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언과 진훤은 하풍의 관을 열어 하풍이 독사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양익은 추언에게 하풍의 사인을 증명할 증거를 찾아오라고 요구한다. 추언은 하풍의 과거를 파헤칠 의도로 몸종에게 접근하는데…

양익의 농간으로 입궁하려던 계획은 결국 무산되고, 사촌 오라비를 자청하는 진훤을 만나 작은 위로를 얻는다. 한편, 한 씨는 한밤중 추언을 불러내 일단 절에 몸을 숨기라며 마차를 내어주는데...

추언의 혼례 당일 신랑이 갑자기 피를 토하고 죽고, 추언이 사주를 속여 아들이 죽은 것이라며 함께 순장해야 한다고 억지를 부린다. 졸지에 생매장당하게 생긴 추언은 궁인이 될 계획을 세우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