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그림자 (HD)

빛나라 기획사 오픈식날, 장철환 일행은 기태의 연회장에 찾아오자 기태는 당황한다.

기태는 공식 석상에서 장철환에게 축사를 부탁하는 배짱을 보이고 철환은 강기태의 부친을 거론하며 기태를 자극한다.

기태의 오픈식 자리에 참석한 김부장은 철환을 만나 윤진호에 대해 알고 있다고 말하자 철환은 사색이 되는데... 

기태와 정혜의 모습에 분노를 감추지 못하는 철환!

정혜는 철환에게 대적하는 기태를 걱정하고,

철환은 수혁과 명국에게 한심하게 굴지 말고 확실히 끝내라고 명령한다.

기태는 태성을 만나 자신의 아버지의 죽음에 명국과 철환이 어떻게 개입되었는지 묻고,

기태와 함께 순양에 내려간 정혜는 순양극장을 보고 감회에 젖는데..

신정구 단장의 배신에 기태는 모든 걸 포기하려 하지만,

신인가수 오디션을 포기하려는 순간 등장한 신단장과 단원들을 보고 다시금 힘을 얻는다.

신단장이 다시 기태와 손을 잡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노상택은 빅토리아로 찾아와 신단장을 협박하는데..

조태수 일당에게 당하던 기태는 채영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하고, 채영의 별장에서 은신하게 된다.

기태의 일을 알게 된 지평은 태수를 찾아와 기태를 가만 두라고 말하지만 태수는 조금도 물러서지 않는다.

채영은 기태의 일을 해결하기 위해 혼자 서울로 올라가 장철환과 모종의 거래를 시도하는데..

상택은 기태에게 한양 구락부를 빼앗기고, 장철환의 세력마저 흔들리는 걸 보며 불안해한다.

장철환과의 싸움에서 우세를 점한 김부장은 기태의 능력을 높이 산다. 

한편, 확실하게 기태를 쓰러트리기 위한 방책을 모색하던 상택은 정구에게 접근하는데..

정혜를 데리고 호텔을 빠져나온 기태는 자신이 장철환의 손에서 정혜를 지키겠다고 말하고,

멀리서 두 사람의 모습을 지켜보던 채영은 남몰래 눈물을 흘린다.

기태네 집 문간방에 세들게 된 성준은 연탄가스를 마시게 되고, 경자는 정성으로 성준을 간호한다.

한편, 장철환은 자신을 향한 충성의 증명으로 기태를 직접 처리하라며 수혁을 협박하는데..

수혁이 정혜를 궁정동에 데려갔음을 알고 분노하는 기태!

정혜가 마음에 두고 있는 사람이 수혁이 아닌 기태라는 사실을 알게 된 철환은

수혁에게 정혜와 잘 되고 있냐고 물으며 정식으로 정혜에게 사과 할 기회를 달라고 말한다.

쇼단을 옮긴 채영은 기태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고,

장철환이 정혜를 마음에 들어 했다는 사실을 알게된 기태는 충격에 빠지는데..

기태에게 장철환과 어떻게 아느냐고 묻는 미진!

미진에게 한 방 먹은 철환은 상택과 명국에게 화풀이를 하고, 미진은 김부장에게 기태를 소개한다.

수혁은 정혜가 세븐스타를 그만 뒀다는 사실에 깜짝 놀라고,

명희는 무대 의상때문에 작업실을 찾아온 정혜에게 기태가 자신의 오빠인 걸 알고 있냐고 묻는데..

빅토리아에서 나가라는 태수의 협박에도 끄떡 않던 기태는 태수의 부하들과 몸싸움을 벌인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미진은 태수를 불러 원하는 게 무엇인지를 묻는다.

금례를 만나기 위해 식당을 찾은 수혁은 정혜와 마주치고,

정혜가 마음에 두고 있는 사람이 기태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이야기 하는데..

미진이 제시한 계약조건을 받아들이는 상택!

정구를 통해 상택의 뒤에 장철환이 있음을 알게된 기태는 미진을 찾아가고,

미진은 계약한 날짜까지 빛나라 쇼단이 오프닝과 마지막 무대에 설 수 있게 해준다.

장철환이 계속해서 정혜의 뒷조사와 은밀한 자리를 주문하는데 고민하던 수혁은

정혜가 마음에 담아둔 사람이 자신이라고 말하며 사직서를 철환 앞에 내미는데..

채영의 도움으로 빅토리아 나이트 영업부장과 만나는 기태!

채영이 기태에게 영업부장을 소개시켜 줬다는 사실에 분노한 상택은 채영이 부르기로 한 노래를 정혜에게 넘기고,

이 사실을 알게 된 채영은 세븐스타를 그만두겠다고 말한다.

한편 상택의 농간으로 가수 섭외에 어려움을 겪게 된 송미진은

빛나라 쇼단을 빅토리아 나이트 무대에 세우기로 하는데..

동철과 진우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기태는 서울에 있는 명국의 사무실로 향하고,

철환은 수혁에게 정혜에 대해 더 알아보라고 지시한다.

빛나라 쇼단의 무대를 올리기 위해 동분서주하던 기태는

정구로부터 송미진이라는 거물급 여사장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명국의 영화사 개업식에서 태성과 마주친 기태!

명국은 기태와 함께 있는 태성에게 입조심 하라고 당부한다.

개업식에 참석한 철환의 인사말을 듣던 기태는 명국에게 장철환과 어떤 사이인지를 묻는데..

고실장에게 호되게 당하는 기태의 모습에 눈물을 흘리는 채영!

상택은 앞으로 채영의 근처에 얼씬도 하지 말라는 말을 남기고 자리를 뜬다.

건달들에게 풀려난 기태는 거리를 걷던 중 태성과의 전화통화를 떠올린다.

철환은 무명의 세월을 벗어날 기회를 잡고 싶었다고 말하는 정혜에게 모종의 제안을 하는데..

정구가 채영과 성원을 데리고 공연을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상택은 여수로 향하고,

두 사람을 데리고 서울로 올라가려 한다.

정구의 부탁을 받은 기태는 상택보다 먼저 성원을 빼돌려

빛나라 쇼단의 지방순회공연이 실패하는 것을 막으려 노력한다.

한편 채영은 쇼를 하고 싶다고 말하며 상택의 회유를 거부하는데..

채영의 합류로 사기가 높아진 가운데 여수에 도착한 빛나라 쇼단!

수봉은 단원들이 묵을 숙소의 방을 배정해주고,

채영은 방 배정을 받지 못한 기태 일행에게 자신이 묵을 방을 내주며 호의를 베푼다.

쇼 극단 일을 배우고자 하는 기태는 가두홍보까지 나서는데..

채영의 말에 용기를 얻은 기태는 쇼 극단 비즈니스도 배우고 빚도 받아낼 겸 정구와 함께 전국 유람을 돌 계획을 잡는다.

월남에서 군수품 밀거래로 큰 돈을 벌어 금의환향한 태성은 자신을 괴롭혀 온 노상택을 구속시켜 복수한다.

정혜는 궁정동 일 이후 수혁으로부터 새로운 일자리를 제안 받는데..

기태의 아버지가 비명에 죽은후 1년이 흐르고 서울로 올라온 기태 가족은 생활이 궁핍해진다.

정혜는 월남에서 공연하고 돌아왔지만, 양태성의 사기로 인해 돈 한 푼 받지 못하는 처지에 놓인다.

기태는 동철과 간만에 나이트클럽에 갔다가 우연히 채영을 만나고,

정혜는 순애의 말만 믿고 안가에 노래를 부르러 따라나서는데..

만식은 원인모를 남자들에게 끌려가고 기태는 서울에 올라와 세븐스타 단장과 새로운 사업 구상을 하던 중

아버지의 납치소식을 듣게 되고 급 귀경한다.

경찰이 아닌 누군가의 음모에 의해 끌려갔다는 불길함에 기태는 어쩔수 없이 장철환에게 도움을 요청하는데..

장철환은 기태가 선거법을 위반했다고 경찰에 고소하고

그 전날밤 신정구 단장에게는 이같은 사실을 미리 알리고 극단을 철수하라고 엄포를 놓는다.

기태는 선거법 위반으로 철창 신세를 지고 만식은 기태를 빼내기 위해 장철환에게 사과를 하지만

장철환은 기태 집안을 풍비박산낼 계획을 세우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