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이 서주의 왕을 선동해 예조에 반란을 일으키려고 하자, 이승은은 서주로 출병을 나간다. 예조군과 서주와 고현의 연합군 간의  전쟁이 시작되려는 순간, 소풍이 고현의 머리를 들고 나타나는데…

끝내 떠나기로 결심한 소풍, 미혼약을 입에 바르고 이승은과 마지막 입맞춤을 나눈다. 소풍과 아도는 미라의 도움으로 고려 상인들에 섞여 성문을 무사히 벗어나지만, 곧 다시 잡히고 마는데...

처음으로 사랑을 고백하는 이승은에게 칼을 찌른 소풍. 칼에 찔리고서도 소풍을 찾는 이승은을 보며 오열하는 조슬슬. 조슬슬은 소풍을 찾아가 서주로 떠날 수 있게 도와주겠다고 하는데….

모든 진상을 알게 된 황제는 고 귀비가 아프다는 핑계를 대어 고우명을 홍문관으로 불러들이고, 고우명은 딸 여의 만은 살려달라 청한다. 한편, 서주로 떠나자는 아도의 말에 소풍은 할 일이 있다고 말하는데…

고검과 도망가려던 소풍과 아도, 동궁에 매복해 있던 우림군에 붙잡힌다. 이승은은 소풍이 보는 앞에서 고검을 향해 화살을 쏘라는 명령을 내리고, 고검은 아도를 살리려고 비처럼 쏟아지는 화살을 몸으로 막는데…

소풍이 꿈속에서 고소오를 찾자, 이승은은 고검을 고소오로 단정해 버린다. 소풍을 데리고 떠날 거라는 고검의 말에 분노가 폭발한 이승은은 마침내 고검을 죽일 결심을 하는데…

승은은 고검과 있는 소풍을 발견하고 뒤를 쫓아, 소풍을 다시 황실로 데려온다. 머리를 다친 소풍은 마침내 모든 기억이 떠오르고, 결국 고소오가 이승은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혈서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애쓰는 고우명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사건은 조용히 수사에 들어간다.한편 고검과 소풍은 원소절을 보내고 떠나기로 하고, 이를 예상한 승은은 시목에게 고검을 붙잡으라 하는데…

소풍은 이승은을 그리워하면서도 고검을 고소오로 알고 따라 나서고, 소풍을 곁에 두고 싶은 고검은 진실을 숨긴다. 한편, 이승은은 고우명의 비리를 밝히기 위해 혈서를 몰래 태상시경에게 넘기는데…

고검을 고소오로 안 소풍은 자기를 찾으러 온 우림군 대신, 다시 고검을 따라 나선다. 이승은은 소풍을 데려간 고검에게 질투와 분노를 느끼는 한편, 소풍을 찾지 못해 애를 태우는데…

고검은 명옥방을 습격하고, 계획과는 다르게 소풍을 인질로 데려간다. 황제는 고우명을 의심하며 사건 수사를 태자 승은에게 맡긴다. 한편, 고검은 소풍이 과거 기억을 되찾길 바라는데…

조슬슬이 양제로 복권되자, 소풍은 다시 이승은과 거리를 두고, 이승은은 그런 소풍을 보며 답답해 한다. 한편, 소풍과 서낭이 가깝게 지내는 것을 오해한 조슬슬은 서낭의 방에 몰래 흑주술 부적을 두는데…

이승은을 죽이려 한 사람이 용상이라는 사실이 밝혀지고, 깨어난 이승은이 황제에게 자신의 생모인 숙비를 독살한 사람도 황후라고 말한다. 모든 진실을 안 황제는 황후를 서인으로 폐하는데...

제 모친을 죽인 사람이 황후라는 것을 알고 있는 이승은, 그리고 이승은이 그런 사실을 알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황후. 거기에 고 재상의 딸 고여의까지 황제의 아이를 회임하자, 황후는 불안과 공포로 갈피를 못 잡고 급기야 용상을 시켜 이승은을 죽이라고 하는데…

소풍이 배조와 가깝게 지내는 것이 불편한 이승은, 또 한바탕 소풍과 싸운다. 이승은과 소풍의 사이가 안 좋다는 것을 눈치챈 태황태후는 고손주를 빨리 보고 싶다며 두 사람을 내전에 가두라는 명령을 내리는데…

병상에 있는 이승은의 곁을 지키던 소풍은 승은과 동침했다는 오해를 받고, 그로 인해 황후에게 질책을 받는다. 소풍은 갑갑함을 달래기 위해 미라 주점을 찾고, 배조와 함께 돌아오는 소풍을 승은이 보게 되는데…

황후는 서낭 복중의 아이를 유산시킨 후, 조슬슬이 한 짓으로 꾸미고, 이승은은 소풍을 지키기 위해 일부러 소풍과 크게 싸운다. 그런 소풍을 보며 마음이 아픈 고검은 소풍에게 같이 떠나자고 말하는데…

조사현은 장참 살인죄로 고진을 잡아들이고, 고진은 유배령을 받고 애주로 떠난다.그러나 조사현은 수하를 풀어 고진을 죽이고 사고사로 위장하고, 이로 인해 고 재상과 황후의 사이는 틀어지는데…

조슬슬이 소풍에게 다가가자 이승은은 소풍을 보호하기 위해 슬슬을 총애하는 척하며 둘을 떼놓는다. 이승은은 황후와 고 재상을 이간질하기 위해 장참 사건을 꾸미고, 사건의 조사를 조사현에게 맡기는데…

황후는 서낭이 이승은의 아이를 가졌다며 소풍과 조슬슬 앞에 데리고 오고, 조슬슬은 이승은에 대한 배신감에 눈물을 흘린다. 한편, 배조와 소풍이 가깝게 지낸다는 말을 들은 이승은은 소풍의 침소를 찾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