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칠은 도원성의 진짜 소성주가 조착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하진의 의심을 피하고자 예정대로 혼례 준비를 한다. 하약요도 조전대와 장 통령을 통해 조착이 자신의 친오라버니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하진과 배후 세력을 잡기 위한 준비를 은밀히 진행하는데…

소성주 하진을 따라 수부로 간 삼칠, 성주부에서 우연히 어린 하진이 자주 불렀던 노래를 듣고 노랫소리가 나오는 곳을 찾아간다. 그곳에는 아들을 애타게 찾는 성주 부인이 있다. 한편, 귀향길에 오른 조착 일행은 또다시 흑자객의 습격을 당하는데...

남부에 연쇄 살인 사건이 일어나면서 흉흉한 소문이 돌기 시작하자, 삼칠과 조착이 범인을 잡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가운데, 용의자로부터 살해 협박을 받은 하금심이 도움을 청하기 위해 조착을 찾는데…

조부로 돌아온 삼칠은 하금심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약을 먹고 죽은 척하고, 이로 인해 모든 진상이 드러난다. 하약요는 백일비에게 자신의 정체가 여자임을 밝히고 그에게 시집가겠다고 고백하는데…

하약요와 더욱 사이가 돈독해진 삼칠은 백일비와 잘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약속한다. 삼칠은 조착에게 향하는 마음과 어릴 적 미래를 약속했던 남자를 찾아야 한다는 마음 사이에서 갈등하고 백일비는 남자인 하 공자를 좋아하는 마음에 혼란스러워하는데…

백방현에서 삼칠을 지키려던 조착은 혼수 상태에 빠지고, 단설미는 삼칠에게 조착을 포기하는 일은 절대 없을 거라며 선전포고를 한다. 자기 때문에 조착이 다쳤다는 죄책감과 단설미에 대한 미안함으로 괴로운 삼칠은 조착을 떠나기로 마음 먹는데...

사건 수사를 위해 십방촌에 온 삼칠과 조착, 백일비, 그리고 삼칠을 찾는다는 명분으로 도원성을 빠져나온 금연 공주 하약요. 십방촌에서 우연히 만난 네 사람은 함께 사건 수사를 하게 되고, 수사 과정에서 현령의 비밀을 알게 되는데...

조착이 8년을 기다렸던 그녀, 혼인을 약속했던 단설미가 나타나고, 조착과 삼칠은 다시 멀어진다.조착은 단설미와 삼칠 사이에서 마음을 정하지 못하고, 삼칠은 단설미에게 조착의 옆자리를 내주려 한다.조착의 흔들림을 눈치챈 단설미는 일부러 한발 물러서는 전략을 택하는데...

조착과 백일비는 도적 소굴에서 삼칠을 무사히 구해내고 삼칠은 자신 때문에 다친 조착을 성심성의껏 보살핀다. 조전대가 삼칠의 정체를 알게 되자 떠나려는 유모 소령을 조전대가 붙잡는다. 한편 조착은 아프다는 핑계로 삼칠과 하룻밤을 같이 보내는데…

백일비가 삼칠에게 접근하자 질투가 난 조착은 백일비에게 자신과 삼칠은 혼인한 사이라며 삼칠을 찾지 말라며 엄포를 놓는다. 조착은 삼칠과의 첫날밤을 준비하느라 여념이 없고, 삼칠은 우연히 백일비의 집에서 귀신 얼굴 부적을 보게 되는데…

삼칠은 사건이 계획된 연쇄 살인이라는 것과 3년 전에 극단 일가가 화마에 사라진 일과 관련돼 있음을 알게 되고, 춘루의 누말이 범인이었음이 밝혀진다. 평소 자신을 잘 챙겼던 조착에게 왜 누명을 씌웠는지 묻는 삼칠에게 누말은 배후의 인물을 조심하라며 자진하는데.... 

조착과 어울려 놀던 세 사람이 잇달아 죽는 사건이 벌어지고 조착이 살인범으로 몰리게 된다. 삼칠은 사건이 의문점이 많다며, 북부 태부령에게 조착의 결백을 증명할 시간을 달라고 한다. 북부 태부령은 증거를 못 찾아오면 조착은 죽는다면서 삼칠에게 사흘 말미를 주는데...

아버지의 성화에 못 이겨 삼칠을 데리고 나온 조착은 삼칠을 버려둔 채 누말을 찾아가고, 위험에 처한 삼칠을 백일비가 나서서 구해준다. 그날 밤 월만루의 공연에서 양용이 물에 뛰어드는 사건이 발생하는데…

삼칠은 결국 하금심이 되어 조착과 혼인하게 되고 첫날밤, 조착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듣게 된다. 삼칠을 버려두고 도박장으로 향한 조착은 양용의 함정으로 가문 대대로 내려오는 조상 집을 잃을 위기에 처하는데…

아버지한테 붙들려 십방촌으로 다시 돌아온 삼칠, 아버지의 강압으로 억지 혼인을 해야 할 판인 조착 .어릴 때 만난 인연을 잊지 못하는 삼칠은 부모님의 성화가 답답하기만 하다.그 와중에 삼칠은 도원성 성주의 아들인 소성주 하진과 혼인하라는 명을 받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