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태워지는 중전 장씨의 옥책과 교지!
중전 장씨의 6년 간의 영화는 이렇게 사라지고 눈물바다를 이룬 가운데
취선당으로 쫓겨간다.
뿐만 아니라 문초를 받던 민장도는 결국 숨을 거두게 되고 장희재 역시
간신히 사사는 모면하고 제주도에 유배되는 신세로 전락한다.
반면 숙종은 재입궐한 인현왕후의 중전 책비례를 성대히 치를 것을
명하고...
그런데 새중전을 맞이하기 위해 중궁전을 수리하던 중, 엄청난 파란을
몰고 올 언문편지 한 장이 발견된다.
바로 숙의최씨의 독살을 모의하기 위해 장희재가 옥정에게 보냈던 그
편지가 발견되어 서인대신들의 손에 들어간 것이다.
잘못하다가는 희재뿐만아니라 자신에게도 큰 화를 불러올 편지인지라
희빈 장씨는 그 편지를 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