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황제의 딸

이강은 일행들 전부가 자미의 입궁 계획에 동의하자 부모님에게도 도움을 청한다. 제비는 영비에게 궁녀 두 명을 더 달라고 부탁하고 영비는 복 부인의 말을 듣고 허락한다. 이강과 자미는 정표를 나눠가지며 영원을 약속하고 마침내 자미와 금쇄가 입궁하는데...

이강은 유청 남매를 만나도 자미의 행방을 찾을 수 없자 제비와 오 왕자에게 도움을 청한다. 자미의 소식에 흥분한 제비는 영비에게 간청해 출궁하고 유홍을 들볶아 자미의 행방을 알아낸다. 이강은 둘의 추억이 담긴 유유곡에서 자미를 발견하지만 자미는 이강을 피하다 낭떠러지로 떨어지고...

벤자민의 가짜 수염과 초콜릿 덕에 다들 웃고 떠들지만 오 왕자는 홀로 씁쓸한 마음을 다독인다. 아들의 미래가 걱정된 복 부인은 자미와 대화를 나누고 자미는 서신을 남긴 채 떠나버린다. 자미는 이강의 비밀기지를 차례로 찾아 추억을 되새기고 이강도 자미를 찾아 비밀기지로 오지만...

제비는 황제가 몰래 출궁한 일을 추궁하겠다고 하자 태감으로 변장해 왕자를 찾아간다. 갑작스런 황후의 출현으로 위기에 처한 제비 일행은 벤자민의 초콜릿 덕분에 위기를 모면한다. 자미와 이강은 일생을 함께하자는 약속을 나누고 이강은 자미의 입궁 계획을 말하는데..

오 왕자와 이태의 도움으로 궁 밖으로 나간 제비는 자미를 만나 오열하며 잘못을 빈다. 제비의 출궁 소식을 접한 황후는 수방재로 향하고 사실을 안 벤자민은 제비를 데리러 간다. 제비 대신 명월이 침대에 있는 걸 발견한 황후는 황제와 영비를 수방재로 데려오는데...

제비가 가슴 아픈 황제는 궁중예법을 면해주고 제비의 소식을 들은 자미는 서신을 쓴다. 벤자민은 아픈 제비에게 얼음찜질을 해주고 자미의 서신에 제비는 아픔도 잊고 기뻐한다. 자미는 황제의 사랑을 받는 제비를 부러워하고 이강에게 헤어지자고 하는데...

이강은 자미에게 자신의 뜨거운 마음을 시로 전하고 손을 베인 자미는 제비를 떠올린다. 예법 배우던 제비는 화를 참지 못해 뛰쳐나가고 이를 본 황제는 노해 제비를 벌한다. 한사코 치료를 거부하던 제비는 결국 기절까지 하고 영비의 말을 들은 황제가 찾아가는데...

벤자민은 제비의 부탁으로 옛집에 갔다가 자미를 만나고 유청 남매와도 친구가 된다. 황제는 제비가 도박하는 것을 보고 화가 나 용 상궁에게 제비의 예법교육을 맡긴다. 이강은 자미를 또 다른 비밀기지로 데려가 자미에게 아내로 맞이하겠다고 한다.

이강은 떠나려는 자미를 자신의 비밀기지로 데려가 절절한 사랑을 고백하며 붙잡는다. 왕자와 공주들을 모아놓고 함께 놀아주던 제비는 또다시 황후에게 실수를 하고 만다. 제비는 한밤중에 부탁이 있다며 벤자민을 찾아가고 갑자기 그곳에 황제가 들이닥치는데...

오 왕자가 자미를 만났다는 얘기를 들은 제비는 벤자민에게 사실을 얘기하고 도움을 청한다. 그림 서신을 받은 자미는 제비에 대한 오해를 풀고 그대로 공주 신분을 내주기로 한다. 황제의 명으로 상서방에서 공부를 시작한 제비는 첫날부터 난관에 부딪치는데...

벤자민은 제비에 대해 함구하기로 약속하고 이태와 오 왕자는 제비의 정체를 확인한다. 제비는 출입금지구역인 사격장에 숨어들었다가 새총으로 궁수들과 대결하게 된다. 사격장에 출입한 제비를 보고 황후는 분노하고 오 왕자는 자미를 만나는데..

시위들에게 붙잡혀 황후의 처소로 끌려간 제비는 용 상궁에게 따귀 세례를 당한다. 이강의 부탁에 노래를 하던 자미는 눈물을 흘리고 이강은 가슴 아파하며 위로해준다. 호시탐탐 벤자민의 그림을 훔쳐 없애려던 제비는 한밤중에 여의관으로 잠입하는데...

강은 유청과 유홍을 만나 사건의 진상을 확인하고 복륜은 추이를 살피며 비밀에 부치라고 한다. 이강은 슬퍼하는 자미에게 제비를 믿으라며 위로하고 제비를 수상히 여긴 용 상궁은 제비를 주시한다. 이태가 친구들의 상황에 대해 제대로 말해주지 않자 제비는 몰래 출궁을 시도하는데...

황제는 구설수를 피하기 위해 제비를 수양딸로 삼고 환주 공주라는 호칭을 하사하고 제를 올린다 거리 행진을 하는 제비를 본 자미는 분노하고 황제와 제비를 만나려다 이강에게 붙잡힌다 자미의 말에 놀란 이강은 자미를 학사부로 데려오고 자미와 제비의 사연을 듣게 되는데...

정신을 차린 제비는 어쩔 수 없이 자미 행세를 하고 황제는 자신의 친딸인줄 알고 총애한다. 자미와 유청 남매는 제비의 소식을 수소문해도 아무런 소득이 없자 불안에 떤다. 병세가 호전되어 황궁 안을 돌아다니던 제비는 자신의 그림을 가진 벤자민과 마주치는데...

부채와 그림을 보고 제비를 딸이라 여긴 건륭은 급히 황궁으로 데리고 간다. 상수 어의의 노력으로 제비는 차도를 보이고 자미는 제비의 소식을 수소문한다. 제비의 정체를 의심한 황후는 영비를 협박하고 깨어난 제비는 건륭과 마주하는데...

미복순시를 나온 일행은 매화진에서 풍작 경축에 참여해 춤을 추며 즐기는데 갑자기 나타나 강제로 소작료를 착취하는 현령 일당을 황권으로 진압해 처벌한다. 월로진에서 열린 공개구혼을 구경하던 황제는 한 쌍의 좋은 인연을 맺어준다.

제비와 의자매를 맺은 자미는 제비를 믿고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알려준다 황제가 사냥을 간다는 소식을 들은 제비는 자미와 금쇄를 데리고 사냥터로 향한다 자미 대신 정표를 지니고 사냥터에 잠입한 제비는 오 왕자의 활에 맞는데..

양 대인의 가마를 막아선 자미와 금쇄는 위험에 처하지만 때마침 지나가던 제비 일행이 도와준다. 탐관오리인 양 대인이 백성들까지 마구잡이로 폭행하자 화가 난 제비 일행은 복수를 다짐한다. 결국, 양 대인의 생일잔치에 온 축하객으로 가장한 제비는 자미와 금쇄까지 데리고 들어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