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바이 일행은 공기의 흐름에 예민한 거위를 따라 무사히 밖으로 나오고, 쑨 교수는 용골천서에서 한자를 발견하고는 고전국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때 천 맹인이 나타나 지도 한 장을 보여주는데...

후바이는 구궁팔문에 해당하는 부장품을 찾아야 살아서 나갈 수 있다고 판단한다. 하지만 마다단의 실수로 잘못된 부장품을 건드리자 바닥이 갈라지고 마다단과 후바이는 절벽으로 떨어지는데...

후바이 일행은 기진맥진한 채 샘물이 솟아나는 연못 근처에 모인다. 그들 앞에 있던 묘실이 열리면서 화려한 당나라 시대 양식의 관이 나타나고, 셜리는 용골천서에 있던 것과 같은 기호를 찾아내는데...   

서로를 밧줄로 연결해 계단을 내려온 후바이와 마다단 일행은 원점에서 다시 만나고 끝없이 반복되는 장치인 현혼 계단에 갇혀 절망한다. 이에 마다단은 계단 옆 낭떠러지로 내려가 볼 것을 제안하는데...

마다단은 후바이에 만류에도 불구 관 뚜껑을 열고, 관에서 수은이 뿜어져 나와 순식간에 마다단의 부하 한 명을 삼켜버린다. 후바이와 셜리는 내려오는 묘실의 문을 붙잡고 마다단 일행을 대피시키는데...

후바이가 거미를 유인하는 사이 일행은 거미 굴에서 탈출하지만, 곧 입구가 사라지고 귀신 벽에 가로막힌다. 미로처럼 복잡하고 어두운 묘도를 지나 무덤의 명전에 도착하자 거대한 혼천의가 보이는데...

후바이 일행은 결국 마다단 일당의 협박을 받으며 어골묘로 향하고, 뚱보는 자신을 구해준 셜리를 진정한 동료로 인정한다. 어골묘 지하에 도착한 일행은 이상하게 생긴 돌조각이 움직이자 도망치는데... 

셜리가 저구샤오의 외손녀라고 하자 천 맹인은 자신의 정체와 내장원의 위치를 알려준다. 한편, 뚱보와 금니는 지나가던 농부에게 후바이의 행방을 묻고, 농부가 후바이를 봤다는 곳으로 달려가는데...

저구샤오의 기록을 들은 후바이 일행은 목진주를 찾아야 홍반의 저주를 풀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후바이는 이순풍의 고향인 구란현에 무덤이 있을 것이라면서 내장원이란 혈자리를 떠올리는데...

저구샤오 일행은 각종 위험천만한 장치를 통과해 묘실에 도착하지만 그곳에는 알 수 없는 기호로 가득한 거북이 등껍질만 있었다. 이후 묘실에서 나온 저구샤오 일행은 검은 그림자의 공격을 받는데...

랴오천과 저구샤오는 황하를 건너던 중 갑작스러운 소용돌이를 만나고, 아수라장이 된 배 안을 저구샤오는 단숨에 혼란을 진압한다. 그 모습을 보고 감탄한 서양인 토마스는 안내를 자처하는데...

뚱보는 갑자기 등이 가렵다면서 긁어대고, 뚱보와 후바이 등에 생겼던 홍반이 변한 것을 발견한다. 배고프고 지친 세 사람은 다시 왕씨 어르신 집으로 찾아가고, 그곳에서 익숙한 목소리를 듣는데...

금니 선생을 찾던 후바이와 뚱보는 유난히 좋은 향기가 나는 곳을 따라가다가 모금교위의 해골을 발견한다. 해골이 간직했던 문향옥 발견하고 다시 길을 나서는 순간, 금니 선생이 눈앞에서 지나가는데...  

후바이 일행은 천 맹인이 준 부적을 보고 서남쪽으로 향하고, 지나는 길에 왕 노인의 집에 잠시 머물며 미굴에 대한 얘기를 듣는다. 한편, 셜리는 쑨 교수를 찾아가 눈동자 모양의 기호를 보여주는데...

리춘라이와 식당 종업원의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고 밖을 살펴보던 후바이는 천 맹인을 만나고, 천 맹인은 복채에 대한 답례로 부적을 건네준다. 그 부적을 본 후바이는 일행을 데리고 나와 도망치는데...

후바이 일행은 리춘라이를 따라 구란현에 도착하고, 여관에서 짐을 풀던 중 의문의 노인을 만난다. 앞을 보지 못하는 이 노인은 후바이 일행에게 큰 화가 닥칠 것이라며 점을 봐주겠다고 나서는데...

험한 산길을 달려가던 낡은 버스가 운행할 수 없게 되자 일행은 황하를 지나던 배를 불러 세운다. 한편, 양셜리는 외할아버지가 남긴 유품인 거북 등껍질을 찾아내고, 집안의 비밀을 알게 되는데...  

후바이와 왕뚱보는 리춘라이가 가져온 신발이 예사 물건이 아닌 것을 눈치채고 금니를 찾아가 감정을 의뢰한다. 신발의 가치를 확인한 리춘라이는 고향에 보물이 많다면서 함께 가자고 제안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