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6대 단종 시절, 왕의 숙부인 수양대군(김영호)의 아들 도원군(백성현)이 명문가 한확의 둘째 딸 인정(함은정, 채시라)과 혼사를 치르게 된다. 인정은 여성이었으나, 권력에 대한 꿈을 숨기지 않으며, “나를 왕비로 만들어 주십시오.“라고 시아버지 수양대군에게 말하는 당돌한 며느리이다. 학문에 두루 통달한 인정의 총명함과 큰 포부는 수양대군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인정을 보는 조선 왕조 최초의 대비인 정희왕후는 그녀를 곱게만 볼 리가 없다. 권력의 흐름일 꿰뚫을 만큼 영악했던 인정은 수양대군의 정치적인 동반자가 되어, 그를 보위에 오르게 돕는다. 그러나, 도원군과 친정아버지, 한확마저 세상을 떠나게 되어 권력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게 된다. 더욱이 시어머니인 정희왕후의 권력이 강해지며, 인정의 꿈은 물거품이 되어버리는 듯 했다. 결국, 인정은 한명회과 힘을 합하여, 성종을 보위에 세우고 조용히 권력을 잡게 된다. 이미 인정을 견제할 수 있는 인물은 궁궐 안에는 아무도 없었다. 하지만, 인정과 악연의 관계로 궁에 나타난 여인이 폐비 윤씨. 윤씨는 몰락한 양반의 자제로, 한을 품고 권력을 꿈꾸며 궁궐의 핵심부로 한걸음 한걸음 들어가게 된다. 두 여인의 갈등과 암투는 극으로 치닫게 되고, 운명을 건 승부가 시작된다.

 

**방영시간 

- 수/목 오전 11시 30분, 오후 4시 20분, 밤 11시 10분

-   토    오전 10시 15분, 오후 3시, 밤 10시 두편 연속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