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씨는 혈붕(血崩)으로 갑작스럽게 쓰러지고 숙정은 허준을 찾아가 오씨를 치료해달라 사정한다. 허준은 오히려 자신이 오씨의 화를 자극할 것이라 걱정하며 부탁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한다. 한편, 도성에 명나라 사신 행차가 당도하게 되고 양예수는 사신 수청을 들 의녀를 선별하라 명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