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전의 날. 정은과 상관경아는 손을 잡고 공손무아를 상대하한다.

정은과 상관경아는 공손무아와 함께 능운봉에 함께 봉인되려 하고,

뒤늦게야 이 사실을 알게 된 옥무심은 능운봉으로 뛰어가는데...

공손무아에 의해 악마로 변해버린 장함병은  자영의 심장에 검을 꽂아 죽인다.

정은과 옥무심은 다음 날 공손무아와의 결전을 위한 각오를 다지는데...

옥무심은 도몽이 자기 이복 언니란 사실을 알게 되고

음풍곡으로 돌아와  죽은 녹포를 살려낸다.

녹포는 지난 잘못을 모두 뉘우치고 옥무심의 부탁으로

위기에 처한 정은을 구하러 가는데…

정은 일행은 마계로 들어가고, 우연히 도패의 딸, 도몽을 구한다.

옥무심이 적혼석을 이용해 아버지를 살리려고 하는 걸 눈치챈 정은과

말다툼하는 사이 청운이 갑자기 쓰러지는데...

정은은 위기에 처한 장함병을 본 순간 정신을 차리게 되지만 옥무심을 두려워한다.

옥무심은 정은을 떠나기로 결심하지만,

함병의 충고에 깨달은 정은은 그녀와 혼례를 치르려고 하고...

옥무심은 죽은 줄 알았던 장함병을 만나 사정을 듣고

장함병은 정신을 잃은 정은을 치료하기 시작한다.

한편 공손무아는 복귀한 청운, 효여와 백초까지 서하봉에 감금하는데...

정은과 옥무심과의 접전이 시작되고 청운은 청색검으로 적혼석을 두 동강 낸다.

옥무심은 깊은 잠에 빠진 정은을 살리기 위해 명의를 찾아 정처 없이 떠도는데...

공손무아와 손을 잡은 정은의 악행은 나날이 잔인해지고, 이를 본 주청운은 옥무심에게 서신을 보내 도움을 요청한다. 드디어 공손무아가 정식으로 촉산 장문 자리에 앉게 되는데…

단진자는 정은의 함정에 걸려 자신의 험담을 하는 사제 하나를 실수로 죽이고, 규율을 어겼다는 이유로 감금당하고 장문 직위를 박탈당한다. 단진자는 자영 대신 칼에 맞고 세상을 떠나는데…

악마의 본성을 드러내기 시작하는 정은은 공손무아에게 혈영신공을 주어 부활시키고 점창봉 제자들에게도 혈영신공을 전수한다. 옥무심은 정은이 살아 있다는 소식을 듣고 그를 찾아가는데…

옥무심은 눈물로 부모님의 장례를 치르고, 정은에 대한 그리움은 나날이 커진다. 단진자의 태도에 자영은 아버지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장문은 제자들을 불러 모으는데…

자신의 과거를 알게 된 정은은 녹포와 일대 접전을 치른다. 녹포와 소인은 결국 다시 두 사람의 몸으로 분리되어 최후를 맞이한다. 공손무아는 드디어 자신의 야망을 드러내는데…

봉인에 성공한 묘일은 죽음을 맞이하고 제갈어아는 업보를 갚기 위해 녹포의 공격에 저항하지 않고 칼에 맞는다. 녹포는 적혼석을 손에 넣기 위해, 정은의 마성을 일깨우려 하는데...

녹포는 촉산에 서신을 보내 혈음도와 정은을 내놓으라며 선전포고를 하고 이로 촉산 전체는 위기감에 휩싸인다. 마침내 소식을 듣고 나온 제갈어아는 녹포와 대면하는데...

제갈자영은 아버지를 설득해 혼인하려 하지만 단진자의 태도는 냉랭하기만 하다. 정은은 혈음도를 손에 넣어 촉산으로 복귀하지만 공손무아는 장문과 접촉하지 못하도록 차단하는데...

옥무심은 정은을 살려주는 대가로 오귀천왕과 혼인하기로하고 혈음도로 정은의 목숨을 살려준다. 한편 단진자와 제갈자영, 주청운은 신검 세 자루를 가지고 무사히 촉산으로 돌아가는데…

정은은 유명검 검령의 공격을 받아 무리에서 떨어져 나온다. 도미는 상관경아를 찾아가 소인의 존재를 숨긴 것에 분노하지만 결국 그의 품에서 최후를 맞이한다.

옥무심은 소수 의녀가 자신의 생모라는 사실을 알고 음풍곡을 탈출한다. 도미는 녹포의 아내가 아직 살아있다는 것을 알고 큰 충격을 받는데…

옥무심은 쓰러진 정은을 지극정성으로 돌보고,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다. 하지만 이 행복도 잠시, 옥무심은 함정에 걸려들어 다시 음풍곡에 감금되고, 정은은 옥무심을 찾아 나서는데…

녹포가 정신을 잃자 소인이 깨어나고 소인은 그를 위해 다시 한 몸이 되는 것을 선택한다. 녹포는 소인과 다시 한 몸이 된 것을 알고 크게 분노하고 자신을 배신한 구독신군을 가차 없이 죽여 제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