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양은 빙응설을 떠나 보낸 뒤 술로 시름을 달래다 화정곤에게 빙응설을 자신의 정실이라 새겨 화씨 집안 사당에 올려달라고 한다. 한편, 영고자는 화만천에게 편지 한 통만을 남기고 화부를 떠나는데…

화정곤은 황상에게 사마광종의 지난 잘못을 낱낱이 고하고 황상은 소 장군과 사 장군 집안의 명예를 되찾아준다. 또한 화정곤은 황상에게 아무도 모르게 소 장군의 아들을 키운 사실을 고하는데…

류풍죽과 혼인하려던 화무안은 화정곤과 노부인의 이야기를 듣게 되고, 류풍죽이 자신과 친남매 사이인 줄 알고 자진한다. 다행히 영고자의 도움으로 화무안은 목숨을 건지지만 슬픔에 잠기는데…

무사와 비양이 형장에 도착하지만 사마광종은 처형당하고 만다. 이 사실을 모르는 사마청풍은 화만천에게 영고자가 화만천의 생모라고 밝히고 화씨 부인과 영고자 중 누굴 구할 것인지 선택하라고 하는데…

사마청풍은 사마광종을 구하기 위해 영고자와 화씨 집안의 부인을 납치한다. 화정곤은 자신의 부인과 영고자를 구하기 위해 무사와 비양에게 사마광종의 처형을 막으라고 하는데…

화만천은 황상을 구하기 위해 영고자에게 도움을 청한다. 고민 끝에 화만천은 사마청풍의 얼굴로 변장한다. 한편 빙응설은 화만천을 도와 적들과 싸우던 중 목숨을 잃고 비양은 괴로움에 울부짖는데…

신응들을 통해 사마씨 가의 죄상을 알게 된 화만곤과 화만천은 이를 황제에게 고하러 입궁한다. 하지만 이를 눈치챈 사마광종과 사마청풍이 한발 앞서 황제를 데리고 호두산으로 향하는데……

경성 공주는 화만천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황상에게 화만천이 화정곤의 아들이 맞는지 친자 확인을 해달라고 청한다. 황상은 화정곤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주겠다며 친자 확인을 허락하는데…

화정곤은 사객원을 구하기 위해 황상에게 화만천이 죄인 소씨의 아들이라 고하고 화만천 역시 화정곤의 뜻에 따른다. 황제는 노하여 두 사람을 옥에 가두고, 화부는 발칵 뒤집어 지는데…

사객원은 옥에 갇히고 함수는 자신 때문에 사객원이 체포됐다며 괴로워한다. 화만천을 비롯한 화부 사람들은 사객원을 옥에서 구해낼 방도를 고민하지만 사객원은 탈옥하지 않겠다고 하는데…

황상은 사마 승상에게 군대를 이끌고 화부를 포위하라 명하고 화만천은 어떻게든 사객원을 지키려고 애를 쓰지만 결국 사객원은 화부를 떠나 도망치던 중 사마청풍에게 붙잡히고 마는데…

빙응설은 화비양을 속였다는 자책감에 화비양에게 편지를 전한다. 빙응설을 그리워하던 화비양은 빙응설의 뒤를 쫓고 절벽 끝에서 화비양을 만난 빙응설은 미안하단 말을 남기고 절벽 아래로 뛰어내리는데…

화만천과 사천심, 그리고 경성 공주와 화무사는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온다. 화정곤은 화만천이 사형을 면하긴 했지만 사마씨 부자의 감시를 피할 수 없다며 화만천에게 경계를 늦추지 말라고 하는데…

황상은 화만천을 살려주는 대신 화만천의 관직을 강등시키고 천심은 공주의 얼굴을 하고 있단 이유로 사형은 면한다. 경성 공주는 황태후의 허락을 받고 사천심과 함께 다시 화부로 돌아오게 되는데…

화빙정은 그동안 사마청풍이 화만천을 해치려 했다는 걸 알고 사마청풍을 떠나려 한다. 하지만, 뒤늦게 사마청풍의 아이를 가진 걸 알고 사마청풍에게 화만천을 해치지 말라고 부탁하는데…

경성 공주와 사천심은 황태후 때문에 궁에 들어갔다가, 얼굴을 미처 바꾸지 못한 채로 발목이 잡히고 만다. 결국 황제까지 사실을 알게 되고, 이에 황제는 사천심과 화만천을 엄벌에 처하는데……

사마청풍은 또다시 공주와 사천심의 얼굴이 바뀌었단 증거를 찾지 못하자 분노를 참지 못한다. 사마 승상은 그런 사마청풍을 위로하며 확실한 증거가 나올 때까지 경거망동하지 말라고 위로하는데…

손 상궁은 성 공주와 진짜 사천심을 보고 경성 공주의 행방에 의문을 품는다. 결국 그녀는 노부인을 찾아가 사천심이 2명이라 말한다. 함께 자리한 빙정 또한 두 명의 사천심을 보고 놀랐다고 말하는데…

사마 승상은 황상에게 경성 공주가 사라졌다고 아뢴다. 화가 난 황상은 사마 승상에게 사흘 안에 화 상서가 경성 공주를 찾으라 말한다. 소식을 전해들은 화씨 집안은 발칵 뒤집히는데...

사천심과 경성 일행은 매화숲으로 가고, 사마청풍은 그곳에 수하들을 보낸다. 화무사는 경성을 지키려다 크게 다치고, 그제야 자기 마음을 깨달은 경성은 무사를 위해서 피부를 떼어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