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승패를 뒤집기에 역부족임을 직감한 도도 다카도라는 이순신이 타고 있는 배에서 모든 명령이 나오고 있음을 눈치 채고 대장선만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드디어 적의 함대가 좁혀 들어와 조총사거리를 확보하지만 이순신 역시 도도의 대장선을 끝까지 분멸할 것을 명한다.
드디어 도도 다카도라의 대장선을 분멸시키고 연합함대는 적선 26척을 모두 분멸시키는 완벽한 첫 승리를 이루어낸다.
적이 물러난 옥포 앞바다에서 원균은 포로를 압송하려는 방답진무의 앞을 가로막아 당장 그들의 목을 베라고 명령을 내린다.
원균은 비무장한 포로를 베지 말라는 좌수사 이순신의 명이라며 따를 수 없다는 방답진무에게 활을 쏴 쓰러뜨리고, 이순신의 퇴각명령도 무시한 채 잔적을 소탕하겠다며 옥포에 상륙을 시도한다.
녹도만호 정운까지 이에 합세하고 나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