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국의 왕자는 제나라를 정벌할 병력을 조달하기 위해 주나라를 찾아오고, 독고가라는 이 기회에 우문호를 출정시키기 위해 아사나송을 만나 도움을 요청한다. 우문호는 출정 요청을 수락하는 한편 자신의 조카를 왕후에 앉히고자 하는데...

우문호는 독고가라와 양견의 혼례에 참석하고, 독고가라의 독살 계획을 눈치챈 올케는 우문호를 암살하려다 죽임을 당한다. 우문호는 허락 없이 출궁한 왕후의 품행을 문제 삼아, 천왕에게 폐위할 것을 강요하는데...

부모님의 위패를 모신 사당을 찾아간 독고가라는 그곳에서 죽은 줄 알았던 올케를 만나고, 올케와 함께 우문호 때문에 집을 잃은 사람들에게 죽을 나눠준다. 한편, 우문호의 만행을 들은 양충은 그를 제거하기로 결심하는데...

양찬은 아버지와 두 형을 구하기 위해 입궁하고, 순양 공주 우문주는 그런 그를 우연히 보고 첫눈에 반한다. 양견의 형이 예정된 시각, 변장을 한 독고가라가 나타나고, 우문호는 양충에게 아들을 살려주기 위한 조건을 제시하는데...

독고가라는 혼자 우문호를 암살할 계획을 세우고, 양견은 독고가라를 찾아내기 위해 우문호의 뒤를 밟는다. 암살이 실패하자 양견이 위험에 빠지고, 서탁은 독고가라를 구해 도망가는데...

독고가라는 스스로 감옥에 들어와 가족들과 만나고 귀양을 떠난다. 양견은 멀찌감치 그 뒤를 따르는데, 갑자기 괴한들이 나타나 이들을 공격하고 삿갓을 쓴 사내들이 막아서는데...

우문호는 독고신에게 자결하면 일가족은 살려주겠다고 회유하고, 독고신이 거부하자 살해한 후 자살로 위장한다. 한편, 독고신의 결백을 밝힐 유일한 증인인 소좌를 잡으러 나선 수국공은 함정에 빠지는데...

양견이 가라와 함께 몸을 숨기자 우문회는 병사들을 동원해 둘을 찾는다. 양견의 목숨이 위험한 순간 아버지 양충과 형제들이 도착하고 가라를 집으로 데려간다. 한편 우문호는 양충의 행동을 주시하고 독고신을 지지하는 대신들이 움직이길 기다리는데...

우문호는 독고신과 양충이 사돈이 된다는 소식을 듣고 독고신을 견제하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고 가라의 납채일에 독고신과 조귀를 집으로 초대한다. 양견은 예물을 갖고 가라의 집으로 찾아오지만 가라는 여전히 양견을 차갑게 대하는데...

전란이 끊이지 않던 북주 시대 초기, 당대 최고의 세력가 우문호의 아들 우문회는 길거리에서 공공연하게 여인 하나를 납치한다. 불의를 보고 참지 못하는 성격의 독고 가라와 양견은 여인을 구하기 위해 뒤따라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