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진실을 알게 된 줘이펑은 어우양그룹을 떠나고 어우양위는 진심으로 사과한다. 쑤무윈은 로봇혁신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고, 시상식 자리에서 줘이펑에게 진심을 고백하며 청혼한다. 린디와 헤어지고 힘들어하던 류쯔후이는 자신을 이용하려는 아버지와 부딪치는데...

린디는 자신이 선물했던 가방을 인터넷 중고 매물로 내놓은 류쯔후이의 게시물을 확인하자 섭섭한 마음에 이유를 따져 묻고, 술에 취한 류쯔후이는 오히려 화를 내며 다시는 만나지 말자고 선언한다. 

류쯔후이는 공원에서 제품 광고사진을 찍고 택시가 잡히지 않아 고생하지만, 자상하게 챙겨주고 위기 상황에서 침착하게 대처하는 린디의 모습을 보고 진정한 사랑을 느낀다. 러디인이 약물 부작용으로 위험하다는 소식을 들은 줘이펑은 회사로 달려가는데...

호출을 받고 불려간 줘이펑은 어린 환자의 죽음을 목격하고 큰 충격을 받는다. 러디인을 위해 의사가 되겠다고 결심했지만 생사의 갈림길에 선 환자를 마주해야 하는 부담감을 이기지 못하고 괴로워하자 쑤무윈은 진심으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하라고 조언한다. 

어우양칭쉐의 농간으로 쑤무윈은 가는 곳마다 퇴짜를 맞지만, 줘이펑(쑤녠펑)이 대신 교내 창업기금에 신청서를 내준 덕분에 투자 유치에 숨통이 트인다. 쑤무윈은 마음을 전하려고 반지까지 주지만 줘이펑이 좀처럼 마음을 열지 않자 결국 류쯔후이의 도움을 받기로 한다. 

위기에 처한 줘이펑(쑤녠펑)과 류쯔후이는 쑤무윈에게 전화하지만 연락이 닿지 않자, 결국 친야오에게 전화해 도움을 청한다. 오해로 쑤무윈과 줘이펑의 사이는 냉전의 기류가 흐르고, 그 사이 쑤무윈은 자신의 프로젝트를 지원해줄 투자자를 물색하느라 사방으로 뛰어다닌다.

류쯔후이는 국산 화장품을 이용한 메이크업 방송을 진행한 후 조회수가 폭발적으로 늘자 방송에 전념하고, 진심으로 챙겨주는 린디에게 감동한다. 줘이펑은 러디인이 소개해준 심리치료센터를 찾아가 최면 치료를 받고, 곁에서 자신을 지켜준 쑤무윈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러디인이 쓰러졌다는 소식에 가슴을 쓸어내린 쑤녠펑은 신약 개발 프로젝트에 더욱 열심히 참여하고 어우양위는 그런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본다. 류쯔후이는 린디가 마음을 접도록 일부러 비싼 식당에서 음식을 잔뜩 시키고 비싼 가방도 받아내지만 린디는 그럴수록 더 잘해준다.

회사에서 모니카의 괴롭힘은 점점 심해지지만, 쑤녠펑은 이에 굴하지 않고 묵묵히 자기 일을 해낸다. 친야오와 쑤녠펑이 끌어안은 사진을 본 쑤무윈은 괴로워하고, 농구부 회식에서 몸을 못 가눌 정도로 술에 취하자, 류쯔후이의 연락을 받은 쑤녠펑이 데리러 온다. 

쑤녠펑은 우연히 학교 선배의 집에 들어가 살게 되고, 쑤무윈은 그런 쑤녠펑의 주변을 배회하며 묵묵히 지켜준다. 쑤무윈은 어두운 계단에서 넘어진 쑤녠펑을 업고 집까지 데려다준 후, 좋아한다며 사귀자고 고백하지만 쑤녠펑은 대답을 회피한다. 

회사에서 자료를 찾던 쑤녠펑은 돌아가신 아버지와 어우양그룹이 체결한 계약서를 발견하고 부모님의 죽음과 어우양그룹이 관련된 것은 아닌지 의심하게 된다. 쑤녠펑은 법학과에 다니는 친야오를 찾아가 계약서 내용을 상의하는데...

쑤녠펑은 어렸을 때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몽유병 증세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럴 때마다 쑤무윈이 지켜준 걸 알고 미안한 마음이 든다. 러디인이 갑자기 쓰러지자 쑤녠펑은 마음이 조급해지고, 어우양위는 토마스 박사를 불러 러디인의 심장병 치료제 개발 사업을 제안한다.

쑤녠펑은 학교 기숙사에 몰래 들어갔다가 발각되고, 결국 전화를 받고 온 러디인의 집에서 며칠 신세 지기로 한다. 쑤무윈은 러디인의 집까지 찾아와 쑤녠펑을 데려가려고 하고, 완강히 버티는 쑤녠펑에게 러디인은 최소한 부모님께 마지막 인사라도 할 것을 당부한다.

친부모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충격을 받은 쑤녠펑은 집을 뛰쳐나가고, 쑤무윈과 부모님은 그런 쑤녠펑을 찾아 헤맨다. 자신에게 일어난 일이 너무나 버거웠던 쑤녠펑은 러디인에게 전화하고, 러디인은 힘들어하는 쑤녠펑을 돕기 위해 미국에서 날아온다.

토론대회 패자부활전에 참가한 쑤녠펑은 대회 규정에 따라 선택된 같은 편 조원이 나타나지 않아 난처해지고 심사위원석에 있던 쑤무윈이 자원해 함께 토론한다. 어우양칭쉐는 쑤녠펑을 본인 생일파티에 초대하고, 파티에 참석하게 된 쑤녠펑은 들뜬 마음으로 준비하는데...

어우양칭쉐는 쑤무윈에게 다가가지만 쑤무윈은 거들떠보지 않고, 농구대회를 참관한 어우양위 대표는 쑤녠펑을 눈여겨본다. 쑤녠펑은 어우양그룹 서류전형에 합격해서 면접을 준비하고, 쑤무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어우양위의 개인비서가 된다.

쑤녠펑은 고양이 학대범으로 몰려 인터넷과 캠퍼스 안에서 마녀사냥을 당하지만, 쑤무윈의 진심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상 덕분에 누명을 벗는다. 쑤무윈이 교내 농구팀에서 눈부신 활약을 하며 전국 대학생 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내자, 코치는 주장 자리를 그에게 맡긴다.

힘들고 고된 고3 과정을 거쳐 쑤녠펑은 드디어 원하던 대학에 합격하고, 러디인은 치료를 위해 미국으로 떠난다. 드디어 고대하던 입학 첫날, 칭화대에 입학한 줄 알았던 쑤무윈이 같은 대학에 들어왔다는 사실을 안 쑤녠펑은 경악을 금치 못한다.

쑤녠펑은 의사가 되고 싶은 꿈이 있지만 지금 점수로는 의과대학에 합격할 수 없다고 단정하고, 쑤무윈은 그런 쑤녠펑을 격려하며 공부를 도와준다. 쑤녠펑은 치료를 받기 위해 미국으로 떠나는 러디인에게 줄 작별선물을 고심하는데...

병원으로 찾아간 쑤녠펑은 러디인이 어렸을 때부터 심장병을 앓아 죽을 고비를 여러 번 넘겼다는 이야기를 듣고, 자신도 알 수 없는 악몽을 꾼다는 비밀을 공유한다. 쑤무윈은 학교 축제 공연을 위해 쑤녠펑을 혹독하게 훈련시키고, 쑤녠펑도 열심히 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