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군정청 관재처에 수금차 들른 태산은 새로운 세상을 만드는 데
토건업이 으뜸이라는 사실을 알고 토건업에 뛰어들어 세기건설이
라는 회사를 차린다. 국대호의 무역업은 날로 번창하지만 대호는
장사꾼으로만 만족할 수는 없다며 새로운 사업을 구상한다.
혜영은 적산가옥 브로커 김막동을 믿고 큰 거래를 튼다.
친일파를 청산하기 위한 반민특위가 활동하게 됨에 따라 강철근
은 친일 행적으로 반민특위에 붙잡혀 들어가는데 금동광산일로 태
산을 친일로 몰아부쳐 태산도 반민특위에 끌려가게 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