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장가의 죽음으로 괴로워하던 주염은 마침내 내면의 갈등을 끝내고 원래의 주염으로 돌아온다

한편, 위녕후는 황위를 넘겨받기 위해 치밀한 계획을 세우지만 예상치 못한 곳에서 복병을 만나는데...

좌경사는 위녕후의 뜻대로 보위에 오르고, 위녕후는 좌경사에게 자신에게 보위를 선양하도록 강요한다. 한편, 운락과 효명제는 위서왕과 만나 위녕후를 물리칠 계획을 세우는데...

문사연과 심만청, 은장가는 위서왕을 탈옥시키기 위한 작전을 수행하고, 천신만고 끝에 위서왕을 구해내지만 은장가가 잡힌다. 주염이 은장가를 랑위부 문 앞에 매달아 놓자 사강아가 나타나는데...

좌경사는 운락에게 효명제의 근위병이 될 것을 부탁하고, 운락은 좌경사의 뜻을 이뤄주기 위해 부탁을 수락한다. 위녕후부에서 나오는 운락을 목격한 주염은 좌경사를 만난 이유를 추궁하는데...

위녕후를 만난 좌경사는 죽은 애제를 대신해서 황제가 되겠다고 제안하고, 위녕후는 좌경사를 이용하기로 결심한다. 위녕후부에 감금된 좌경사는 온천산장에서 효명제를 만나는데...

십이랑위를 이끌고 정양궁을 공격한 주염은 금허를 죽인 후 정양궁을 초토화시킨다. 가까스로 죽을 고비를 넘긴 좌경사는 대성의 안위를 위해 스스로 애제로 둔갑해 중도로 향하는데...

소운락은 애제를 찾아 좌경사에게 데려다주지만 애제는 나라를 위해 스스로 죽음을 택한다. 한편, 조정에서 출병하여 정양궁으로 향한다는 소식을 들은 심만청과 은장가는 문사연을 찾아가는데...

위녕후는 금허가 애제를 숨겨두었다는 사실을 알고는 금허에게 서신을 보내 선전포고하고, 주염이 십이랑위 새 영주가 된다. 한편, 소운락은 좌경사를 찾아가 다시 그의 가슴에 일촌상사를 겨누는데...

은장가는 사라진 강아를 찾아 나서고, 무림대회가 열리는 날 금허가 무림연맹을 이끌고 무이채로 찾아온다. 이에 소선은 십 년 전에 있었던 사건을 거론하며 진실을 규명하는데... 

정양궁으로 찾아온 심삼장은 애제의 행방을 알려달라고 위협하고, 금허는 소선을 잡아서 데려오면 애제를 넘기겠다고 제안한다. 무림대회를 앞두고 심삼장도 신분을 위장하고 무이채에 잠입하는데...

위녕후는 매번 임무에 실패하는 심삼장의 영주 직을 박탈하고, 심삼장은 좌경사로부터 애제가 금허 손에 있다는 서신을 받는다. 한편, 소운락은 좌경사의 뒷모습을 발견하고 그를 쫓아가는데...

소운락은 처음으로 자신의 마음을 좌경사에게 고백하지만 좌경사는 소운락을 매정하게 뿌리친다.

한편, 애제가 소선이 아닌 금허의 손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좌경사는 다시 한번 충격에 빠지는데...

좌경사는 백발이 되어 무이채에 돌아와 애제의 행방을 묻고, 자신의 생명이 얼마 남지 않았단 걸 알기에 소운락을 떼어놓으려 모질게 대한다. 그럼에도 소운락은 용기를 내 좌경사를 찾아가는데...

무이채로 가던 중 금허는 료비언을 불러 문사연을 제거하라 하고, 안개 진법을 통과해 무이채 앞에 도착한 무림연맹은 소선을 넘기라고 요구한다. 이에 사리는 정양궁의 칠성검진과 대결을 제안하는데... 

무이채 채주 사리는 무림연맹과 결전을 치르기로 결심하고, 은장가는 사리의 뜻을 전하러 정양궁으로 향한다. 사형이 집행되기 전날, 좌경사는 정북군 장수들과 정안후를 납치할 방법을 모의하는데...

문사연은 뒤늦게 심만청을 찾아가 지만 심만청은 매몰차게 뿌리치고, 좌경사는 형장에서 아버지를 구하기로 결심한다. 한편, 무이채에서 소선을 받아주자 금허는 최후의 통첩을 보내는데...

주염은 소운락의 일촌상사와 대결하며 만념도법을 수련하고, 주화입마되기 직전 도법을 깨치고 미궁을 빠져나온다. 십 년 만에 바깥으로 나온 진짜 목휴는 가짜 목휴와 만나 진검 대결을 펼치는데...

소선이 있는 곳에 도착한 좌경사는 심삼장에게 약을 구해달라고 청하고, 문사연은 심만청을 통해 목부에서 내려오는 미인도를 건네받고, 그 안에서 목부 금기의 구역으로 들어가는 지도를 발견하는데...

주염은 은장가와 함께 아버지 목휴를 찾아가지만 목부 감옥에 갇히고, 감옥에서 소운락을 만난 주염은 감옥을 탈출하려다가 미궁에 빠지고 만다. 그 안에서 주염과 소운락은 또 다른 목휴를 만나는데...

좌경사는 소선을 구할 방법이 있다며 소운락을 찾아가고, 쇠사슬을 끊고 도망친 소선을 목영이 발견한다. 한편, 목영은 금허에게 심만청과 무림 맹주의 자리를 소선과 맞바꾸자고 제안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