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의 저력을 알아본 봉식은 도비패에 들라 권유하자 정태는 기게꾼이 아닌 직접 도비노리를 뛰는 산타가 되겠다고 한다. 이에 풍차는 도비노리를 하기 위해서는 압록강 철교 위에서 뛰어내리는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는 말로 정태를 제지한다.
한편, 밀수 패거리의 공격을 받은 가야는 일국회 신이치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한다. 가야는 자신의 목에 걸린 국화문양 반쪽 목걸이를 유심히 보던 신이치의 정체가 궁금하기만 한데...
가야는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원수 영출과, 원수의 아들이 돼버린 정태에게 복수하기 위해 일국회에 입단을 결심하고 신이치의 뒤를 따른다. 가야가 신의주를 떠나는 날, 정태는 역으로 달려와 연신 사과하지만 가야는 외면한다.
한편, 청아는 자신 때문에 고생하는 오빠 정태를 보며 자신이 사라지면 정태가 편안해 질 것이이라 생각하고, 같은 시각 정태는 청아의 수술비를 벌기위해 도꾸가 제안한 아편 밀수 도비노리에 뛰어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