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형이 천주의 힘을 빌려 쳐 놓은 진법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아영과 엽원안. 아영은 천하와 백성을 지키기 위해 아형에게 맞선다. 드디어 아형과 아영이 한자리에서 서로 마주하는데…

결국 어머니인 척월을 죽이고 구성천주를 손에 넣은 아형. 왕후의 장례식 당일, 아영은 백성들 앞에서 아형의 음모를 낱낱이 폭로한다. 한편, 아형은 구성천주의 힘을 믿고 야심을 실행에 옮기는데…

척월 왕후는 아형의 침전을 찾았다가 영계를 보고는 경악을 금치 못하고, 대당으로 향하던 목락과 엽원안은 객잔에서 왕궁의 살인 사건 얘기를 듣게 된다. 그날 밤 객잔에 병사들이 쳐들어오는데…

목락은 엽원안을 구하려다 옥에 갇히게 되고, 구성천주와 목락 중에 하나를 택하라는 아형의 물음에 원안은 목락을 택한다. 그리고 아형의 제안으로 원안과 목락은 풀려나 사라를 떠나기로 하는데…

요괴가 되어 쫓기는 신세가 된 엽원안. 이 사실을 모른 채 엽원안을 찾아 헤매는 아영. 왕후는 이런 아영이 탐탁지 않다. 한편, 영계는 왕후와 아영에게 원한을 품은 파개 장군을 찾아가 거래를 제안하는데…

적룡과의 전투에서 홀로 살아남은 엽원안은 슬픔도 잠시, 영계의 계략에 빠져 점차 요괴로 변해 간다. 한편 아영이 부상당하자, 파개 장군은 이 틈을 타 천주를 노리고 곧장 국왕에게 향하는데…

본인 몸 안에 들어온 적룡의 정체를 인지하는 아영. 국왕은 결국 아형 때문에 심각한 부상을 입고, 아영은 구성천주를 구하기 위해 대당으로 향한다. 또다시 반복되는 상황에 엽원안은 혼란스러운데…

적룡을 물리쳐 상을 내리겠다는 황후의 말에 아영은 상 대신 나나와의 혼인을 허락해 달라고 간청하고, 금족령을 받은 아형은 아영이 밉기만 하다. 한편, 궁 안팎에서 기괴한 살인 사건이 연이어 일어나는데…

아영의 마음을 얻지 못해 상심한 단주에게 다가가는 한 사람. 그는 단주의 목숨을 앗아가고, 그 결과 전설 속 적룡의 봉인이 해제되는 끔찍한 일이 벌어진다. 아영과 원안은 적룡과 맞서 싸우는데...

소남은 아영 대신 목숨을 잃고, 아영과 엽원안은 범인의 뒤를 쫓던 중 원안이 사라진다.

엽원안은 천추의 도움을 받아 아영이 대당에 가기 전으로 돌아가고, 아영은 소남이 법술에 맞아 사슴으로 변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엽원안과 아영은 소남을 위해 장서각에 몰래 들어가는데...

천주를 훔치려다가 아영과 왕후에게 들키는 엽원안. 엽원안은 사실을 다 털어놓지만 기억이 없는 아영은 엽원안의 말을 믿지 않는다. 이때 조란지와 명혜가 갑자기 나타나 엽원안을 구하는데…

왕후는 아영에게 엽원안이 스와그 나나로 가장해 입궁한 사실을 알려주고, 아영은 원안이 구성천주를 노리는 걸 알게 된다. 한편, 조란지와 명혜는 천주에 관한 의문을 풀기 위해 진천추를 찾아가는데…

영계의 도움으로 정정의 지독한 고문에서 살아남은 엽원안. 아영이 일부러 자신을 골탕 먹이는 것을 눈치채고 아영을 곤란에 빠뜨린다. 한편, 아영은 엽원안을 쫓아내기 위해 난제를 풀게 시키는데…

아영에게 무시당한 파개는 울분을 참지 못해 아영을 시해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엽원안은 누군가 아영의 목숨을 노린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드디어 목락과 마주하게 되는데…

명혜는 조란지를 향한 마음을 접지 못하고, 영계의 도움으로 사라국에 도착한 엽원안은 목락을 만나기 위해 궁녀로 위장해 입궁한다. 한편, 목락은 왕자의 신분으로 돌아왔지만 어색하기만 한데…

 천주를 찾아 사라국으로 떠나는 엽원안. 원안이 영계를 위험에서 구해주자 영계는 원안에게 주인님으로 모시겠다고 한다. 한편 목락은 사라국으로 가서 아영 왕자의 신분을 되찾는데…

목락의 행방을 찾으려 고군분투하는 조란지와 엽원안. 조란지는 과거 목락을 발견했던 자를 떠올리며 목락을 찾을 실마리를 찾는다. 한편, 당에서의 기억을 잃은 목락은 자신이 살았던 사라로 향하는데…

어쩔 수 없이 혼인했지만 조란지는 명혜에게 마음을 주지 않고, 엽원안이 여전히 슬픔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자 목락은 원안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한편, 길을 떠나는 목락 앞에 정정이 다시 나타나는데…

조란지는 엽원안을 살리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명혜의 거래를 받아들이고, 결국 목락에게 엽원안을 맡기고 명혜와 혼인한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안 엽원안은 자초지종을 모른 채 크게 분노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