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선지로부터 어머니가 습격당한 날 현장에 한 초시도 있었음을 확인한 서봉년은 복수 계획을 세우고, 서효의 4남매는 마침내 한 자리에 모여 어머니의 원수를 갚는다. 남매들은 봉년이 북량왕이 되는 날, 다시 만나자며 각자 있던 곳으로 돌아간다.

무제성에서 무사히 아범의 검집을 갖고 나온 봉년, 왕선지에게 언젠가는 꼭 도전해서 이기겠다며 훗날을 기약한다. 봉년 일행이 북량으로 돌아가는 길, 조해의 사부 한 초시는 봉년을 곤경에 빠뜨릴 계획을 다시 세우는데...

동자로 변한 조선소를 내세워 무제성 꼭대기에 오른 서봉년은 무노들의 강력한 방어와 조해의 등장으로 앞뒤로 포위된다. 한편 이순강과 왕선지의 결투로 천문이 열리기만 기다리던 조선소는 승천하려는 찰나 도화검신 등태옥의 공격을 받는데...

마침내 무제성에 당도한 서봉년 일행은 검구황의 행적을 따라 작은 술집에 당도한다. 추억에 잠겨 술잔을 기울이는 서봉년, 보다 못한 이순강은 서봉년에게 자기만의 방식으로 왕선지에게 전하라 하자 서봉년은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데...

상음학궁에 도착한 서봉년 일행, 봉년이 둘째 누이 서위웅과 만나는 동안, 조해는 서수를 시켜 이순강을 은밀히 불러낸다. 조해는 이순강이 원하는 것을 자신이 해줄 수 있으니, 서봉년을 죽일 기회를 달라고 하는데...

용호산 천사부로 간 봉년과 이순강, 싸우지도 않고 기선을 제압하고 돌아온다. 그러나 조단평은 뒤에서 은밀히 서봉년과 조해를 죽일 계획을 세운다. 한편, 조해는 서수를 매수하는데...

헌원 세가의 근거지 휘산에서 내려온 봉년 일행은 용호산으로 향하고, 재상 장거록은 용호산의 4대 천사 중 하나인 조단평에게 사직의 안녕을 위해 서봉년과 조해를 죽이라고 하는데...

휘산을 찾은 서봉년 일행은 헌원경의와 문객들의 저항에 부딪치고, 헌원대반에게 도전장을 내민 헌원경성은 천상경의 공격을 펼치지만 좀처럼 먹히지 않는다. 모두가 지켜보는 상황, 헌원경성은 한 단계 더 높은 경지를 보여주겠다고 하는데...

청봉은 상할아버지인 헌원대반과 합방을 해야 한다는 말에 화를 내며 하산하려 하지만 둘째 숙부에게 막히고, 원정산은 청봉이 자신과 혼인해야 위기를 넘길 수 있다며 본색을 드러낸다. 이에 헌원경성은 홀로 용호산을 찾지만 서봉년은 발끈해서 경성을 공격하는데...

조해와 조황소가 놓은 덫에서 무사히 빠져나온 봉년은 일행과 함께 용호산으로 향하고, 도중에 천하의 운하를 장악한 헌원 세가의 딸 헌원청봉을 만난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헌원청봉은 봉년을 보자마자, 칼을 빼 드는데...

조해가 일부러 놓고 간 나무 함이 서봉년 손에 들어간다. 그 나무 함에는 서봉년의 어머니가 암살당한 날의 정황과 단서가 기록된 책자가 있었다. 서봉년은 그것을 읽고 고통스러운 악몽에 시달리는데...

서초의 옛 부하 조장경이 나타나 봉년을 죽이려고 하지만, 강니와 어유미의 만류로 포기한다. 조장경이 강니에게 공주를 기다리는 백성들이 아직 있다며 돌아가자고 하자, 서봉년은 강니를 붙잡는데...

청담 변론장을 찾은 서봉년은 구걸하는 소녀를 괴롭히는 귀족들과 싸움이 붙고, 그 과정에서 알게 된 진석량을 변론장에 대신 세운다. 논쟁이 한창인 순간, 노백힐은 유려정의 미망인이 봉년을 암살하려 했다는 핑계를 대며 강니를 공격하는데...

조해는 서봉년을 망칠 수 있다는 말에 조황소의 공법이 담긴 함을 들고 하산하고, 노백힐은 서봉년이 서초 사람들을 데려왔다는 말에 유려정의 부인을 찾아가 청담 변론을 주관해 달라고 한다. 그 사실을 모르는 서봉년은 변론장에 쳐들어갈 계획을 세우는데...

서봉년은 유려정을 말에 메고 달리다가 하하 낭자의 습격을 받아 쓰러지고, 놀란 서지호는 몰래 유려정의 집을 찾아나선다. 한 초시는 서효를 찾아가 서봉년의 소식을 전하며 자극하고, 용호산에서 숨은 고수를 발견한 조해는 복장홍갑에게 공격을 명하는데...

누이를 보러 강남으로 간 봉년 일행, 강남에 도착하자마자 누이 서지호의 행실에 관한 좋지 않은 소문을 듣는다. 누이를 믿는 봉년은 사실를 확인하겠다며 소문의 주인공 유려정이라는 남자를 찾아 나서는데...

봉년은 자기를 암살하는 것이 황실에 보여 주기 위한 정안왕의 연막작전이었음을 간파한다. 그리고 봉년을 살려 줄 명분이 필요했던 정안왕은 봉년 일행에 배남위를 딸려 보낸다. 한편, 치명상을 입은 봉년은 생사를 가르는 선택을 하는데…

조해는 천하 11위 고수 왕명인과 검총 오륙정 등을 동원해 봉년 일행을 공격하고, 임 탐화(려전당)는 봉년을 위해 싸우다가 죽음을 맞이한다. 봉년도 하하 낭자의 습격을 받고 치명상을 입는데..

왕림천 일가가 떠난 것을 안 정안왕은 조해를 불러 서봉년 일행을 죽이라 명하고, 조해는 왕명인과 오륙정에게 서봉년을 죽일 기회가 왔다며 함께 갈 것을 청한다. 한편 배남위는 홀로 정안왕의 서신을 들고 서봉년을 만나러 가는데...

정안왕을 찾아간 서봉년은 왕비인 배남위에게 수작을 걸며 염주를 선물하겠다고 하고, 자신이 북량의 첩자임을 밝힌 왕림천은 정안왕을 찾아가 협상을 한다. 하지만 서봉년은 초동과 함께 왕씨 일가를 구하러 떠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