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난(서현진)은 설희(서우)에게 칼을 겨누며 울부짖는다. 채화(명세빈)는 아랫배를 만지며 행복한 미소를 짓고, 융(이재룡)은 참혹한 전장에서 고군분투한다. 채화의 꿈속, 자욱하게 낀 안개 속에서 융이 갑옷을 차려입고 동성왕(정찬) 앞에 부복하고, 동성은 의미심장한 미소를 띄며 융을 맞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