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운송업자 패거리들이 몽둥이까지 들고 싸움판을 벌였지만 태산
과 춘삼 일행이 보기 좋게 평정한다. 광산 작업장 십장들의 험악
한 기세도 제압해 일꾼들이 태산을 잘 따르게 된다. 어느 정도 자
리를 잡자 태산은 태희와 박일의 혼인을 거론한다.
박 보살은 소선에게 마음을 추스려 번듯한 극장에서 공연도 하라
며 민 사장이라는 후원자를 맺어주겠다고 한다.
악덕 기업인 강철근에게서 돈을 빌려쓴 전 운송업자 송 씨와 운송
조장 최 씨는 어떻게 하든 태산을 몰아내기 위해 노심초사하다 어
느 날 밤 패거리들을 이끌고 쳐들어온다. 상대를 많이 때려 눕혔으
나 태산도 많이 맞아 힘이 점점 빠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