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천은 마침내 사검선을 없애고 죽었던 사람들은 다시 살아난다. 자훤과 장경은 서로를 위해 눈물을 머금고 애틋한 이별을 맞이한다. 한편, 죽었던 사람들이 다시 살아난 배경에는 비밀이 숨어 있는데…

의문의 사나이가 나타나 옥패를 돌려주며 소원을 빌라 하고, 경천은 쇄요탑에 가서 촉산 장로들을 구한다. 촉산 장문의 제안으로 사검선에 대항할 검을 만드는 과정에서 용규는 자신을 검에 제물로 바치는데…

경천은 6계 수장을 걸고 한 사검선과의 대결에서 패하지만, 청아를 걸고 한 대결에서는 필평 덕에 승리한다. 사검선이 온 세상을 걸고 겨루자고 하자 경천은 부담을 느끼고 자신감을 잃고 마는데…

장경은 사검선을 막으려다 잡아 먹히고 만다. 사검선은 지난번에 진 굴욕을 만회하기 위해 경천에게 다시 한번 내기를 하자고 협박한다. 사검선의 꾐에 넘어간 경천은 내기에서 지며 의기소침해지는데…

자훤이 중루의 마음을 움직인 덕분에 계풍은 수벽과 재회하게 되고, 성령주를 갖고 촉산으로 돌아온 장경은 쇄요탑에 묶여있는 사부들을 발견한다. 한편 경천은 사검선에게 당한 유주의 모습을 보게 되는데…

촉산 장문은 청아를 위해 성령주를 찾아오라고 한다. 안계로 간 경천 일행은 해저성에 있는 수벽이 성령주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경천 일행은 해저성에 가기 위해 썰물 때를 기다리는데…

장경은 자신의 아이를 희생해 수령주를 얻기로 결심한다. 한편 쇄요탑에 들어간 경천은 천요황에게 붙잡히고 만다. 경천은 쇄요탑을 봉인하는 동안 시간을 끌기 위해 천요황과 내기를 하게 되는데…

수령주를 내주기로 마음먹은 장경은 청아를 데리고 촉산으로 향한다. 경천은 청미 장문에게 자신이 쇄요탑에 들어가겠다고 밝히고, 용규는 그 얘기를 듣고 경천이 잘못될까 봐 불안해하는데…

장경이 속죄하려다 관아에 잡혀 화형을 선고받자 자훤도 그와 함께 죽기로 하지만, 중루가 처형장에 나타나 두 사람을 구해준다. 한편 장경은 청미 장문으로부터 놀라운 사실을 듣게 되는데…

장경은 사검선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절벽에서 뛰어내리고, 사검선이 악의 기운을 흡수해 힘을 키우지 못하게 하려고 자신을 희생한다. 촉산은 사검선을 막기 위해 고심하지만 계책이 없는데…

중루는 비봉으로 변신한 경천을 보고 대결을 청하고, 경천은 설견 덕분에 중루를 이긴다. 함 속의 악한 기운은 장경의 분노를 흡수해 형체를 이루고, 경천은 촉산 장문에게 사검선이 나타났다는 말을 듣는데…

신계로 간 경천은 천제에게 설견을 구해달라 부탁하고,  설견은 다시금 생명을 얻는다. 석요의  사연을 알게 된 설견은 경천을 석요에게 보낸다. 한편 사검선은 함에서 빠져나오려 안간힘을 쓰는데…

장경과 경천은 통천석을 통해 신계로 간다. 경천은 모두가 자신을 보고 비봉이라고 하자 어리둥절해하고, 천제는 경천에게 그가 원래 비봉이었다며 신계 장군 비봉에 관한 얘기를 들려주는데…

경천은 우여곡절 끝에 유현지경으로 가서 설견을 찾아내지만, 갖은 애를 써도 설견의 의식이 돌아오지 않자 애를 태운다. 청미의 말대로 신계로 가려 하자 함 속의 악한 기운은 발악을 하는데…

설견은 운정과 혼인한 뒤 뇌령주를 빼내려다 운정에게 들키고 만다. 운정이 설견의 말을 듣고 뇌령주를 내주자 요괴들이 몰려든다. 한편 장경은 촉산 장문에게 결심을 밝히고 자훤을 찾아가는데…

설견은 운정과 혼인하기로 결심하고, 경천은 오해를 풀려 하지만 용규는 거짓말을 한다. 경천은 설견에게 머리를 해주다가 옥패를 발견하고 둘이 인연임을 깨닫고 설견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하는데…

경천은 설견을 찾아갔다 우연히 운정을 만나 그가 뇌령주를 갖고 있다는 걸 알게 된다. 한편 설견은 운정을 도우려 경천에게 화령주를 빌려달라고 하지만 둘 사이를 질투한 경천은 안 된다며 막아서는데…

설견은 경천한테 따귀를 맞고 가버리고, 경천은 결국 화령주를 손에 넣는다. 경천 일행은 설견을 찾아 나서고, 단서를 토대로 뇌주로 간 경천은 그곳에서 설견을 만나지만 싸우고 헤어지는데…

장경이 전생의 기억을 모두 떠올렸음에도 불구하고 자훤을 떠나보내자 설견은 장경을 못마땅하게 여긴다. 경천은 화귀왕이 화령주를 갖고 있을 거란 장경의 말을 듣고 화귀왕에게 구애를 펼치는데…

장경은 자훤을 위해 기억의 봉인을 푼다. 1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자훤은 류방에서 환생한 임업평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다. 자훤이 꿈에 그리던 류방이 자신이란 걸 모르고 장경은 오해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