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란의 차량 블랙박스에서 수일을 아빠라고 부르는 도란의 음성을 들은 다야는 확실한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유전자검사를 의뢰하고... 수일은 진국에게 일을 그만두겠다고 얘기한다. 한편 대륙은 도란이 밤에 자꾸 없어지자 의심을 하기 시작하는데...

늦은 밤 도란이 수일의 방에 출입하는 모습을 본 다야는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강한 의혹을 품고 은영에게 자신이 본 모습을 고하고... 양자는 미란이 시집살이를 호되게 당할까 걱정하는 마음으로 홍실의 집을 불시에 찾아간다. 한편, 홍주는 산책을 하던 중 옛 연인 태석에게 납치를 당하게 되는데...

상견례장에서 미란의 예비 시누이인 다야가 도란의 동서라는 사실을 알게 된 양자는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기절한 척 쓰러지고... 양자의 만행을 알고도 미란과의 결혼을 포기하지 않는 고래를 지켜보던 다야는 미란을 찾아간다. 한편, 금병의 보석들이 사라지자 은영과 다야는 도란을 의심하는데...

홍실은 고래의 마음이 바뀔까 아무것도 묻지 않고 미란과의 결혼을 허락하고, 양자는 홍실이 미란과 고래의 결혼을 허락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결혼자금을 어찌 마련해야 할지 걱정에 빠진다. 한편 수일은 미란의 결혼 소식을 듣고 동철에게 진 빚을 갚겠다며 축의금을 주기 위해 양자네 집으로 향하는데...

미란은 가난해도 고래와 함께라면 행복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홍실은 고래 걱정으로 답답한 마음에 점쟁이를 찾아간다. 한편, 도란은 양자가 사기당한 충격으로 입원했다는 소식을 듣고 대륙과 함께 병원으로 달려가는데...

은영의 명령으로 밤새 만두를 만들고 출근한 도란은 금병이 사라졌다는 연락을 받고 급히 금병을 찾아 나서고... 한편, 수일은 홍주에게 과거의 남자가 찾아와 매달리는 모습을 보게 되는데...

수일은 금옥이 도란에게 자신이 아버지라는 사실을 전한 것을 알고 도란의 곁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한편, 은영은 다야와 공모해 도란에게 시집살이를 시킬 목적으로 여주댁에게 휴가를 줘서 내보내는데...

금옥으로부터 친아빠가 자신의 결혼식장에 있었다는 사실을 듣게 된 도란은 결혼앨범을 가져와 금옥에게 친아빠가 누구인지 찾아달라며 보여주고... 술에 취해 친구의 부축을 받으며 오는 고래의 모습을 본 홍실과 홍주는 고래가 남자를 좋아한다고 오해하는데...

도란과 대륙은 결혼에 도움을 준 수일에게 식사를 대접하기로 하고, 미스조는 수일의 방에 왔다가 바닥에 떨어져 있는 도란의 어린 시절 사진을 발견한다. 한편, 소개팅을 잘 해보라는 고래에게 화가 난 미란은 소개팅 장소인 호텔로 가는데...

우여곡절 끝에 결혼식을 마친 도란과 대륙은 신혼여행을 떠나고 금병이 돈을 주고 양자에게 받아낸 각서를 발견한 다야는 은영에게 일러바치는데...

진국까지 도란이 업둥이인 것이 마음에 걸린다고 하자 수일은 다시 도란의 결혼이 깨질까 걱정하고... 한편 금병은 직접 양자를 만나러 가는데...

도란과 재회한 대륙은 가족들 앞에서 도란과의 결혼을 선언하고... 결혼 준비를 위해 억지로 양자를 만난 은영은 28년간의 양육비를 달라는 양자의 말에 경악하는데...

수일은 도란과 대륙의 이별에 다른 이유가 있다는 확신으로 대륙을 찾아가고... 은영과 다야는 새로운 요양사를 도란과 비슷하게 꾸며서 치매가 온 금병 앞에 데려가는데...

도란의 손을 잡고 있는 모습을 양자에게 들킨 대륙은 자신이 도란의 남자친구라고 인사를 하고... 다야가 찍은 사진을 본 은영은 도란을 만나 대륙과 헤어지라고 강요한다. 한편, 수일은 대륙의 집 앞으로 찾아온 홍주에게 더 이상 얽히고 싶지 않다고 선을 긋는데...

이륙과 거리를 걷다가 단둘이 있는 도란과 대륙을 우연히 본 다야는 도란과 대륙의 사이를 의심하기 시작하고... 홍주가 모르게 수일을 만난 홍실은 홍주의 일방적인 짝사랑을 알게 되어 기막혀하는데...

홍주를 미행하던 홍실은 홍주가 좋아하는 남자가 수일임을 알고 경악하고... 다야는 도란을 과하게 챙기는 대륙의 모습에 의아해하는데...

수일이 유부남이라 속인 것에 상처받고 단념하기로 한 홍주는 소매치기당한 핸드백을 수일이 찾아 주자 다시 운명임을 느끼고... 금병을 구하다가 다친 도란을 진심으로 위해주는 대륙의 모습에 수일은 대륙과 도란을 이어주기로 결심하는데...

대륙과의 데이트를 마치고 돌아오는 도란을 본 수일은 도란의 행복한 미소에 걱정에 빠지고... 요양사의 만행을 알게 된 진국은 은영에게 무슨 수를 써서라도 도란을 다시 데려오라고 엄포를 놓는데...

은영과 홍실의 도움으로 금병의 전문요양사를 구한 다야는 은영에게 도란을 그만 오게 하자고 하고... 대륙이 좋아하는 여직원을 찾아보겠다는 홍비서의 말에 놀란 도란은 대륙에게 홍비서를 막아달라고 하는데...

다야는 도란에게 사과하라는 진국의 요구에 억지로 도란을 찾아가고... 대륙은 도란의 손목시계가 수일이가 사준 시계란 걸 알고 수일을 향해 의문을 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