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렬은 기꺼이 인간으로 살고 싶어 하는 두소양을 놓아주려 하지만 별안간 만 년 전으로 이동하게 되고, 능어시는 이 모든 것이 야선아가 놓은 함정임을 눈치챈다. 진렬은 마침내 공목렬로 각성하게 되는데…

몇 번의 죽음으로 자신의 정체를 각성한 이연. 이연은 자신이 떠날 수밖에 없기에 능훤훤의 새로운 사랑을 응원한다. 자신이 곧 각성할 것을 예감하는 진렬은 자신의 모든것을 잃을까 주저하는데…

구유성전 중권이 다시 열리고, 공목렬과 무순의 과거를 끝까지 보게 되는 진렬과 능어시. 단천겁은 사정선의 도움으로 사랑을 깨달아 영기로 각성한다. 한편, 두소양은 철저히 흑화하고 마는데…

사정선은 유명 지하에서 흑무교 교주가 된 두소양의 모습을 보고 두소양이 더 죄를 짓지 않도록 직접 죽이기로 결심한다. 한편, 두소양의 소식을 접한 진렬은 능어시를 구하기 위해 두소양과 맞서는데...

이목은 각성 후에 자신이 공목렬의 영기였음을 깨닫고,  능어시는 무독을 제어하지 못하고 능훤훤과 진렬을 죽이려 한다. 그런 모습을 본 진렬은 능어시를 얼음에 봉인한 채 유명 지하로 데리고 가는데...

 흑무교 교주가 된 두소양은 제일무충을 퍼뜨리고, 제일무충에 중독된 능어시는 무충의 독을 억제하기 위해 진렬과 외딴 장소에 숨는다. 한편, 사정선은 두소양이 왠지 전과 같지 않다고 느끼는데...

구유성전 중권을 통해 밝혀진 능어시와 진렬의 과거. 하지만 야선아의 방해로 구유성전은 중간에 닫힌다. 한편, 자존심을 자극하는 야선아에 의해 두소양은 결국 흑무교 교주가 되는데…

능어시가 가여운 반천천은 능어시의 동생이 되는 척 연기하기로 하고, 정신을 차린 사정선은 단천겁을 속여 구유성전 중권을 빼돌린다. 그리고 능어시의 손에서 드디어 구유성전의 내용이 공개되는데…

반란의 땅으로 오게 된 능어시는 기억을 잃은 능훤훤을 만나고, 훤훤의 기억을 찾아 주고자 한다. 한편, 기령주 속에 있던 인물들이 한 명씩 나타나고, 송정옥은 자신이 야선아였음을 깨닫는데...

봉마비를 손에 넣은 진렬은 공목렬이 어릴 때 함께 자랐던 야선아를 만나게 되고, 진렬은 봉인된 기억 속에서 있던 자신의 할아버지를 본다. 하지만 진렬은 자신이 공목렬이 맞는지 확신할 수 없는데...

이목은 진렬과 송정옥, 두소양, 사정선, 이연을 훈련시키기 위해 반란의 땅으로 데리고 간다. 이들은 이곳에서 공목렬에 관한 전설을 듣게 된다. 한편, 유명 여황 능어시는 수련에 매진하는데...

기어코 사족을 몰살하려는 송우와 5대 종파. 하지만 이목의 등장으로 잠시 원한을 내려놓고 신족에 맞설 준비를 한다. 한편, 능어시는 진렬의 꿈에서 본 여자아이가 자신이 아님을 깨닫는데…

진렬과 능어시는 전쟁을 막기 위해 송 맹주에게 협상을 제안한다. 두소양은 사정선을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사역의 지시를 수행하려 한다. 한편, 능어시는 진렬의 머릿속에 들어가 기령주를 확인하려 하는데…

능어시가 유명 왕족임이 확실해지자 현천맹은 능가진 사람들을 모조리 죽이고자 한다. 능어시와 진렬은 능가진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떠나고, 유명족 대제사는 능어시를 유명 여황으로 떠받드는데...

송정옥은 능어시의 도움으로 죽음의 고비를 넘긴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송정옥은 능어시가 유명 왕족일 것이라고 의심하게 된다. 한편, 사정선은 아버지에게 자신의 존재를 들키고 마는데...

진렬, 능어시, 송정옥 세 사람은 유명의 제사를 만나고, 제사는 진산에게 은혜를 입었다며 세 사람을 살려 보내준다. 하지만 진렬은 자신의 할아버지가 사족에게 은혜를 베푼 이유를 궁금해하는데...

12개의 영문주가 가동되면서 유명 통로가 열리게 되고, 진렬과 능어시, 송정옥은 유명 통로에 빠지고 만다. 결국 송우는 유명 통로와 사족의 침입을 막기 위해 기구종에게 고개를 숙이는데…

기구종 종주 응흥연은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종주 자리를 진렬에게 넘긴다. 사역의 공격을 받은 진렬 일행은 결국 영문주를 가동시킨다. 한편, 사정선은 기구종을 지키기 위해 송우를 찾아가는데…

공격에 맞서기 위해 진렬과 두소양은 종파의 종주들을 인질로 잡는다. 하지만 현천맹과 팔극성전의 엄포로 막다른 길에 내몰리게 되고, 능어시는 진렬을 기구종의 종주로 만들 계획을 세우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