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대로 봉식은 관문을 통과한 정태에게 도비노리를 허락한다.
엄마의 무덤 앞에 선 정태에게 가야가 찾아와 철교에서 뛰어내리다 입은 상처에 바르라며 약을 건네고, 각자 아버지에 대한 아픔을 나누며 가까워진다.
한편, 정태의 아버지인 영출은 과거 자신과 동료들을 배반한 가야의 아버지 신죠를 찾아가 복수를 감행하는데...
가야는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원수 영출과, 원수의 아들이 돼버린 정태에게 복수하기 위해 일국회에 입단을 결심하고 신이치의 뒤를 따른다. 가야가 신의주를 떠나는 날, 정태는 역으로 달려와 연신 사과하지만 가야는 외면한다.
한편, 청아는 자신 때문에 고생하는 오빠 정태를 보며 자신이 사라지면 정태가 편안해 질 것이이라 생각하고, 같은 시각 정태는 청아의 수술비를 벌기위해 도꾸가 제안한 아편 밀수 도비노리에 뛰어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