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풍은 현실의 고통을 잊기 위해 망천강으로 뛰어 들고, 아픈 기억을 잊고 태자비 교육을 받으며 지낸다. 한편, 이승업과 이승은은 태자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보이지 않은 싸움을 준비하는데…

서주 왕궁으로 돌아온 소풍은 어머니를 잃고 실성한 아버지를 보며 오열하고, 고현의 군영에서 이승은과 재회한 소풍은 이승은에게 독설을 퍼붓는다. 한편, 군영에서 탈출한 소풍은 고검과 마주하게 되는데…

이승은이 단치의 철달이왕을 죽이고, 소풍은 모든 내막을 알고 있던 고검에게 배신감을 느끼며 고검과도 결별한다. 소풍은 아도와 서주로 돌아오지만, 그곳에는 고현 장군이 이들을 기다리고 있는데…

이승은과 소풍의 혼롓날 예조와 삭박의 연합군이 단치로 쳐들어가고, 단치인들은 삭박군의 습격에 저항도 못 해보고 스러진다. 한편, 이승은은 예조군의 투구를 쓰고 철달이왕 앞에 나타나는데…

이승은은 전설의 흰 늑대를 잡아서 나타나고, 이승은이 궁술 대결에서 혁실을 이기자 철달이왕은 더욱 이승은의 신분을 의심한다. 한편, 이승업은 소풍의 혼롓날에 단치로 출병할 계획을 세우는데…

이승은이 단치의 정확한 위치를 찾고, 이돈왕으로부터 군사 원조까지 약속을 받아 오자 이승업은 이승은을 더욱 경계한다. 한편, 이승은은 소풍을 데려오기 위해 흰 늑대를 잡으러 천긍산으로 향하는데…

철달이왕은 이승은을 중원 사람이라며 달갑게 여기지 않고,

단치로 오는 동안 한층 가까워진 소풍과 이승은은 서로에게 호감을 느낀다.

하지만 떠나라는 철달이왕의 말에 이승은은 작별 인사도 못 하고 떠나게 되는데…

이승은은 서경 안호부의 배조를 찾아 사막으로 향하던 중 유사에 빠지고, 배조의 부대는 혁실의 부대를 호송해 철달이왕의 막사로 향한다. 한편 조정에서는 단치와의 전쟁을 놓고 쟁론이 벌어지는데…

소풍은 삭박 병사에게 쫓겨 고검과 헤어지고, 이승은과 함께 가던 중 고검과 이루어질 수 없는 신세를 한탄하며 망천강 이야기를 꺼낸다. 한편, 고검을 기다리던 소풍은 삭박 병사의 함정에 빠지고 마는데…

명원 공주가 죽자 서주는 장례를 이유로 화친혼 논의를 뒤로 미루고, 소풍은 몰래 궁을 빠져나와 고검과 이승은 일행과 단치로 향한다. 한편, 단치로 가는 길목 사망곡에서 소풍 일행은 삭박인의 습격을 당하는데….

이승업은 태자의 암살 사건을 조사하다는 빌미로 서북으로 와서 단치를 칠 계획을 세운고, 고현은 무슨 꿍꿍이인지 이승업을 돕겠다고 나선다. 한편, 고검은 시목의 분부대로 소풍과 이승은을 만나게 해주는데…

예조의 황제는 태자 암살을 핑계로 단치를 칠 준비를 하고, 예조와 삭박 양국에서 동시에 화친혼을 청하자 난처해진 서주의 왕은 즉답을 회피한다. 한편, 이승은은 명원을 통해 진짜 생모가 누구인지 알게 되는데...

승은은 소풍이 단치인과 관련이 있는 걸 알고 소풍의 곁을 떠나고, 명원마마의 지시로 온 시목의 도움으로 서경도호부까지 무사히 도착한다. 하지만 그곳엔 이승업이 매복시킨 자객이 깔려있는데...

시목은 고검에게 가문의 복수를 위해 선을 넘지 말라고 충고하고, 예조로 시집가야 한다는 걸 안 소풍은 저항하다 침전에 갇힌다. 한편, 자객들이 태자의 목숨을 노리자 승은은 목숨을 걸고 막아서는데...

서주의 명원은 화친을 위해 소풍을 예조로 보내라고 청하고, 고 재상은 태자를 보내 서주에 화친을 청하자고 한다. 한편, 장황후는 고 재상과 함께 태자를 제거하려 하지만 이승은이 태자와 함께 가겠다고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