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일이 끝나고 유수문은 소의의와 함께 유랑을 떠난다. 임낙경은 드디어 종무매와 혼례를 올리고 몇 년 후에 아들과 딸을 낳고 행복하게 지내게 된다. 유수문의 죽음을 눈치챈 낙경은 종무매와 이야기하며 옛생각에 잠기는데...

게임으로 돌아온 임낙경은 주어진 아이템으로 화응지와 화응설을 풀어주고 유수문 사부의 서신을 유수문에게 전달해 결말의 반전을 노린다. 결전의 날, 금진은 지난 번과 마찬가지로 유수문을 통제하려고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고 마침내 화응지가 나타나 모두를 구해주는데...

종무매와 유수문은 금진이 나간 틈을 타서 임낙경을 구하고자 하지만, 금진의 계략에 걸려들어 모두 사로잡히고 만다. 결국 종무매가 죽으면서 새드 엔딩으로 게임이 끝나는 듯하다가, 화응지에게 받은 팔찌 덕에 불러오기 기회를 얻은 임낙경은 다시 게임 속으로 들어가는데...

임낙경의 거처를 알아낸 금진은 임낙경의 호위를 따돌린 후 임낙경을 데리고 간다. 이 소식을 들은 종무매는 임낙경이 있던 거처에서 기유 정예병의 표식을 발견하고 유수문과 금진이 한 편임을 의심한다. 한편, 금진이 임낙경을 가둔 걸 알게 된 유수문도 임낙경을 구하고자 하는데...

갑자기 끊긴 강물의 원인을 알아내러 갔다가 강물에 독을 풀었다는 오해를 받게 된 종무매. 마을 사람들과 유수문의 의심이 커져가는 찰나, 임낙경의 서신을 받은 온여옥이 나타나 종무매를 돕는다. 한편, 당몽은 임낙경과 강헌우가 지내는 곳을 알아내고 금진에게 알리는데...

종무매와 꾸민 연극의 일환으로 외딴 마을에서 강헌우와 지내는 임낙경. 따분하지만 하루하루를 즐기기 위해 남의 밭에서 서리도 서슴치 않는다. 한편, 금진은 천일파의 장문인 화응운을 곤선줄로 잡아와 감옥에 가두고 수정구를 작동시킬 방법을 연구하는데...

유수문의 연회에 희작과 함께 참석하는 임낙경. 질투심에 눈이 먼 당몽은 또다시 임낙경을 함정에 몰아넣기 위해 술에 취한 척하고 낙경은 그런 그녀를 위해 조용한 방을 찾아준다. 낙경이 잠든 방으로 들어온 유수문 역시 당몽이 피워놓은 향에 취해 기절하고 마는데...

임낙경은 저잣거리에서 유수문이 다쳤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금진을 빼낸 복면 쓴 사내가 유수문일 거라는 의심이 짙어진다. 한편, 유수문은 임낙경의 의심을 지우기 위해 성경 상회 사람들을 기유 행궁에 초대하는데...

유수문은 신분을 감춘 채 금진을 구해내고 금진은 쫓기는 신세가 된다. 성경을 위협하는 배후를 알아낸 후, 종세이의 병증이 급격히 악화되고 급기야 종무매에게 성경과 소황자를 부탁하고 세상을 뜬다. 종무매는 엉겁결에 섭정왕이 되어 성경을 지키게 되는데...

종세이가 금진에게 억류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 종무매는 제례식이 거행되는 날 종세이를 구출하고자 작전을 세운다. 한편, 궁궐과 도성에는 종무매가 황실 혈통이 아니라는 유언비어가 난무하고, 금진은 수정구를 꺼내 황실 혈통임을 입증하라고 압박하는데...

상회 대결에서 성경 상회의 음식에 아부용이 들어 있었던 사건을 조사하던 중, 해당 음식을 만든 주방에서 희작의 발자국이 발견된다. 한편, 금진은 신비한 힘을 가진 수정구를 얻기 위해 종세이를 비밀 통로에 가두고 협박하는데...

장직과 희작의 노력으로 종무매와 임낙경이 화해를 하려는데 엽침혜가 나타나 또다시 훼방을 놓는다. 엽침혜는 화응지가 준 팔찌를 하고 있는 임낙경을 나무라고 종무매는 임낙경과 또다시 냉전에 돌입한다. 한편, 임낙경은 종무매가 그녀의 친 오라버니인 사실을 듣게 되는데...

장직을 연모하는 희작을 위해 고백받기 대작전에 돌입하는 임낙경. 하지만 눈치 없는 장직은 엉뚱한 오해만 하고 희작은 애가 탄다. 한편, 기유 상회 사람들을 가르치는 낙경은 유수문에게 목걸이를 받게 되고 그 장면을 목격한 엽침혜는 임낙경을 오해하게 되는데...

백랍유 사건으로 저렴한 쌀을 살 수 없게 된 백성들의 원성이 나날이 높아진다. 이를 잠재우기 위해 성경 상회와 기유 상회의 대결이 펼쳐지고, 이 대결에서 이기기 위해 금진은 야비한 방법을 쓴다. 임낙경과 종무매는 성경 상회의 승리를 위해 온갖 노력을 다하는데…

 금진의 계략으로 성경의 저잣거리에 백랍유를 바른 기유의 쌀이 저렴하게 유통되고, 성경 백성들은 기유 쌀을 사려고 몰려들기 시작한다. 하지만 임낙경이 이를 알아채고, 이 소식은 황제와 유수문의 귀에 들어간다. 유수문과 기유 상인들은 성경에서 추방당할 위기에 처하는데...

다시 연정왕부에서 함께 살게 된 임낙경과 종무매. 임낙경은 종무매가 기억을 잃은 척했다는 것에 토라져 종무매를 퉁명스럽게 대하고, 종무매는 그런 임낙경의 화를 풀어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한편, 유수문은 수정구의 행방을 알아내기 위해 임낙경을 슬쩍 떠보는데...

내관으로 변장해 황궁으로 잠입한 임낙경, 양부의 자객 냉무사가 무희로 변장한 것을 보고 양부가 큰 사달을 저지를 것을 직감한다. 임비유가 대전에서 양부가 화약을 폭발시키고 다 같이 죽으려는 순간 임낙경이 나타나 재상의 마음을 돌리려 하는데...

갑자기 임낙경에게 쌀쌀맞은 태도를 보이는 종무매. 홧김에 왕부를 나온 임낙경은 종무매의 변심에 슬퍼한다. 하지만 왕부에서 나오기 전 종무매가 자신에게 했던 얘기를 곱씹으며 종무매가 자신을 버린 것이 아니라, 자신을 지키기 위해 왕부에서 내보낸 것임을 확신하는데…

왕부를 떠나기 전날 임낙경은 종무매에게 과거의 추억을 들려주며 행복한 미소를 짓는다. 종무매는 그런 임낙경에게 이끌리듯 입맞춤을 한다. 한편, 둘의 입맞춤을 목격한 온여옥은 종무매의 기억을 잃도록 만든 탕약을 종무매에게 건네고, 종무매는 약을 먹는 척 바닥에 따라 버리는데...

종무매는 유수문을 데리고 성경의 저잣거리를 구경하고 임낙경과 온여옥도 동행하게 된다. 임낙경에게 다정한 유수문을 보고 화가 난 종무매는 일부러 온여옥에게 잘해주며 임낙경의 질투를 유발한다. 임낙경은 종무매의 기억이 돌아올 거 같지 않자, 유수문과 기유로 떠나고자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