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원검에 찔려 죽은 달기를 본 양전은 흑천안을 열고 세상을 파멸하겠다며 울부짖는다. 그러나 달기가 수 장군이 되어 솟아오르자, 양전은 달기와 함께 신공표의 천라지망을 뚫고 세상을 구하고, 강자아는 마침내 봉신 대업을 완수한다.

마침내 주와 상의 전쟁이 벌어지고, 강자아는 토행손을 시켜 달기를 궁에 숨긴다. 사실을 알게 된 양전은 혼자 조가성으로 들어가 달기를 찾아 함께 떠나자고 한다. 한편, 신공표는 조가성에 천라지망을 치고 모든 것을 가두려고 하는데...

태자 은교는 신공표의 술법에 걸려 헌원검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함께 떠나자는 자허에게 달기는 죽음으로 죗값을 치르겠다고 한다. 마침내 군을 이끌고 조가성에 도착한 희발은 문 태사에게 악을 버리고 선을 따르라고 청하는데...

양전과 소아는 우여곡절 끝에 오행 장군을 데리고 주나라 군과 합류한다. 뇌진자도 부친인 희창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희발에게 충성을 맹세한다. 한편, 헌원검을 얻게 된 태자 은교는 달기와 상왕을 죽이기로 맹세하고 실행에 옮기는데…

소아의 도움으로 부부의 연을 맺게 된 토행손과 등선옥,  나타와 뇌진자, 목 장군이 된 소아와 양전은 함께 조가로 향한다. 한편, 서기의 희발도 전열을 정비하고 조가로 출정하는데...

강자아는 천명과 맞서 싸울 수 있다면서 양전을 설득하고, 희발에게 조가성을 함락해도 달기의 죄는 사면해 달라고 부탁한다. 한편, 양전의 생존을 확인한 신공표는 토행손을 이용해 양전을 다시 죽이려고 하는데...

천안을 통해 조가성이 함락되고 달기가 죽는다는 것을 알게 된 양전은 삶의 의지를 잃는다. 양전이 걱정스러운 강자아는 희발을 찾아가 출정일을 늦출 것을 부탁하는데...

희발과 란영의 혼례를 본 희창은 미소를 띤 채 생을 마감하고, 희발이 서기의 새 지도자로 즉위한다. 한편 백 년에 한 번 오는 천뢰성이 나타난 날, 신공표는 적성루에 올라 뇌공편을 훔치고 옥허궁을 찾는데...

자허를 지키려다 양전의 칼에 맞게 된 달기. 자허는 양전에게 달기를 데리고 떠나라며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달기를 살리고 사라진다. 양전은 달기를 궁 밖으로 데리고 나오지만, 달기는 복수를 해야 한다며 다시 궁으로 돌아가는데...

달기는 가문의 원수인 비중 일가를 몰살하고, 상왕은 달기의 본심을 의심하기 시작한다. 토행손을 설득하기 위해 만난 소아는 토행손과 의남매를 맺게 되는데...

황비호가 서기로 떠나자, 문 태사는 역적을 잡아오겠다며 황비호를 쫓는다. 희창은 대신들의 천거로 희발을 세자로 책립하고, 란영과의 혼인도 허락한다. 달기는 비중을 더는 살려 둘 수 없다며 죽일 계획을 세우는데…

상왕의 겁탈에 저항하다가 적성루에서 황비호의 부인과 황비가 떨어져 죽는 일이 벌어지고, 그 일로 황비호가 상나라를 포기하고 서기로 떠나자, 문 태사는 역적의 머리를 가져오겠다며 출정하는데...

마침내 달기가 상왕의 분노를 이용해 비간을 죽이자, 문 태사는 검을 들고 곤명궁 난입해 적성루를 허물고 달기라는 참수하라는 상주문을 올리며 상왕을 협박하는데...

상왕은 적성루에 나타난 구미호의 동족을 신선으로 믿고 주연을 즐기지만, 사실을 알게 된 비간은 구미호족이 살던 헌원릉을 불태워 전부 죽인다. 동족을 잃고 오열하는 구미호에게 달기는 원수를 갚아 주겠다고 하는데...

희창과 강자아의 소식을 들은 상왕은 신공표에게 신선들을 불러 상을 돕게 하라고 명하고, 신공표의 계략으로 달기가 신선들을 불러 모으는 책임을 지게 되는데...

강자아를 승상으로 모셔온 희창은 자신이 살기 위해 마소홍을 죽였다고 고백한다. 밖에서 둘의 대화를 듣고 있던 란영은 희창의 손에 어머니가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양전과 소아의 도움으로 금적령을 찾게 된 뇌진자는 다시 하늘을 날게 되고, 금 장군이 되기로 한다. 강자아의 소식을 들은 희창은 반계로 강자아를 찾아 나서는데...

금적령을 찾기 위해 양전은 소아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소아는 그런 양전에게 달기와 자기 중에 누가 예쁜지 묻는다. 한편, 서백후를 만나기 위해 서기로 향한 강자아는 반계 산림에서 용수호라는 나무꾼을 만나게 되는데...

금적령을 잃어버려 날 수 없게 된 뇌진자, 양전과 소아는 다시 고민에 빠진다. 서기로 돌아온 희창은 큰아들 백읍고의 소식을 듣고 슬퍼한다. 반면, 몇 해 만에 재회한 둘째 아들 희발에겐 냉랭하기만 한데...

백읍고는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 죽음을 택하고, 이를 모르는 희창은 상왕에게 매년 아들을 한 명 바치겠다는 약속까지 하며 겨우 조가성을 빠져나온다. 하지만 다시 문 태사에게 쫓기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