, 자복의 어머니는 조비에게 영녕을 없애달라고 부탁한다. 조비는 계획을 세우고, 영녕이 잠시 과일을 따러 간 사이, 자복은 숨을 거두고 마는데…

영녕과 자복은 부부가 되지만, 자복의 어머니는 어떡해서든 영녕과 자복을 떼어놓으려 한다. 영녕은 공력을 잃고 불구가 된 조비를 구해서 집으로 데려오고, 자복의 어머니는 영녕을 해칠 궁리를 하는데…

영녕은 자복의 말을 듣고 복수를 포기하는 대신 어머니 유해를 찾기로 한다. 조비가 남소접의 유해를 이용해 내단을 빼앗으려 하자 영녕은 분노에 휩싸이고, 자복의 청혼마저 거절하는데…

꿈속에서 영녕은 오동래로 변신해 자복 모친으로부터 10년 전 진실을 알고 있는 장씨의 행방을 알아낸다. 영녕이 과거 기억을 되찾자 란 이모는 영녕의 부모와 자복 모친 이야기를 전부 들려주는데…

영녕은 자복의 향분 공장에 머물게 되고, 그곳에서 꿈에서 보았던 창고를 발견한다. 향분 공장에서 귀신 소동이 일자 자복의 어머니는 조 도사를 불러 조사를 명하고, 조 도사는 영녕의 정체를 의심하는데……

안인과 벽운 군주의 혼례일, 비월은 안인은 자신의 남자라고 발표한다. 군주의 노여움을 산 둘은 목이 잘릴 위기에 처한다. 한편 16살 생일을 맞은 영녕은 인간 세상에 놀러 나갔다가 자복을 만나게 되는데……

청구로 끌려 와 구금당한 천여는 비월에게 안덕을 살펴달라 부탁한다. 안인은 비월이 다시 위험에 처할까 봐 일부러 수치를 주지만,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 그들은 함께하기로 약속하는데…

맹안인은 비월이 진심을 몰라주자 그녀를 황상께 바친다 하고 비월은 기회를 주지만 기어코 궁으로 간다. 비월은 매과를 훔친 범인이 범천여란 말을 듣고 맹안덕에게 범천여의 정체를 폭로하는데..

맹안인은 칠석날 선물을 준다며 비월을 호숫가로 불러내 또다시 청혼한다. 맹안인은 비월이 청혼을 받아들인 그 순간 다 거짓이었다고 한다. 비월은 그 말에 충격을 받고 방황하는데…

비월은 맹안인의 밀수를 조 승상에게 고발하고, 셋은 황제 앞에 불려간다. 무사히 풀려난 안인은 비월에게 앞으로 변하겠다고 약속하지만, 진심과 거짓말을 일삼는 통에 비월은 혼란스럽기만 한데…

아수의 세 번째 영혼을 찾았지만 아수가 깨어나지 않자, 화월은 자신의 100년 내공을 희생해 아수를 살리려 한다. 한편 매과가 맹부에 있다고 확신한 비월은 여종으로 가장해 맹부에 들어가는데…

아수와 화월은 자고를 포기하지 못하고, 선택을 기다리며 두 사람은 진심을 털어놓는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아수는 화월을 구하려다 탁운의 장풍에 맞아 영혼이 흩어지고 마는데……

화월이 자신으로 변해 자고와 함께 있는 걸 본 아수는 화월에게 따지고, 화월은 자신도 자고를 좋아한다고 고백한다. 두 사람은 감정이 상해 거리를 두지만, 자고도 아수가 두 명이었다는 걸 알고 있었는데……

화월은 자살하려는 유자고를 구해주고, 그를 위해 아수로 변한다. 아수 부녀는 고향 가는 길에 도적을 만나 난리를 겪게 되고, 화월이 유자고와 지내고 있을 무렵, 진짜 아수가 돌아오는데…

아수의 아버지가 고 공자와 아수의 혼약을 맺지만, 화월은 고 공자를 꼬여 파혼하게 만든다. 자고가 어머니의 병간호를 하러 떠난 사이, 아수의 아버지는 식솔을 데리고 고향으로 떠나버리는데……

화월은 당분간 아수 집에 머물기로 한다. 연등회에 간 화월은 우연히 유자고를 만나고, 유자고와 아수가 연인임을 알게 된다. 하지만 아수의 아버지가 유자고를 반대하자, 둘이 만나게 도와주는데……

비월은 5백 년에 한 번 열리는 매과를 훔치러 온 도둑과 마주치고 그를 뒤쫓아가지만 결국 놓치고 만다. 화월은 인간계에 가서 놀다가 탁운에게 쫓기게 되고 그 와중에 아수를 구하다가 다치고 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