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광이 엄관과의 결전에서 승리하고 전사했다는 소식을 듣고 황제는 숨을 거두고, 황후도 랑곤에게 자기 몫까지 살아 달라는 말을 남기고 죽는다. 응지는 태후가 돼 새로 즉위한 어린 황제를 보필하게 되는데...

황자의 납치 현장을 목격한 위광은 엄관으로부터 황자를 구출한다. 한편, 황제는 전쟁에서 아군이 패배를 거듭하자 위기를 느끼고, 첩자를 통해 반령아의 악행도 알게 되는데...

황제를 속인 사실이 발각된 랑곤은 죽을 위기에 몰리지만, 황후와 위광의 도움으로 무사히 탈출한다. 계속되는 패전 소식에 황제는 위광에게 출정을 명하지만, 위광은 출정을 거부하는데...

엄관은 황제의 총애를 업고 자신을 반대하는 정적을 제거하는 데 혈안이 된 반령아를 이용해, 장애물을 하나씩 제거하려고 한다. 한편, 랑곤이 화양홍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황제는 랑곤을 죽이려고 하는데...

구휼미 사건의 물증을 갖고 입궁한 위광과 응지. 하지만 황제는 반령아의 편을 들며 사건을 무마하려 한다. 한편, 역용술을 이용해 도사로 위장한 엄관은 반령아를 찾아가 황제의 마음을 잘 잡으란 말을 하는데...

엄씨 형제를 쫓는 위광. 엄정의 ‘응지 납치극’에 혼란에 빠지지만, 속임수임을 간파해 엄정을 처단한다. 한편, 반령아는 구휼미 운반 책임자인 주 대인의 반대를 무릅쓰고 운반을 강행해 피해를 보자 모든 책임을 주 대인에게 덮어씌우는데...

황제는 응지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구엽국의 동방헌이란 자를 데려오지만, 동방헌의 정체가 의심스러운 응지는 그자가 엄관임을 밝혀내고 위기를 모면한다. 한편 황제는 위광에게 엄관과 엄정을 잡아 오란 명을 내리는데…

황제는 황후가 찾아와 용서를 빌자, 기원제를 올리고 돌아오면 복위시켜 주겠다는 약속을 한다.  한편, 부 귀비의 소생인 강이가 위험에 빠지고, 구하러 간 응지도 함께 위험에 빠진다. 소식을 들은 위광이 응지와 강이를 구하게 되는데...

엄관의 흉계로 위광의 충심을 의심하기 시작한 황제, 결국 비호영을 산적으로 위장해 위광을 죽이라고 명령한다. 쏟아지는 화살 속을 뚫고 가까스로 도주한 위광은 황궁으로 잠입하는데...

위광이 입궁하지 않자 결국 직접 논쟁장으로 향한 황제는 불리한 국면에 내몰린다. 같은 시각 응지는 백성들에게 황태후의 유지를 받들어 전쟁을 막자며 진심 어린 호소를 한다. 이에 전세는 역전되기 시작하는데...

광정왕이 선제의 적통이 아니라는 말을 남기고 죽은 태후. 누가 진짜 적통인지를 가리는 논쟁에 불을 지핀다. 엄관에 맞서 논쟁을 펼치기로 했던 위광이 갑자기 응지가 나서야 한다는 말을 하고 사라지는데...

장공주와 광정왕의 조건을 받아들인 황제는 황후를 폐위하는 조서를 발표한다. 이로써 민심은 광정왕 쪽으로 기운다. 광정왕은 문무백관이 모인 대전에서 황위를 계승할 사람은 자신이었다며 황제가 계략으로 훔쳤다고 하는데...

엄관의 지휘 하에 반란군은 황성 언도 부근까지 들어오고, 장공주와 광정왕은 황제에게 황후 폐위를 청한다. 황제는 결국 황후를 폐하고 냉궁으로 보낸다. 한편, 엄관의 농간질을 밝히겠다며 출궁한 응지는 죽은 엄정에게 쫓기는데…

엄관을 찾아간 광정왕과 장공주. 엄관의 제안대로 그들은 북전으로 향한다. 황제는 위광이 그들과 맞설 것을 명하고, 위광은 황제에게 민심을 잃지 말라 당부한다. 전쟁에서 승리한 엄관은 장공주와 황후가 만날 것을 제안하는데…

계속해서 의심을 거두지 않는 엄정. 랑곤이 황후를 위해 지은 비밀 가옥과 태후가 랑곤에게 보낸 서신마저 확보한다. 이를 알게 된 황후와 랑곤은 위광, 응지, 황제, 황태후와 함께 대대적인 반격을 준비하는데...

위광과 응지, 랑곤이 첩자인지 알기 위해 덫을 놓은 장공주. 위광의 기지로 위기를 벗어나지만, 엄정은 자백을 받아내기 위해 랑곤을 습격한다. 사실을 알게 된 황후는 랑곤의 복수를 하겠다며 엄정을 죽이려고 하는데...

황제는 반령아를 태후에게 보내고 응지의 청을 받아들여 자책 조서를 발표한다. 응지와 위광은 장공주가 양성한 병력의 배치도를 찾다가 화상궁의 시위를 죽이게 된다. 이 일로 장공주는 첩자가 있다고 의심하는데...

장공주와 광정왕의 비밀 화약고가 폭발해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한다. 화약고 폭파를 지시한 사람이 황제라는 사실을 안 위광은 황제를 찾아가 자신이 책임을 지겠다고 한다. 뒤늦게 그 사실을 알게 된 응지는 위광을 찾아가는데…

황후의 추궁에 자신이 화양홍임을 인정한 랑곤. 과거의 사연을 들은 황후는 미안해한다. 장공주가 비밀 화약 창고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위광과 응지. 한편, 반령아는 비밀 화약 창고의 지도를 황제에게 건네는데...

장공주는 황위 찬탈을 위해 세력을 적극적으로 포섭한다. 황제는 응지를 이용해 위광을 붙잡고 싶으면서도 두 사람이 다시 가까워질까 봐 걱정한다. 한편, 랑곤의 정체가 궁금한 황후는 랑곤의 행적을 은밀히 알아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