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번의 폐위와 살해위협.

왕위를 둘러싼 암투는 극에 달하고, 광해는 궁궐을 비우고 도치를 불러들인다.

왕의 얼굴이란, 진정한 군주란 무엇인가...

어진 임금이 되고자 했던 광해군의 마지막 이야기!

허균은 광해에게 충언한다.

누군가를 잃을까 두려워한다면 누구도 지킬 수 없다고..

세자로 산 세월 16년.

그 위태로움은 최고조에 이르러 적과 동지조차 분간할 수 없는 정쟁의 한가운데, 어김없이 그날은 다가오는데...

도치의 야욕은 송내관에게까지 손을 뻗고, 광해군은 김귀인을 이용해 도치를 역도로 몬다.

드디어 광해와 선조, 도치와 김귀인이 한자리에 모이게 되는데

선조는 여진족들과 화친하겠다 선언하고 광해를 시켜 그들을 불러 모은다.

도치는 선조를 꼬드겨 새로운 중전 간택을 서두르고, 도치의 정체를 모두 알게 된 광해...

명나라 사신의 무리한 요구에 조정은 발칵 뒤집힌다.

광해는 여진족과 은밀히 접촉하는 한편, 가희는 의문의 서찰을 받게 되는데..

광해는 새로운 조력자 허균이 건네 준 밀지에 경악하여 나름의 대비를 하지만 첩자들은 이미 궁궐에 잠입한다.

가희에 대한 김귀인의 계속되는 암투 속에 도치는 새로운 계책을 세우고...

전란 후 불안한 정국.

가희는 고심 끝에 선조를 찾아가 뜻밖의 제안을 하고, 가희의 존재를 안 김귀인과 세자빈은 충격에 휩싸이게되는데....

전란 후 정국.. 선조는 백성들을 위해 설렁탕을 베풀고 민심을 살피기 위해 잠행에 나선다.

독기를 품은 김귀인과 도치의 계략으로 광해와 의병들은 역도로 몰리는데...

키노시타가 정신없는 틈을 타 도성에 입성한 광해

광해는 선조에게 의병으로서 왜군을 섬멸하게 해달라고 한다.

키노시타가 조선의 보물을 챙기기에 여념이 없을 때, 광해는 도성에 입성하는데..

임란의 한가운데....

왜장 키노시타는 조선의 궁궐과 백성들을 능멸하고, 어떤이는 배신자가 되어 왜군의 정보통이 된다.

조력자들과 함께 왜군과 싸우며 현장을 지휘하는 광해 그리고 명에 도움을 요청해 굴욕만 당하는 선조...

선조는 갑작스레 광해를 불러들이는데...

갑작스런 광해의 세자책봉에 임해군과 신성군은 충격에 휩싸인다.

전란을 피해 도성을 떠나는 선조의 어가 앞을 누군가 막아서고...

한편, 성큼성큼 도성을 향해 다가오는 왜적들 앞에 기지를 발휘하던 광해는 뜻밖의 위기를 맞는데...

수백 척의 왜선이 쳐들어 왔다는 소식에 선조는 신립 장군을 내려 보내고, 긴밀히 신성군을 부른다.

도치는 선조가 혼자 있는 시간을 노려 접근하고, 그 밤 선조는 가희와의 하룻밤을 계획한다.

한편, 광해는 선조를 찾아가 뿌리칠 수 없는 제안을 하는데...

선조는 가희를 찾아 친히 진주각으로 가고, 가희는 단도를 품은 채 그를 만난다.

전란의 결정적 증거를 잡은 광해는 선조를 찾아가 이를 알리고...

한편, 피칠갑을 한 군사 한명이 도성에 나타나는데...

광해는 선조에게 준 장부가 칼로 쓰이지 못함에 절망하여 드디어 스스로 왕이 되겠다 마음먹는다.

혼례식 날, 가희가 보는 앞에서 광해는 눈물의 혼인식을 치르고...
선조는 세자책봉을 위해 왕자들을 불러 왕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한다.

한편, 김귀인과 결탁한 도치는 임해를 이용해 광해를 없앨 계략을 세우는데...

세금을 못 내 노비가 된 양민들을 구제해 주자 백성들은 왕을 칭송하는 상소를 올리고,

선조는 광해에 대한 질투심에 미행을 나선다.

김귀인의 계략덕분에 오해를 풀게 된 가희와 광해는 꿈같이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한편 궁궐에 홍숙용과 중전에 대한 흉흉한 소문이 돌자 광해는 변복을 하고 궁으로 들어가는데...

드디어 장수태의 장부와 금보를 담보로 김공량과 광해의 투전이 벌어지고,

장수태의 객주는 그의 수하들로 에워싸인다.

가희는 중전의 부름에 궁궐로 들어갔다가 다시  고산과 마주치고..

한편 광해의 사가에는 중전으로부터 한 장의 모란그림이 전해지는데...

폐서인이 되어 허름한 사가에 쫓겨난 광해는 가희를 만나 자신에 대한 오해를 풀기를 눈물로 호소한다.

장수태의 객주에 초대되어 대신들과 김공량의 비리를 보게 된 광해는 김공량에게 투전을 제안하고...

한편, 가희의 존재가 두려운 김공량은 은밀히 가희를 죽이려 하는데...

광해(서인국)를 시험하기 위해 선조(이성재)는 닷새의 시간을 주어 진범을 찾으라 말하고

광해는 덫을 놓아 진범을 찾아내지만 그 진범을 알고 더욱 충격에 빠진다.

닷새의 시간이 흐르고 마주 앉은 선조와 광해...

가희(조윤희)를 보호하기 위해 광해는 선조에게 거짓을 말하고,

이에 화가 난 선조는 광해를 폐서인 시키겠다 선언하는데...

급사한 기미상궁의 사망원인을 관상으로 알아낸 광해(서인국)와 도치(신성록)는 충격에 휩싸인다.

한편 금보를 가지고 김귀인(김규리)의 오라비 김공량을 찾아간 가희(조윤희)는

도치의 목숨을 담보로 광해를 죽이라는 협박을 받는다.

선조와 함께 사냥을 나선 광해, 가희는 떨리는 손으로 광해를 향해 화살을 날리는데...

저자거리에 길게 늘어선 줄.

용하기로 소문난 병풍도사, 바로 광해(서인국)다.

삼년전 묘향산으로 들어갔던 가희(조윤희)는 아비가 못다 이룬 꿈을 위해 대동계의 일원으로서 자신을 연마하고,

도치(신성록)는 정여립의 뒤를 잇는 새 계주로서 대동계를 규합한다.
때마침 치러지는 관상감 별시! 광해와 도치는 선조(이성재)앞에 관상가로서의 실력을 겨루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