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를 떠나기로 결심한 여미을이 혼자 깊은 상념에 잠겨 있는데 주몽이 여미을을 발견하고 그녀에게 다가간다. 여미을은 부여를 떠나기 전에 주몽에게 용서받을 일이 있다며 주몽의 아버지는 금와황제가 아니라 해모수임을 밝히고, 주몽은 극심한 충격에 휩싸인다.
여미을이 부여를 떠나게 됐다는 사실에 의기양양해진 영포는 이제 주몽을 제거하겠다며 대소에게 큰 소리 친다. 이에 대소는 미덥지 못한 눈으로 영포를 바라보고...
주몽이 궁궐일각을 걸어가는데 먼발치에서 얘기를 하며 걸어오고 있는 대소와 영포를 보게 된다. 주몽은 해모수를 죽이기 위해 군사를 이끌고 왔던 대소 영포를 떠올리며 분노에 차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