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군 첩보대장을 죽이기 위해 프랑스 황실 근위대가 파견된다. 스페인으로 넘어 온 이들은 프랑스 신부가 탄 마차를 습격한다. 견습수녀 한 명은 탈출하지만 나머지 일행은 죽음을 면치 못한다. 신부를 협박해서 영국군 첩보대장 엘 미라도의 정체를 알아낸 근위대의 르루 대령은 그를 죽이기 위해 빌라프랑카로 향한다. 도중에 샤프한테 공격을 당한 르루는 정체를 감추고 스스로 영국군의 포로가 된다. 이를 눈치 챈 샤프는 르루의 정체를 밝히기 위한 방법을 강구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