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족에게 평화협상을 제의하는 이순신.
곱단의 안전한 귀환을 위해 백방으로 노력을 하지만 북병사 이일은 포로송환 문제에 소극적이고, 조정은 여진족의 발호에 대해 구체적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에 냉랭하기만 하다.
여진족 내부에서도 포로교환에 대한 회의론이 대두되고 있던 터에 종성부사 원균이 민간 백성과 밀거래를 하던 여진족을 참수하는 일이 발생하는데...
이튿날. 조산보 진중에 싸늘하게 죽은 곱단의 시체가 던져진다
천수일행의 유혹에 넘어가 조산보의 화살을 빼돌린 자는 다름 아닌 습사수 훈련장 백수였다.
이순신은 굶주리는 가족 걱정에 고통 받는 병사를 헤아리지 못한 자책에 괴롭지만,
군기의 확립을 위해 무기를 빼돌린 죄를 엄중히 물을 수밖에 없어 백수를 참하고 만다.
백수를 참하고 난 조산보 진중은 더욱 더 훈련에 박차를 가하지만 여전히 병력 부족이 문제가 되고...
이순신은 북병사 이일에게 병력 증강을 위해 조정에 상차할 것을 요구하지만 이일은 북병영의 최고 책임자로서 자신의 무능을 드러내는 것 같아 거절하고 만다.
달리 병력증원 방책을 모색하던 이순신은 녹둔도 경내를 돌아보던 중 둔전민들에게 군사훈련을 제안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