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은 달희를 만나 함께 궁으로 돌아가 다시 시작하자고 하지만 달희는 거절하고, 달희는 기억을 지우고 다시 시작하자고 제안한다. 이를 받아들인 대왕은 대호법의 도술에 걸려 기억을 잃게 되는데...

대왕은 서왕모 부족의 본거지로 숨어들어 달희를 구출해서 나오고, 잠이 든 달희는 포로로 잡혀 있을 때 갇혀 있던 동굴에서 깨어난다. 한편, 서왕모 부족의 호법은 달희가 사실은 서왕모라 하는데...

 예상은 대왕이 흘린 군사지도를 몰래 숨겨 서왕모 부족에게 넘기고, 그날 밤 괴한이 예상의 처소에 침입해 예상을 살해한 뒤 자살로 위장한다. 한편, 달희는 서왕모 부족에게 포로로 잡히고 마는데...

대왕과 달희가 정체가 탄로날 위기에 처한 순간, 대왕과 달희에게 번개가 내리치고, 예상은 대왕을 모함한 죄로 냉궁에 갇힌다. 하지만 예상의 부족인 서왕모 부족의 사신이 왕궁을 찾아오는데...

달희는 서로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하는 무쌍과 소옹을 보고 소옹을 포기하기로 하고, 예상은 대왕과 달희의 영혼이 뒤바뀐 것 같다며 태후에게 고한다. 태후는 굿을 통해 진실을 알아내려고 하는데...

달희는 대왕의 꾀에 넘어가 소옹과 무쌍의 혼인을 허락하지만 소옹을 포기할 수가 없어 소옹에게 무쌍과 달희 모두와 혼인하라고 한다. 소옹이 이를 거부하자, 달희는 소옹에게 내기를 제안하는데...

대왕은 소옹이 무쌍을 좋아하지만 감당할 자신이 없어 피한다는 사실을 알고 무쌍의 성격을 고쳐서 소옹과 맺어주기로 결심한다. 한편, 무쌍은 대왕이 소옹에게 고백한 사실을 태후에게 고자질하는데...

무쌍종희는 소옹에게 반해 혼인을 추진하지만 소옹은 종희를 감당할 자신이 없어 혼인을 파기한다.

한편, 달희는 소옹이 혼인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 대왕에게 자신을 도와달라고 부탁하는데...

대왕은 달희의 노력으로 태후의 진심을 알게 되고, 예상은 틈만 나면 달희를 괴롭히지만 그때마다 대왕에게 얕은 술수를 들키고 만다. 한편, 소옹은 집앞에서 대왕의 사촌누나 무쌍종희를 구하는데...

달희는 자기도 모르게 소옹에게 다정하게 대해 주변 사람들의 오해를 받는다. 태후는 자신을 오해하고 피하는 대왕(달희)에게 그동안 말하지 못한 그간의 사정을 이야기하는데...

달희는 대왕의 몸으로 정사를 돌보지 않고, 이에 태후는 희만(달희)를 선조전에 가두며 반성하라고 한다. 한편, 달희(희만)는 태후에게 살갑게 구는 희만에게 태후를 멀리하라며 화를 내는데...

꽃미남에게 시집가는 것이 인생의 목표인 달희는 소옹에게 반하고, 소옹을 찾기 위해 궁녀가 된 달희는 월담을 하던 중 희만에게 들킨다. 한편, 갑자기 번개가 내리치며 두 사람의 영혼이 바뀌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