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군은 대규모의 병력으로 숫적 열세인 프랑스군을 단숨에 퇴거시키려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다. 인디언을 경멸하고 유럽식 전투만을 고집하려는 몽칼름은 즉흥적으로 타이콘데로가 요새 앞에 가시철망과 비슷한 방벽을 쌓아서 공격해 오는 영국군들에 엄청난 사상자를 안겨준다. 그러나 몽칼름이 거둔 승리는 오래 가지 못한다. 프랑스 본국에서의 지원이 잘 되지 않는데다 영국군에게 엄청난 군수물품을 빼앗기고 이제는 장교들의 부정부패까지 성행해 프렌치-인디언 전쟁에서 프랑스의 전력은 점점 약해져만 간다. 영국군에 새로 부임한 포브스 장군은 관례를 완전히 깨뜨리고 오하이오강 유역의 인디언들과 협정을 체결해서 프랑스를 고립시킬 작전을 세우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