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3천만 환을 세기건설 계좌로 보낸 혜영은 태산에게 사모하는
마음을 전한다. 혜영의 간절한 눈빛에 마음이 흔들린 태산은 혜영
과 하룻밤을 보낸다.
미국 원조로 모직 공장을 세우는 국대호는 미국 기계를 사라는 미
국 대사관 상무관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모직 공장 건설과 관련된
조사 자료를 보여주며 기를 죽이고 세계 최고의 성능을 지닌 기계
를 도입하는 데 주력한다.
고령교 준공식이 있는 날 혜영은 태산의 아들을 낳는데 박 보살의
전화를 받고 혜영의 출산 장소에서 현영순은 아이의 출산을 기다
리게 되고…