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황제의 딸

왕 수재가 나타나 난동을 부리자 유 지현은 회초리로 그를 벌하고 이에 모두 감탄한다. 제비는 관사를 수리하다 엉덩이를 다치고 영기와 벤자민은 제비를 위해 목화를 구한다. 혼담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이강의 말에 청아는 울고 자미가 그 얘기를 듣게 되는데...

영기와 벤자민은 자신들의 인연을 빌어준 제비에게 화를 내고 제비는 황당해 한다. 제비가 청아 앞에서 계속 말실수를 하자 다들 입단속을 시키지만 제비는 불만을 갖고... 용현에서 또 다른 탐관을 처결하고 상현에서는 청빈한 유 지현을 만나는데..

미복순시를 나온 일행은 매화진에서 풍작 경축에 참여해 춤을 추며 즐기는데 갑자기 나타나 강제로 소작료를 착취하는 현령 일당을 황권으로 진압해 처벌한다. 월로진에서 열린 공개구혼을 구경하던 황제는 한 쌍의 좋은 인연을 맺어준다.

모두의 도움으로 제비는 시 암송에 성공하고 비아까지 데려가게 된다. 청아가 순시에 따라가게 되자 벤자민은 청아를 이태와 엮어주자고 한다. 이별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각자의 꿈이 이뤄지길 바라며 순시를 떠난다.

모두의 도움을 만류하고 고집을 피우다 자미는 손톱에 피가 고일 정도로 일한다. 자미의 손을 본 황제는 황태후를 뵙고 자미는 제비의 의자매라며 오해를 풀어준다. 미복순시를 기대한 자미는 제비가 시를 제대로 외우지 않자 화를 낸다.

청아의 혼사를 상의하러 간 황태후는 황제가 자미의 그림을 간직한 걸 보게 된다. 자미의 음식 솜씨를 빌미로 황태후가 자미를 어선방에 보내자 황후는 기뻐한다. 자미가 계 상궁에게 학대를 받자 제비는 황제를 찾아가겠다고 나선다

공주 부대는 유홍을 영입하고 자미를 수문장으로 내세워 미인계를 쓴다. 시합 전날 누군가의 계략으로 길상이 부상을 당하지만 시합을 진행한다. 공주 부대는 기이한 방법으로 승리하고 황태후는 제비에게 호감을 느낀다.

제비는 자미의 말을 듣고 용기를 내 황제를 설득하고 남녀대결을 허락받는다. 황태후의 반대하고 나서지만 청아의 도움으로 황태후의 허락도 받아낸다. 훈련 때문에 다들 다치고 힘들어하지만 제비는 포기할 줄 모른다.

제비는 드디어 금족령에서 풀려나지만 다들 일이 있다며 피하자 짜증을 낸다. 모두가 준비한 서프라이즈 생일잔치에 제비와 자미는 감동하고 행복해 한다. 제비는 황제가 금한 축국을 하다 황제에게 걸려 공을 몰수당하고 만다.

제비는 흥분해서 뛰다가 신발에 불이 붙고 그로 인해 태후의의 배가 불타버린다. 제비의 금족령을 풀어주려던 태후는 축국을 가지고 노는 제비를 보고 진노한다. 황후에게서 자미의 옥패를 받은 태후는 자미의 정체에 대해 의심하기 시작한다.

자신에게 화가 난 제비는 채찍을 휘두르다 오 왕자에게 상처를 입히고 황제를 노하게 한다. 비아를 살려달라고 애걸하는 제비에게 황제는 살려주는 대신 조건이 있다고 한다. 솔직하고 심성 착한 제비에게 감동받은 태후는 제비와 비아를 용서해준다.

황제는 제비가 태후 앞에서 실수할까 봐 태후를 영접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태후를 깜짝 놀라게 하려던 제비는 실수로 소동을 일으키고 태후가 쓰러진다. 다들 제비를 나무라자 화가 난 제비는 본연의 모습을 되찾겠다고 소리친다.

이강이 자미를 구해내고 사실을 확인한 황제는 용 상궁을 참수형에 처한다. 다들 자미의 상태를 보고 가슴 아파하지만 황제의 관심을 받은 자미는 오히려 기뻐한다. 황후는 용 상궁을 살리기 위해 자미에게 사과하고 제비에게 화해를 청한다.

자미가 영비 처소에 없는 걸 안 금쇄는 놀라서 제비에게 이 사실을 알린다. 황후의 짓이라고 여긴 제비 일당은 황후를 찾아가지만 황후는 발뺌을 한다. 자미가 경인궁에 감금된 걸 확인한 제비는 황제에게 사실을 알리고 자미를 구하러 간다.

왕자와 벤자민의 진심 어린 사과에 감동한 제비는 그들을 용서한다. 자미의 연주와 노래를 들은 황제는 자미의 신세에 관해 얘기를 듣게 된다. 황제는 자미를 더욱 좋아하게 되고 제비는 황제를 위해 이슬을 모으러 간다.

배탈의 원인이 밝혀지고 황제는 더 추궁하려 하지만 사대호위는 사건의 종결을 간언한다. 벤자민에게 서양 욕을 배운 제비는 그것을 황후에게 사용했다가 망신을 당하고 만다. 인사말을 욕이라고 속였던 왕자와 벤자민은 사과를 하지만 제비는 그들을 용서치 않는다

제비는 어선방에서 불에 타 죽을 뻔하지만 동요하지 않고 만두잔치를 준비한다. 다음 날 온 궁의 사람들이 배탈이 나고 문제 해결을 위해 사대호위가 나선다. 황후는 끝까지 아니라고 발뺌을 하지만 황제는 제비를 건들지 말라고 경고한다.

제비는 모두의 도움을 받아 백 번을 쓰지만 실수로 등을 건드려 불에 타고 만다. 암기를 못하는 제비를 위해 벤자민과 자미는 예운대동편을 노래로 만들어준다. 황제를 위해 제비와 자미는 산동만두를 만들기로 하지만 여러 가지 난관에 부딪친다.

모두 수방재에 모여 있는데 갑자기 황후가 들이닥치고 꼬투리를 잡아 자미를 때린다. 흥분한 이강이 날뛰자 아수라장이 되고 다행이 벤자민의 도움으로 위기는 면한다. 황제는 제비의 연극을 눈치 채지만 용서하고 자미는 또 다시 황제를 만난 것에 행복해 한다.

이강의 세심한 배려로 입궁 첫날 황제와 마주친 자미는 황제에게 좋은 첫인상을 남기게 된다. 제비는 자미를 입궁시킨 기쁨에 한바탕 술판을 벌이고 오 왕자 일행은 밖에서 몰래 지켜준다. 갑자기 나타난 네 명의 복면인을 저지한 오 왕자 일행은 그들이 황후 측근이라 추측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